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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문 함부로 안열어줘요. --;
1-2시간간격으로 모유수유하면서 가슴한쪽 드러내놓고있으니, 집의 초인종소리에 정말 예민해지면서 행동은 둔해지죠.
오늘도 젖주는데 누가 왔더라구요.
일단 중년여자분이고, '후드청소차 도시가스에서 왔습니다..' 라셔서 문열어드렸죠.
그런데, 옷이 도시가스직원복장이 아니라 사복이더라구요.
어디서 오셨는지 여쭙는데, 애는 울고..
우는애와 젖주느라 벌어진 가슴춤 추스리고 나오니, 그 여자분은 부엌에서 렌지후드청소중이더군요.
어디서 왔는지 다시 재촉하며 여쭈니, 세제를 들고 기름때때로 찌든 후드가 얼마나 깨끗해졌는지 강조하며 40여분을 계시데요.
세제사라고..
그 세제가 바로 위그림속 세제예요.
한병에 만오천원.
그것도 판매최소단위가 12만원이더군요.
참나.. -_-;;
마음은 안들지만, 세제안사면 안갈 기미라서 샀어요.
한병만 산다..그이상은 못사니 그냥 가라.. 고집피우니, 두병 24000원에 팔고 가더군요.
결론은, 얼떨결에 문열어주고 세제강매당했어요.
아기엄마..아기엄마.. 그소리만 안했으면 모질게 그냥 보냈을껀데..ac
세제는 써보니 찌든때가 싹- 지는게 좋더군요.
판매하는분도 맨손으로 세제사용하는걸보니 좀..안심도 되고.
하지만!! 무슨 세제한병에 15000원식이나 주고 삽니까?
또 24000원이면 저희두식구 일주일 식비예요. --;;
겨우 보내고나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
괜히 때마침 울던 울딸.. 엉덩이토닥이는 손길에 힘만 잔뜩 실어 자지러지게 울렸습니다. ㅠ_ㅠ
우는딸보니 미안해서 내내 마음안편하고, 세제보니 짜증나고.
다시는 문 함부로 안열어줄꺼예요.
1. 쭌
'05.3.21 7:28 PM (211.109.xxx.99)저두 비슷한 일 있었어요.
후드청소하러 왔다길래 문열어줬더니
후드 대충 청소하고는 후드에 끼우는 큰 스폰지같은걸 사라고 하대요.
임신후기였는데 나온 배를 가리키면서 '애도 낳을건데 집안이 깨끗해야죠'라는 말에 사버렸는데
좀 얄미웠어요..
요샌 후드청소하러왔다 그러면, 청소안해요~하고 문 안열줍니다..2. 맹순이
'05.3.21 7:29 PM (222.98.xxx.76)저도 그런일 있었는데.....
전 후드휠터 강매 당했었어요.3. ㅇ,ㅇ
'05.3.21 7:31 PM (211.205.xxx.246)걍 적선했다고 좋게 생각하세요.
그게 바로 사칭해서 판매하는 수법인데요.순진한 사람 속상하게 만들어요.
다음부터는 야박하단 소리 들어도 문 안열어줘야 해요.
판매하러 다니시는 분한테는 퍽 미안하지만 어쩔 도리 없지요.
어느때는 물한잔만 달라고 해도 그냥 뒤돌아서야하는 내가 참 야속하게도 느껴지게 합니다.
그것도 하나의 수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껄척지근해요.
옆에 애들이 있으면 내가 참 나쁜 엄마같이 생각할까봐 걱정도 되고요.4. 프렌치바닐라
'05.3.21 7:31 PM (222.108.xxx.218)전 세제는 아니고...
얼마전에 벨을 누르길레 누구냐고 했더니
이사를 왔는데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10시쯤인데 아저씨가 출근도 안하고 이사떡 돌리나? 의아하긴 했지만
인사하고 싶다는데 문을 안열어 주기도 넘 야박한것 같아서 열었더니만
**일보사인데 신문보라고, 상품권주겠다고 하더군요.
저희 부부 개인적으로 **일보 사평을 넘 싫어해서
그 신문만은 죽어도 안보는데...
그래서 신문 안본다고 하고는 문을 닫으려 하는데 문을 꽉잡고 안놓는겁니다.
어찌나 겁나고 심장이 벌렁거리던지...
경비실에 연락하겠다고하고 앞집, 위아래집 들으란듯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더니 슬며시 문을 놓더군요.
현관문 닫고 돌아서는데 어찌나 다리가 후들거리던지...
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벨 누르면 집에 아무도 없는체 합니다.
저도 이전에 후드청소하는 세제 판매원이 왔었는데요.
