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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강아지..

슬픔...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05-08-16 10:17:33
저희 앞집에 아케리카 코커 스파니엘을 키우고 있었어요..

(친정에도 코커를 키우고 있는데 너무 별난 종이죠..)

근데 얼마전부터 그 강아지가 안보이는거예요...

좀 이상하다 싶었죠..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앞집 아줌마를 만나서

저 : "요즘 천둥이가 안보이네요..?? "

앞집:"에고...새댁 내가 천둥이 땜에 쓰려져서 응급실까지 다녀왔잖아.."

저: "아니 어떻게 하시다가요..??"

얼마전 아저씨 후배가 놀러와서 강아지 이쁘다구...아파트에서 키우기 너무 크지 않냐구..

자기집이 주택이니 데려가서 잘키우겠다구 그랬다네요..

키우던 강아지라 썩 내키진 않았지만 요즘 아파트에서 하도 뭐라 그러고 좁은 아파트에서 맘껏

뛰어놀지도 못하고...왕래가 있는 집이구 하니 종종 보러가면 되겠다싶어 그러겠노라 했다네요..

데려간 이후로 천둥이가 너무 보고싶기도 하고 괜히 보냈다 싶어  담날 바로 데리러갔는데

데려간 바로 그날 잡아먹었다지 뭐예요...!!!!

아줌마 쓰러지고 일주일을 밥도 못먹고 울고불고 난리나서 결국 요크셔테리어 한마리 분양받았다네요..

그러면서 절대 강아지 남주면 안된다고...

잡아먹을꺼라곤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아까 말티즈 주신다구 하신분 글읽고 할일없이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IP : 211.205.xxx.2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하네요
    '05.8.16 10:26 AM (221.149.xxx.193)

    그 잡아먹었다는 분..결국은 잘 키우겠다고 거짓말 하고 데려간 거네요. 너무하네요 정말 -_-+ 천둥이의 명복을 빌며....정말 황당한 일도 다 있구나 하고 오늘도 배워갑니다.

  • 2. ..
    '05.8.16 10:24 AM (211.223.xxx.74)

    아니..뭐 그런 나쁜 놈이 있대요.거짓말로 남의 강아지를 데려가서 잡아먹다니.
    혹시..앞집 아저씨가 개가 싫어서 아내 몰래 후배에게 그렇게 하라고
    부탁한 거 아닐까요?
    그렇지않으면..뻔히 왕래하는 집인데...차마 남의 개를 잡아먹거나 그럴 수는 없거든요.
    앞집 아저씨가 청부살견 했다는데 한표.ㅠㅠ;;;

  • 3. ..2
    '05.8.16 10:31 AM (218.52.xxx.178)

    저도 점두개님 말씀에 올인!!

  • 4. 으하하
    '05.8.16 10:41 AM (59.17.xxx.209)

    청부살견 표현에 심각하다가 웃어버렸어요.

    울 강쥐도 코칸데.. 저 애교둥이를 어찌 먹을 수가.. -.-

  • 5. --
    '05.8.16 10:55 AM (218.50.xxx.180)

    모나라같음 구속감이다

  • 6. 하이고
    '05.8.16 11:20 AM (221.163.xxx.149)

    그 사람 가만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다가 아래 답글들 보니, 정말 심증이 그 쪽으로 가네요.
    뭔가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으니 그렇지, 감히 후배가 독단적으로 그렇게 행동했을 리는 없거든요.
    개고기에 환장하지 않고서야...
    그 정도면 지나가는 개 올가미 던져서 끌어다 잡아먹을 수준이잖아요.

    분명 앞집 아저씨 수상해요. 잘 키우라고 줬는데, 그랬다면 그 후배가 사이코이고,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면 그 아저씨 정말 못 됐네요. 개 좋아하는 마누라가 얼마나 미웠으면...

  • 7. 그럴수는..
    '05.8.16 11:20 AM (61.81.xxx.216)

    없겠지요 두분이 공범이라면 분양받게하지는 않았을거같은데..만약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다 잊어버리고 담부터는 강아지 키우지말자고 했겠지요
    세상은 웃기는 사람도 넘~많아요

  • 8. 강쥐사랑
    '05.8.16 11:45 AM (220.123.xxx.25)

    남주기엔 코카가 제일 위험한 종자에요.
    덩치가 나가서 그 바닥에선 제일 인기라는데
    그런 정보만 알고 계셧더라면 남한테 넘기는 행동 안하셧을텐데..
    비참하게 죽어가면서 주인손길을 애타게 기다렷을 녀석을 생각하니
    오늘 하루종일 밥이 안넘어 갈 것 같습니다.

  • 9. ..
    '05.8.16 11:52 AM (211.215.xxx.36)

    미친놈 욕이 저절로 나오네요..
    그 후배새끼 고소해버리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나쁜새끼..
    저도 보신탕은 안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놈은 짜증이 납니다.
    구속감 아닌가요? 정말>? 아 아침부터 열받아..

  • 10. 아니...
    '05.8.16 12:40 PM (218.150.xxx.93)

    세상에...애완견도 잡아 먹나요?

  • 11. 으으
    '05.8.16 12:41 PM (221.150.xxx.13)

    스파니엘처럼 덩치 있는 개는 절대로 남주면 안 되더군요.
    큰 개는 종자 막론하고 먹힌다는 얘기 많거든요.
    먹을 생각이었으면 아예 예쁘다고 데려가질 말지...
    사람 참 못됐네요.

