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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캐묻는 친구..T.T

질투싫어요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05-08-24 21:17:57
저에게는 초등때부터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 다른건 괜찮은데 질투가 넘 심해요.
뭐가 불안한지.. 맨날 시시콜콜 캐묻고 비교하고 그러는데 넘 머리아픕니다.
그 친구가 저보다 못난것도 아니거든요.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뭐 하나라도 자신이 떨어지는걸 참지 못하는 성격이지요.
그러다보니 저............... 증말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항상 눈치봐야 하고.. 그러다보니 좋은일 생겨도 감추는거 생기고..

한때는.. 증말 연락안하고 안보고 살까 했는데..
그간 쌓은 정이 있어서 어렵더군요.
안보면 생각나고.. 내가 너무 한다싶고..T.T

제가 사실 살이 좀 빠졌어요.
요즘 빠진것도 아니고.. 한 5년 되었답니다.
결혼한다고 하면서 스트레스받고 못먹고 하다보니 한 7kg빠졌나봅니다.
그걸 가지고 아직도 그친구..
살빠져서 좋겠네 이뻐졌네 어쨌네..
옆에 다른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자기는 결혼하고 살쪄서 망했네.
예전엔 안그랬는데.. 어쩌네 저쩌네..T.T

솔직히 제가 예전에 뚱뚱했던것도 아니고. 기냥 통통녀였다가 7kg빠지니.. 훌쩍말랐거든요.
전화할때마다 제가 더 빠졌지 캐묻고.. "너 굶지......?"그러면서 이상한말 하고..무섭게 ..T.T
더 이상 빠지지도 않았는데.. 만날때마다 더 빠졌다는둥 남자만나서 얼굴 폈다는둥..(전혀 아닌데.. 남자 잘만난거..)
그러니까 어감이.."넌 용됐어" 이런 말투 있잖어요.. 비아냥거림..
그 친구 자신은 예전엔 잘나갔는데. 지금은 망했다는 말투(예전에도 별로 잘나가거나.. 그 친구도 사실 통통녀에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것뿐만이 아니라..
제 주변 인물에게도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상관없는 사람들의 일상도 넘 캐물어서.. 힘듭니다.
저도 모르거든요.
모른다고 하니.. 은근히 유도심문하고.. 아.. 넘어가요 증말..

주위에 이런 사람 있어서 고통스러우신분 계신가요?
징그럽다못해.. 무서워요.
제가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까요?
자주 만나는건 아니고..
몇 달에 한번 만나고.. 전화는 한달에 두 세번 정도..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저 좀.. 위로해 주세요.
흑흑..


IP : 219.255.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24 9:22 PM (220.88.xxx.97)

    징그럽다못해 무섭다,,,정도시라면 끈으시라고 하고픕니다.
    일단 먼저 연락은 마세요. 그 친구가 궁금하면 먼저 연락도 하고 만나자고도 하겠죠.
    약속 정하지 마세요. 서서히 회피해보세요.
    주변인들 물어본다면 모른다고 하세요. 간단하죠?
    그리고 원글님 사생활 물어보면, 항상 같다고만 하세요.
    한달에 두세번 오는 전화라고, 길게 받지 마세요. 짧게,,지금 좀 바쁘다고 ...
    저절로 멀어집니다.

  • 2. 저...
    '05.8.24 9:32 PM (222.112.xxx.98)

    정말 친한 친구가...
    절 질투해요..
    님처럼 저도 이번에 살빠졌는데...
    맘고생해서 빠졌거든요...

    근데 그 친구 제게 나도 그렇게 맘고생해볼까..이러더군요...

    그전에 모든 일들 접어두더라도
    그 말만큼은 흘려지지가 않아서...
    지금 연락안해요..

    그래도 좋아했던 친구라서 아직도 제 맘이 아프지만,
    그동안 친구가 제게 했던 행동들때문에
    거의 끊는 중이에요.

    저, 님이 너무나 이해돼요...
    참 힘드시죠?

    저 아직도 그 친구 꿈꾸고 그런답니다.

    그래도 답은 하나인것 같아요
    그 친구와는 멀어지는 것요....

    님도 힘내세요...

  • 3. ..
    '05.8.24 9:30 PM (211.204.xxx.234)

    저한테도 그런 친구 있어요 20년 넘었죠 그렇게 시달린지...
    처음엔 그냥 묵묵 부답 했는데 요샌 서로 40 넘으니 '고마 닥쳐!!' 해버려요 ㅋㅋㅋ

  • 4. 친구라고요?
    '05.8.24 9:52 PM (222.98.xxx.91)

    그런 사람이 무슨 친구입니까?
    저 같으면 당장 끊겠습니다
    자기 주제는 파악도 못하고 친구에게 질투하고..

  • 5. 반대로..
    '05.8.25 8:57 AM (61.82.xxx.90)

    님께서 그대로~ 똑같이 행동해서 그 사람이 님한테 어떤 식으로 처사를 했었는지 느끼게 해주심이 어떠한지요.. 아니면.. 그런 말 할때마다 정색을 하고.."그게 왜 궁금하냐? 나한테 할말이 없는거냐? 내 주변인들의 사생활이 왜 궁금한데??" 라든지. 님에게 질투를 하면.."너도 해"라고 짧게 대답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자주 이야길 하더라구요. 그럼.. ㅋㅋ 걍 짧게.. 너무 해!
    또는 "그러냐?"하고 그냥 넘어가 버려요.

    님께서 그 친구말에 넘 예민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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