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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만 사랑하면...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05-08-09 22:39:59

모든걸 다 감수하고 살아야하는걸까요...
하루아침에 가진게 없는데..
남편두 사랑하지만 아이두 사랑하고...
아니 남편보다 아이때문이 첫째죠...
엄마없이, 아빠없이 키울수없단 생각이 커서...
정말 아무것두 없는데...
이렇게 또 주저앉게 됩니다...
근데...
너무 힘이 드네요...
다시 시작할 생각에 아찔하네요...
아이보며 참아야겠지요...
남편두 사랑하니까 참아야겠지요...
다시 보증금부터 모아야지요...
전세로는 갈수있을런지...
내집마련은 꿈도 꾸지못하는 지금이 넘 죽고싶네요...
그래두 남편이랑 아이가 있으니까 다 참아야하는건지...
IP : 211.227.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5.8.9 10:44 PM (220.76.xxx.19)

    제가 아주 약간 아는 분이 샤넬수트에, 페라가모 구두, 루이비통 백으로 감고 다니시지요. 강남 살고 당연 돈많고.

    근데 남편 자식 모두 먼저 보냈답니다. 안됐지요? 원글님이 더 부자인 겁니다.

    저희 어머니, 큰 수술후에 쾌차하셨답니다. 그 즈음에 아빠 사업 말아먹었지요. 누가 그러더군요. 돈으로 울 엄마 목숨을 샀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기운내시구요. 지금 바닥이니까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으셨네요.

  • 2. ..
    '05.8.9 10:53 PM (220.87.xxx.216)

    원글님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가장 중요한거겠죠. 남편을 사랑한다해도 지금 죽고싶으시다면 그건 불행한겁니다. 남편 자식 먼저보내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건 행복한거죠. 지금 당장 돈한푼 없어도 좋다면 그건 행복한거겠지요. 행복은 남이 결정해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결정하는거거든요.

  • 3. 몇 년전
    '05.8.9 11:19 PM (222.235.xxx.6)

    결혼하고 몇 개월 안 되서 억대 빚을 물려준 시댁때문에 저도 거의 이 심정이었습니다. 남편 하나만 믿고 견뎠어요. 6년이 지난 지금 이제 안정이 되고 살 만하니 남편이나 시댁이 저를 너무 고마와 합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도 가족만 있으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죠. 저의 지난 6년이 생각나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님도 충분히 잘 이겨내실 겁니다. 저희도 5백(그것도 회사 대출)로 원룸 월세로 시작해 지금은 작지만 집 한 채 갖게 되었어요. 지금은 정말 힘 내시란 말밖에 해드릴 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 4. ㅡ.ㅡ
    '05.8.9 11:24 PM (211.212.xxx.55)

    오늘 나온 기사에..
    60억 재산을 가진 60대 할머니가 한강에서 투신한 사연 보셨어요..?
    첨엔 신병이나 처지를 비관한 자살자인줄 알았는데..
    시신 수습중에 보니 집안이 대대로 있는 집이어서 그 할머니 재산만 60억이었데요..
    그래서 타살인가 하고 경찰에서 다시 수사를 했는데..

    수사끝에 보니..
    남편이 오래전부터 나가서 아예 딴살림 차리고 사는데다..
    딸들은 자기들도 살만한데도..엄마돈 야금야금빼쓰고..
    생활력 없는 아들은 엄마한테 빌붙어서 유산 받을 생각만 하고 살다가..

    딸둘이랑 아들이랑 유산서로 차지하려고 쌈이 났다네요..

    그래서 일기장에 죽고싶다고 써놓고는 한강에서 뛰어내렸데요..

    그렇게 자살한 어머니를 두고도 쌈을 하더랍니다..그 자식들이..
    엄마가 죽은것도 모르고 딸은 엄마 통장에서 억소리 나는 돈을 인출해가고..
    아들은 그런 누나를 용의자로 경찰에 신고하고..
    아주 콩가루죠..

    누가더 행복한가는..원글님이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해요..

    저도 요즘 돈때문에..속끓이고 살지만..돈이 많다고만해서 더 행복한가하는 질문에는..
    네 라고 속시원해 대답 못하겠네요..

  • 5. 하루먹을
    '05.8.9 11:52 PM (211.207.xxx.204)

    양식만 있고 ....생각도 몸도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원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 삶....

  • 6. 뉴ㅡ스
    '05.8.10 12:49 AM (221.164.xxx.110)

    ..아~~아까 뉴ㅡ스에 나온게 그일 이였군요.얼마나 답답하면 ..한치 앞을 못내다보는 인생..

  • 7. 돈 생기면
    '05.8.10 3:07 AM (203.229.xxx.139)

    젤먼저 하는게 담 쌓는 일이라고 하네요...
    돈이 편안함은 줄수 있으나 평안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 8. ....
    '05.8.10 7:17 AM (221.138.xxx.143)

    행복을 주는건
    부유가 아니라 만족이라던가요?
    전 돈 건강 사랑 다 잃었고 현재도 없는게 더 많지만 죽어야 겠다 싶을만큼
    불행 하진 않거든요.존재 하는건 변하는거니까요.

  • 9. 어부현종
    '05.8.10 7:16 AM (221.166.xxx.75)

    가족 모두 몸건강하고 사랑이 있으면 금방 일어섭니다
    억만금가지고 마음이 가난한것보다 없어도 마음이 부자인 삶을 살아가면서 화목하면 금방 복이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뭐든지 하면 꼭 이루어집니다

  • 10. 옛날에
    '05.8.10 9:11 AM (61.32.xxx.33)

    어떤 임금이 지혜로운 신하에게 명을 내렸답니다.
    내가 괴롭고 힘들때 좌절하지 않고, 내가 기쁘고 행복할때 자만하지 않도록,
    나를 다잡을 수 있는 단 한 문장의 글귀를 반지에 새겨오라고..
    그 반지를 끼고, 항상 보면서,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게..

    신하가 엄청 고민했겠지요.

    하지만 지혜로운 이 신하는, 왕이 시키는 대로 반지에 단 한 문장을 새겨,
    왕 앞에 대령했답니다.

    왕은 그 글귀를 읽는 순간, 무릎을 치고, 매우 만족하였더랍니다.

    그 반지에 새겨진 글귀는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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