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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섭섭할려구 하네요..

사임당강씨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05-08-29 14:22:55
가까이에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친정 시댁도 아무도 안계셔서 애들이 시골에 갈 기회가 없습니다

마침 어제 남편이 딸아이 데리고 시골에 갈일이 있어서 데리고 갔습니다.

제 딸이랑 친구딸 둘다 초등학생 3학년 여자입니다..같은반이구요..

오랜만에 시골에 가서 모기는 쫌 쏘였지만 재미있게 놀았나봅니다..

저녁 9시쯤 대구에 왔기에 데려다 주러 갔으까 친구집에 아무도 없더군요

시골에서 어머니가 따로 친구주라고 챙겨준 야채랑 땅콩 풋고추등을 그냥

그 집에 두고 친구딸은 제 집에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친구딸 집에 보내구 그래도 저 한테 전화라도 한통할줄 알았습니다..

고맙다고~~시골에 계신 친정엄마가 그래두 외손자 외손녀들 어제 다왔다고

없는돈이지만 다 만원씩 주면서 친구딸도 주었는데................ㅠ.ㅠ

....내맘 같지 않나봐요..

그래두 전화한통 오면 친정엄마가 저희만 먹으라고 미숫가루 새로 해보신것

반은 들어줄려구 마음먹고 있었는데......

우째든 섭섭하네요..
IP : 211.224.xxx.2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29 2:24 PM (58.142.xxx.119)

    마음 씀씀이가 후덕하고 고우신 분이네요^^
    친구분이 혹시 다른 일로 바빠서 연락이 늦어졌거나
    무언가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행여 답례로 부침개라도 만들어보내시거나;;;)
    여유 가지고 기다려보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살뜰하게 챙겨주셨는데 모른 척 하실 리는 없을 것 같아요.

  • 2. 저도 대구사는데..
    '05.8.29 2:38 PM (211.224.xxx.151)

    반가운맘에 몇자적습니다^^
    친구분 무슨 사정이 있겠죠...
    어떤친구인진 님이 더 잘아실듯...^^

  • 3. ..
    '05.8.29 3:10 PM (210.115.xxx.169)

    주고는 잊어라
    잊어지지 않는다면 관계를 중단하라..
    명쾌하게도 요새 제가 실천하고 있답니다.

  • 4. 친구한테
    '05.8.29 3:36 PM (218.153.xxx.240)

    섭섭하다고 말씀하세요. 저도 그런 말 잘 못하지만 고맙다는 말 충분히 들으실 만 하신데 괜히 혼자 속상해하지 마시구 섭섭하다고 하시구 맛난것도 사달라고 하시고 그러세요. ㅠ.ㅠ 친구가 뭔지. 쩝.

  • 5. 사임당강씨
    '05.8.29 3:40 PM (211.224.xxx.238)

    윗분말처럼 되어야 하는데 아직 쉽지가 않네요....
    방금 왔다갔는데 친구할말만 하고 그냥가네요..어제두 갑자기 포도가 한상자 들어와서
    반큼 가져가라고 해서 줬는데............퍼주는 사람은 늘 그런가봐요..
    이제 이놈의 성격도 고쳐야겟어요..안주면 섭섭한것두 없으니까~~
    받고 주고~서로 이러면 정 이라고 생각해왔는데..

  • 6. 네..
    '05.8.29 4:43 PM (222.101.xxx.44)

    주지 마세요.
    저두 먼저 챙겨주는 입장인데, 상대방이 고마운거 모르면 좋았던 사이도 괜히 주는거 없이 미워지는
    사이가 되더라구요.
    고마운 마음을 모르는 사람은 안주셔도 될 것 같아요.

  • 7. 정원사
    '05.8.29 4:48 PM (218.236.xxx.63)

    하하하
    저번에 형님댁 조카 시험 붙었을 때 무작정 옷을 다 꺼내준 그 분이시지요?
    그냥 친구에게 전화해서 딸 왔으니 데리고 가라고 하시지.
    이번엔 남편까지 동원해서 또 오바하셨네요^^
    그 친구도 진짜 너무 하네요..자기 딸을 보내놓고도 그렇게 무심할 수 있는걸까요?
    하지만 님의 그 착한 마음을 우리가 알아드릴께요~
    근데 그 조카는 어디로 발령 받았나요^^?

  • 8. 베네치아
    '05.8.29 5:02 PM (218.232.xxx.119)

    대구.. 저희 시댁도 대구고 저도 대구에 좀 살아서 반가운 마음에.. ^^;;
    근데요 사람 마음이란게 참..
    받으면 그걸 당연시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요즘은 저도 그런거 아닌가..하고 자주 돌아보구요
    정에는 엄마나 시어머니께서 반찬같은거 해주시면 당연하다고생각했는데 제가 직접 반찬 만들고
    식혜도 만들고하니까 '와~~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서 주면 정말 고마워해야겠다..'싶더라구요
    근데 저도 받을때는 그걸 잘 몰랐어요.
    아마 그 친구분도 그거까지 생각하지못하나봐요.
    혼자 속으로 삭히지마시고 농담이라도 "야, 좀 고맙지않냐?? 니 딸 데려가서 너 좀 쉬고 딸도 잼있고."
    근데 만약 대답이
    "생색내냐?? 그럴려면 앞으로 하지마라" 뭐 이런식의 답이면
    앞으론 절대 퍼주지도 말고 챙기지도 말아야죠. ^^;

  • 9. ..
    '05.8.29 6:00 PM (221.164.xxx.180)

    *^^* ..마음 퍼 주다보면 더 섭할때가 많아요. 연락올때까지 그냥 가만 두세요.세월 지나 언젠가 ...

  • 10. 사임당강씨
    '05.8.30 1:27 AM (59.150.xxx.248)

    정원사님~~!! 기억하시는군요..감솨해요..근데요 아직 별 소식없네요..
    추석에 가면 알겟죠..어디로 발령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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