후드 새로 교체해서 필요없다고 했더니 그냥 가더군요...5. 초연
'05.3.21 7:32 PM (211.218.xxx.33)당하셨군요
저도 예전 친정에서 입주 축하 합니다 어쩌구 들이 닥처서 후드 점검 한다길래
뒷짐지고 봤더니 후드 필터를 갈아주고 삼만원을 달래나... 후드 필터 열개 더 주면서 말입니다...
돈이 만원 밖에 없다 하니 나머지는 입금하라고 계좌번호 알려 주고 갔는데 ...엄마 오셔서 저 디게 혼났어요. 결국 당한거였지요 -.-
씽크대 배수구도 그런식으로 눈팅 처먹는 사람 있다더군요. 저 그러고 시집왔는데 엄마가 그일있고 저를 더 못믿으셔요.. 켁-.-6. 창가의 토토
'05.3.21 7:39 PM (222.237.xxx.54)저두....
아주머니가 후드정검 나왔다는 말에 의심치 않구 문열어줬다가 세제를 강매 당한적이 있어요. 정말 안사면 안나가더군요. 가격두 정말 엄청나요, 그후 여자라두 문 안열어 줍니다. 저런식으로 모호하게 얘기해서 아파트 관리차원에서 정검나온줄 알았거든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7. 쭌
'05.3.21 7:40 PM (211.109.xxx.99)아...맞다..필터...
제가 말한 큰 스폰지가 필터랍니다..
어째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났을꼬...^^;;;8. 오렌지나
'05.3.21 7:53 PM (218.152.xxx.23)얼마전 우리 아파트 에서도 그런 아줌니 돌아다니다가 아마 누구 신고 해서 그런지 관리사무실에 딱 갈렸나보드라구요. 방송 으로 물건 사신분들 관리 사무실 에 와서 바로 환불 해가라고 방송 하더군요..
9. 연분홍
'05.3.21 7:54 PM (211.212.xxx.228)왜 세상이 자꾸 이렇게 일단 사람을 속이고 보는건지 정말 씁쓸하네요...
이런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도시가스 점검하러 나온 아줌마에게도 의심하느라
한참있다 문 열어줘서 죄송했어요
깨끗하게 닦이긴 한다니까까 맘푸세요~10. 공작부인
'05.3.21 8:06 PM (61.254.xxx.159)저도 그 아줌마 봤는데 전 그냥 .. 딱 잘라서 지금은 돈도 없고 바꿀 마음도 없다
그때 우리집 완전 벼락 맞은 모양으로 지저분 ..
내 상태도 마찬가지
그 아줌마 저와 우리집 상태를 휘 둘러보더니 걍 앞집으로 가더군요
지저분해서 좋은 점도 .. 흑11. 별조각
'05.3.21 8:11 PM (61.43.xxx.196)옆집에 들어갔다 나오길래 저한테도 긴한 볼일인가 싶어 문을 열어줬었죠.^^
후드 필터 파는 거였는데 하도 자신있게 성큼성큼 들어와 후드 청소해준다길래 이런 점검도 해주나 싶어 처음엔 신기하더라구요.
주저주저하면서 그만 하고 나가시라고 했더니 놀라는 눈치였어요.
젊은 사람이 설마 거절 하겠나 생각하셨나봐요.12. .
'05.3.21 8:12 PM (218.236.xxx.67)앗. 저도 그런 아줌마 왔었어요. 남편이 멋모르고 도시가스라고 해서 문열어준거 제가 방에누워 낮잠자다가 깼는데 부엌에서 필터가 어쩌구 하더라구요. 방문열고 나가서 어디서 나오셧어요? 했더니 우물우물,.... 필터를 바꿔야 한다는둥..
남편이 됐다고 나가시라고 해서 겨우 나갔어요. 요즘은 그렇게 판매젼략을 하나봐요? - -;13. 둥둥이
'05.3.21 8:38 PM (59.19.xxx.229)흐,,,4년전에 당했던 회사네요..
용기는 업그레이드 됐네여..
그때 당한 이후로 다시는 얼렁뚱땅대답에는 문 안열어줘여..--
좀 못되보여두 뭔데여..왜요? 로 답한다는..
영업하시는 분들 힘든건 알지만..그런식은 곤란하다는.14. 방긋방긋
'05.3.21 8:46 PM (168.154.xxx.55)근데, 저 세제 그런대로 쓸만해요.
저는 저게 어쩌다가 한 병 생겼는데, 바닥청소 할때 걸레 빠는 물에 약하게 풀어서 써요. 천연 성분이라 피부 자극도 없구요. ^^;;
기왕 사신 것 기분좋게 쓰세요. 마음 푸세요^^15. 승연맘
'05.3.21 8:57 PM (211.204.xxx.134)저도 그런 적 있는데 세제가 꽤 좋더군요. 저것과 같은 건 아닌데요, 저렴하면서도 쓸만했어요.
