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울막내딸 물사마귀랑 한바탕 전쟁 치뤘었지요~
사타구니에 조로록~ 있는걸 누가 보더니 그냥 놔둬도 없어진다고 연고 바르면 낫는다 하길래 편하게(?)생각하고 연고바르기를 한참 했는데도 자꾸 늘어가는것 같았어요.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피부과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대개 그냥 놔둬도 없어지지만 자꾸 번지는 폼을 보니 다 따야(허~걱)된다" 고 하시더라구요.
치료실에서 마취연고 바르고, 마취될때까지 잠시후의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울 막내딸은 사탕먹으면서 제 또래 여자애가 대기실에서 찡찡대고 있는 거 흉까지 보고 있더라구요.
저, 정말 애 잡는 줄 알았습니다.
애랑 저랑 눈물,콧물,땀범벅...
그렇게 까지 물사마귀와의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전쟁을 치뤘건만, 요즘 또다시 그녀석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정말 울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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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 물사마귀ㅠ.ㅠ
수지맘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5-03-21 17:07:12
IP : 222.120.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himitsu
'05.3.21 5:29 PM (218.147.xxx.129)2000년생 아들놈이 3살때인가 물사마귀가 등과 얼굴에 났습니다. 돌사진찍고 가족사진만을 남겨뒀었는데...
결국은 못찍었지요. 몸에도 나서 몸에건 땄는데.. 따고서 또 나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깊이 자길래 손으로 큰 것 몇 개를 짰지요. 이 후 어느순간 거짓말처럼 쏙 들어가데요. 한 번 따면 또 나오고, 그담은 큰 것만 몇 개 짜 보세요. 들어가던데요.2. 새초롬
'05.3.21 5:29 PM (218.148.xxx.219)어릴적에 사마귀가 있었는데 율무를 먹어서 없어졌다는 애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율무가 임신여성에게는 안 좋다는 말이 있는데..
막내딸이 몇살인지 모르겠네요.
한번 율무에 대해서 알아보세요.3. 수지맘
'05.3.21 5:34 PM (222.120.xxx.44)himitsu님-아무 조치없이(?) 그냥 손으로 따셨나요?, 아파서 안 깨나요?
새초롬님-만으로 5살입니다.4. 아만다
'05.3.21 10:23 PM (211.53.xxx.40)어차피 병원에 가도 핀셋으로 찝더군요. 집에서 여드름 짜듯이 짜면 하얀 덩어리가 나옵니다.
그러면 되구요. 위에 himitsu님 말씀처럼 왕사마귀가 있어서 그것 잡으면 나머지 자잘한 것들 없어지는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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