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청댕겨왔습니다.

[봄날햇빛]

말복때 삼계탕을 못먹어서 오후에 시청역주변에 있는 고려삼계탕으로
먹으러 갔지요.
광복절행사로 인해 교통상황이 참 안좋더군요.
토속촌의 걸쭉한 맛이 좀 안땡겨서 고려로 가보았는데 걍 먹을만했습니다.
둘이서 통닭하나,삼계탕하나 배터지게 먹고서리
종로1가쪽에 있는 커피빈으로 커피를 마서리 털레털레 걸어갔지요.
시청앞에 운집해있는 엄청난인파에 놀랐습니다.
7시30분부터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볼려고 사람들이 엄청 모였더군요.
저두 너무나 듣고싶었지만... 남편이 가자고 째려봐서
커피빈으로 향했습니다.
광화문쪽에도 사람들 바글바글하더군요.
커피빈에서 시원하게 커피한잔씩 먹고서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숭례문을 지나가는데 역시나 그곳에서도 안치환씨가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사람들도 무쟈게 많구요.
정말 시내에 사람들 많은 하루였습니다.
명동에 바글바글.
남편은 계속 사람많다고 투덜투덜.
마누라는 구경하느라 넘 잼있었하고.
휴일의 끝을 잘 보낸거같아요.
젊을때 조금이라도 더 놀아보자는 사명을 열심히 불태우며~
아싸!

[아..]

저두 티비에서 보고 가고싶었는데..
신랑이 사람많은거 싫어하는거 저희집이랑 똑같습니다..ㅠ.ㅠ
이런행사에서 밀려다니면서 보는게 재미인데 .. 당췌 문화행사에는 관심이 없어서리..ㅠ.ㅠ

[ㅎㅎㅎ]

하하..전 제가 사람 많은거 못 견뎌합니다. 덥고 사람들이랑 부딪치고 땀냄새나는거 참을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