전 그냥 알고도 열어줬어요. 까짓 안 사면 되지...하면서 말이예요.
아줌마가 친절하시기도 했구요. 그나저나 펭님! 아기 사진 좀 올리세요. 저번 꺼 하루종일 보고
또 봐도 얼마나 귀여운지..우리 딸도 2개월인데 왜 그렇게 사진이 이쁘게 안나오는지...
비결 좀 쪽지로 가르쳐 주시와요. 외장후레시라도 달아야 하나...16. aristocat
'05.3.21 9:17 PM (211.178.xxx.29)으 저두 당한적 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거의 아직도 짜증나요.
모처럼 집에서 쉬는 날이었는데 완전 .. 습격 그자체!17. 소가된게으름뱅이
'05.3.21 10:14 PM (218.54.xxx.105)깜찌기 펭님 넘 착하신것 아녀요? 제가 공무원책땜에 문자 남겼는데 직접 전화까지 주시공... 목소리 억수로 이뿌데요... ㅋㅋ 각설하공, 절때로 아무도 문열어 주지 마세요. 울신랑은 신신당부를 해요. 자기 없을때 택배아저씨도 못들어오게 하라고... 어쩌겠어요. 세상이 그런걸...
18. 다음부턴
'05.3.21 11:06 PM (61.85.xxx.160)사지 마세요.
현관문도 가능하면 열어주지 마시고
열더라도 걸쇠 걸어놓고 열어보세요.19. 플로리아
'05.3.22 12:05 AM (218.51.xxx.71)저도 하도 잡상인이 벨 누르는 것때문에 아기가 자다가 깨는일이 많아서
벨에다가 아기가 자고있으니 벨은 누르지 마세요 라고 써붙여 놨더니
잡상인이 벨누르는 일이 없어지더라구요.
올사람은 전화를하고 오니까 그리고 집에 항상 사람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좋더라구요 아기가 없더라도 하나 써붙여 놓으면 좋을거같아요20. simple
'05.3.22 12:45 AM (219.241.xxx.209)저도 아기땜에 아무도 집에 안들여요.. 택배오면 문앞에 놓아달라고 하구요...택배나 가스검침 빙자하고 강도사건도 빈번해서 남편이 절대 아무도 들여놓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서요...
플로리아님 생각 참 좋으시네요.. 저도 그렇게 써야지 벨소리땜에 아기가 넘 많이 깨서 짱났어요...21. ^^;;
'05.3.22 2:08 AM (221.151.xxx.168)저도 작년에 가스관리 왔다고 해서 문열어줬는데 바로 저 오렌지 세제 파는 사람이더라구요.
이미 집안까지 들어왔는데 어떡해요? 그냥 하나 샀죠.
반품하려고 했는데 밑져야 본전이니까 하고 묵은 때를 닦았는데 은근히 청소 잘되더라구요.
그냥 뒀어요. 그런거 갖고 싸우느니 당장 필요없는 세제 하나 샀다고 생각했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네요. ^^;;22. 잠오나공주
'05.3.22 5:28 AM (211.172.xxx.185)저희 사촌언니네가 부도나고 저거 팔러다니는 그런 아줌마가 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래서 친척들이 한박스씩 사줬거든요....
근데 저거 물건은 좋아요.....
하지만 저렇게 막무가내인 사람들은 싫어요..(저희 언니도 저럴지도 모르지만요..)
문여실때요.. 그 조금만 열리게 걸리는거 있잖아요.. 그렇게 열어주세요..
전 그렇게 열고..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말해요...
그리고 잡상인은 관리실에 전화해요..
그렇게 팔러다녀야만 하는 사정은 딱하지만 세상이 워낙 무서워서요..23. 키세스
'05.3.22 10:29 AM (211.177.xxx.141)저도 예전에 후드필터 왕창 산 기억이 있어요. ㅠ,ㅠ
24. 000
'05.3.22 11:29 AM (220.81.xxx.113)제가 어디서 하나 얻었는데..이세제가 그런판매용이군요..
사용해 보니..깨끗이 잘 되긴 하던데요;//25. 젤
'05.3.22 12:11 PM (221.157.xxx.229)마자요..저도 샀어요...전 후즐그레 더러운 부엌을 너무 열심히 청소해 주길래 미안해서...저도 한박스 사라는걸 한개만 샀답니다..써보고 연락한다고 하고 명함만 받았지요..(연락하긴 뭘합니까..암만생각해도 넘 비싸요...)
26. 백설공주
'05.3.23 12:58 AM (220.83.xxx.99)저도 삼년전에 저런거 산적 있어요.
근데 냄새가 좀 심해서 3통 산거 아직 2통이나 남아 있어요.ㅠㅠ
지금은 절대 문 안열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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