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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와 바비 킴

대중 문화의 힘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5-08-04 16:50:39
내 이름은 김삼순(드라마 제목) 맞나요?
거기에 나왔던 詩...

사랑하라
한번도 사랑에 아파한 적 없는 사람처럼
일하라
돈 버는데는 관심없는 것처럼
그런 비슷한 내용의 詩...아시는 분 좀 가르쳐 주셔요



바비 킴이란 가수는 어떤 사람인가요?
상당히 흑인 가수같은 feel을 풍기기도 하고...
사람이 아닌....노래에 끌리는데 CD를 구입할까 하는데
이 나이(내일 모레 환갑)에 무슨 싶기도 부끄
연예인 얘기라고 거부감 갖지들 마시길....
IP : 219.241.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비킴
    '05.8.4 4:52 PM (61.73.xxx.4)

    바비킴은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있는 가수는 아니지만 연예계쪽에서는 상당히 유명한사람입니다.
    작년인가쯤 엘범도 내서 아는사람도 좀 많아졌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상당히 유명한 랩퍼랍니다. 노래하는것도 보니 발음이 좀 안좋아서 그렇지
    잘 하더군요.

  • 2. 그 책..
    '05.8.4 4:53 PM (210.125.xxx.126)

    을 읽어보심 어때요..?
    류시화 시인이 편집한 시집 제목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래요
    거기 실린 글이 다 그런 풍인거 같아요...

    아래는 펀글이에요..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는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서기관에서부터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41세기에 걸쳐 시대를 넘나드는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시가 포함되어 있다.
    메리 올리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장 루슬로, 옥타비오 빠스, 이시카와 다쿠보쿠 등 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 잘랄루딘 루미, 까비르, 오마르 카이얌 등의 아랍과 인도의 중세 시인들, 그리고 이누이트 족 인디언들, 일본의 나막신 직공, 티베트의 현자 등의 시 77편이 실려 있다.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후 8년에 걸쳐 모은 이 시들은 치유와 깨달음이 그 주제다. 삶이란 수많은 병고와 사건이 밀려오는 것, 온갖 불필요한 충고와 소음이 들려오는 것이다. 또한 외로움과 후회, 불안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삶이다. 이 시집 속의 시들은 상처와 슬픔, 상실을 이겨 내기 위한 방법으로 포기와 망각이 아닌 초월을 권유한다. 그리고 초월에 이르는 길은 먼저 삶을 충실히 사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루미는 시 <여인숙>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기쁨, 절망, 슬픔/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라고 노래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그대를 청소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짐 히크메트는 감옥에서 쓴 시에서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라고 노래하고 있다.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한결같이 사람은 삶은 생존하는 것 이상임을 일깨우고 있다. 시인들은 말한다. 세상의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라고. 자신이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 그 하나만을 제외하고.

    <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적 화자는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인가요?’라고 묻고 있다. 신은 이렇게 대답했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그리고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는 것/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 버리는 것/그리하여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그리고는 결코 살아 본 적이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

    진정한 삶은 바로 지금부터이며, 너무 늦기 전에 자신의 삶을 살기 시작해야 한다. 류시화 시인은 시집의 해설에서 말한다.
    “한 편의 좋은 시가 보태지면 세상은 더 이상 전과 같지 않다. 좋은 시는 삶의 방식과 의미를 바꿔 놓으며,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시는 인간 영혼으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이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우리는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이다. 얼음을 만질 때 우리 손에 느껴지는 것은 다름 아닌 불이다. 상처받은 자기 자신에게 손을 내밀라. 그리고 그 얼음과 불을 동시에 만지라.”

  • 3. 대중 문화의 힘
    '05.8.4 4:58 PM (219.241.xxx.44)

    고맙습니다~~햇빛이 예쁜 날입니다 !!!

  • 4. 앗 !!
    '05.8.4 5:02 PM (61.81.xxx.100)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비록 드라마에서 들은 시지만 제 가슴에 울림이 깊더라구요..
    내공이 상당한 작가구나 했었는데..
    사러가야징 =3=3=3

  • 5. 바비킴 좋아요
    '05.8.4 5:17 PM (61.77.xxx.195)

    바비 킴
    본명 : 김도균
    출생 : 1973년 1월 12일
    데뷔 : 1994년 닥터레게 1집 [One]
    소속그룹 : 부가킹즈
    인물소개 : 버블시스터즈, 드렁큰타이거, 리쌍 , 은지원, T(윤미래) 등 음반 참여

    혹시..30대이시면 닥터레게 기억 안 나세요??
    바비킴 노래 다 좋아요..이번 앨범도 대박조짐이 보인다네요..
    전, T 윤미래가 퓨쳐링한 it's alright it's allgood 듣기 좋던데요?
    http://www.muz.co.kr/bobbykim/ 접속해보세요..배경음악으로 나오네요.

  • 6. 드라마의 힘
    '05.8.4 6:21 PM (221.164.xxx.42)

    삼순이땜에 "모모"랑 류 시화님 시가..갑자기 뜬다고~그 오래전 것이..신문에 냄비현상? 글 써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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