  • 12. 123
    '05.8.16 12:47 PM (211.212.xxx.185)

    그거 고소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애완견먹는단 말은 첨들어요
    정말 살아서건 죽어서건 벌받을겁니다
    저는 애완견 별로 좋아하지 않는사람이지만 너무 화가나네요
    정말 개보다 못한인간들..

  • 13. 아무리
    '05.8.16 12:49 PM (220.84.xxx.196)

    복날이고, **탕을 좋아하고 먹고싶어 눈에 보이는 게 없다해도 그렇지.
    이웃에서 물어 볼 정도로 키우던 개를 그렇게 할수가...
    애견인, 비 애견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네요...
    정말 성품이 잔인한 사람같아요.

  • 14. 저도한마디
    '05.8.16 1:17 PM (211.194.xxx.193)

    울 빌라 주인이 개 한마리를 주워왔답니다..
    진돗개랑 코카랑.. 진돗개는 묶어뒀는데 그걸 풀고 대문 어찌어찌 열고 나가버리고
    코카 얜 새끼를 많이 나은 엄마지만 참 사람 많이 따르더군요..
    주인 아저씨가 이뻐했답니다...
    굴구 빌라 1층 사무실 사람들도 많이 챙겨주고..
    슈퍼 가면 나도 모른사이에 따라오고 그래서 소세지 사주고...
    슈퍼 아주머니도 이뻐하고 했는데
    저번주 목요일쯤에 집을 나갔답니다..
    아주 똑똑한 얘인데 누가 데려갔나봐요..

    아참 개 주인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연락처 드리면서
    연락하라고 개 보내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아직까지도 없답니다
    버림 받은 개이지만 넘 불쌍해요 ㅠ.ㅠ

  • 15. 저도같은경험
    '05.8.16 1:38 PM (219.255.xxx.183)

    저 어렸을 때, 우리 집 뒷마당에서 '세인트버나드'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 영화 베토벤에 등장하는 종이에요. 덩치는 커도 얼마나 이쁜 짓을 많이 했던지 저 정말 울 호돌이, 호순이 정말 이뻐했었어요. 그렇게 키우다가 아빠 친구분이 훈련시킨다고 데려가시고는 감감무소식...나중에 안 소식으론...걔네들 잡아드셨다고...하도 커서 몇날을 드셨다더군요...그 얘기 듣고 저 며칠을 울었어요. ㅠ.ㅠ

  • 16. 슬픔...
    '05.8.16 3:50 PM (222.96.xxx.196)

    말씀하시기론 아저씨랑 아주머니랑 천둥이 데리러가니까 그집 식구들이 다 당황하더라고 그러시던데..
    천둥이 어딨냐니까 막 얼버무리구요..한참후에 바른말 하셨다는...
    아마도 가족이 합심해서 일을 처뤘나봐요..ㅠ.ㅠ
    앞집 아저씨도 천둥이 좋아하셨던것 같은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거죠...
    저희집에두 코커랑 페키니즈랑 시츄 키우는데요..
    확실히 코커는 살집이 있어서 남의 손에 넘어가면 위험하겠더라구요...
    천둥이 듬직하구 잘 짖지도 않고 얌전하니 착했는데...
    다음생엔 좋은곳에 태어났음 좋겠네요...

  • 17. 그 가족
    '05.8.16 4:26 PM (61.109.xxx.113)

    완전 엽기 가족이네요.. 무서버라

  • 18. 미친 잡것들
    '05.8.16 7:15 PM (211.211.xxx.251)

    그것들 깜빵 보내야죠!!!
    개 납치해서 돈 내놓으라고 협박해도 구속되고 깜빵 가는 마당에...진짜 간이 배 밖으로 튀어 나왔네요.
    위엣 님네 세인트 버나드도...
    아아아아...미친 것들
    엄연히 가족처럼 키우는 개들을 그렇게 해놓고서 발 뻗고 잠이 온답니까?
    그렇게 개고기 못 먹어서 안달 난거면 산적 마냥 길거리 활보하면서 개 사냥이라도 할 태세군요.
    비열하고 미개하고 잔인하고 아니 이런 말들로는 도저히 표현이 제대로 안 되네요.
    지옥불에서 1억만년 동안 산채로 불타는 형벌을 받았음 좋겠어요.
    가슴이 다 벌렁거리고 정말 넘넘 어이가 없어요.

  • 19. 정말너무하네..
    '05.8.17 1:44 AM (203.130.xxx.239)

    울 집도 코카 키우는지라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어떻게 남이 이뻐하는 강아지를 잘키우겠다고 데려가서 잡아먹을수가 있답니까? 개 키우는 사람들은 자식 키우는 심정으로 키우는데....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네요,,,그렇게 먹고 싶으면 사서 먹든지....상종못할 인간들 같으니라구...

  • 20. 완전
    '05.8.17 10:20 AM (203.247.xxx.11)

    미친사람 같아요 -_- 먹고 싶은 가게 가서 사먹지. 왜 잘 키우던 강쥐는 뺏어가서 먹구 그래요??

  • 21. 허거걱
    '05.8.18 2:03 AM (221.146.xxx.138)

    후배가족.. 완전 엽기 싸이코 가족이네요.. 먹고싶음 그냥 사먹지. 멀쩡한 남의 개는 꼬여다 죽였답니까??
    남의집 애완견 죽이는게 돈 몇푼보다 쉬운사람들이군요.. 그작자들
    보신탕 문제는 이런사람들때문에 더 얼룩지는거 같아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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