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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다니는 남편두신분들 불만없이 잘 보내주시나요?

낚시시러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05-03-21 16:46:57
전 왜 안될까요? 저도 맘넓은부인들처럼 흔쾌히 보내주고 등 두들기며 잘 다녀오라고하고싶은데

낚시간다는 얘기만 들으면 반 로이로제현상에 거부반응이 막 생겨요..자연히 기쁜맘으로

보내줄수가 없죠 그렇다고 매주마다 가는건아니고 많이가면 한달에 두번정도 다니는데

그래도 싫더라구요..원래 낚시에 좀 긍적적인 생각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낚시다니는사람들

통채로 미워보인답니다..가정적이지않은것 같구 부인들이 얼마나 힘든시간을 보냈을까?

상상도 되구요..낚시는 하면할수록 떠 빠지는것 같아요..잡을수록 손맛을 못잊는다지요?

요즘은 갔다하면 기본 1박2일입니다..자연히 저는 그시간동안 친구들만나거나

미혼인친구네집에서 자고오는데(혼자무서워서 잘 못자죠) 친구부모님도 계셔서

좀 민망하기도하고 결혼한처자가 남편낚시갔다고 자꾸 자러가는것도 좀 그렇고

친정도 넘 멀고 주변친구 거의다 유부녀이고 참 우울하더만요~~대부분얘길들어보면

낚시다니는남편둔사람들중 흔쾌히 보내주는사람은 좀 드문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래도 쿨하게 보내주는부인도 계실거라 생각되는데 어떤맘으로 보내주시나요?

그리고 뭘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는지도 궁금하구요..전 낚시에 취미가 안붙더군요..

IP : 210.94.xxx.8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05.3.21 4:57 PM (222.108.xxx.218)

    신혼이신가 봐요...ㅎㅎ
    함께 가시면 안되나요?
    낚시가 별로시면 근처에서 산책만 하셔도...
    아니면 옆에서 책이라도 읽으시던가...

    울남편은 골프에 빠져서 전 주말 과부인데요.
    아기만 없다면 따라 붙을텐데... 무지 아쉬워요.
    하지만 것두 습관되니까 어쩌다 집에있는 주말이 힘들더군요.
    꼬박꼬박 밥차려 줘야하니까... ㅎㅎㅎ

  • 2. 이영희
    '05.3.21 4:57 PM (211.192.xxx.116)

    전 너무 좋아해요...오잉
    하도 데려가길 소원하기에(돈 받고..ㅎㅎ)따라같다고....어휴...
    좌대에 배타고 들어가서 하루종일 낚시만 하고 나오지도 않고....생리현상은 거기서 해결하고....으으윽
    전 절대 따라가지않고 보내주길 무려 15년....
    신나게 만화책 빌려와 놀지요...ㅎㅎ
    교회 열심히 다니더니 갈생각도 안합니다 지금은....
    전 신나서 보내주는 마누라 였지요...
    도움이 안되시죠????

  • 3. 흠냐
    '05.3.21 4:59 PM (211.202.xxx.88)

    우리 남편도 그랬어요. 남편 직업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직종이라..요즘은 집에서 게임을 한답니다.. 다녀올 시간이 없어서...우리 남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발! 하는 성격인데 낚시 다녀오면 평정한 마음이 몇주 가기 때문에.. 아예 제가 다녀오라고 할 때도 있었고요. 안가서 답답하게 지내다가 홧병나서 일찍 죽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우리 남편이 40대라서 이런 걱정도)... 남편이랑 같이 다니는 부인도 많다더군요.

  • 4. 낚시시러
    '05.3.21 5:04 PM (210.94.xxx.89)

    제가 아직 아이가없어서 남편한테 애정이 더 많이 가있어서 그런가봅니다..

    낚시가기전날 들떠하는모습보면서 참 내생각은 안하는구나..이제 나에게 맘이 없나부다..이런생각이

    물밀듯이 들면서 갑자기 남편이 낯설더군요...지금 전 많이 시쿤둥해요..말시켜도 말도 잘안하구..

    낚시가는거랑 저에대한애정도랑 관계가 있는지모르겠지만 그래도 서운하걸 어째요~

  • 5. ..
    '05.3.21 5:09 PM (211.44.xxx.87)

    어쩌긴요...맘을 다스려야지요....
    님에 대한 남편의 애정도완 별개의 문제예요. 엮어서 생각 하시면 갈수록 속박감과 소원함만 쌓일 뿐..
    남편이 없는 시간을 님도 즐겨보도록 하세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잔다던지..

  • 6. 남편도...
    '05.3.21 5:15 PM (222.108.xxx.218)

    같이 낚시를 가주지는 못할망정
    시큰둥해서 말도 잘안하는 아내에게 섭섭할지도 몰라요.
    아직 젊어서 그런 생각이 없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들면 두 노부부 손잡고 낚시 다니시면 좋을듯한데...
    아기 생기면 가고 싶으셔도 못가요...
    부부 공동의 취미 가지시는것도 좋을거 같구요.
    정 낚시가 싫으시면 등산이나 인라인..
    뭐 함께하실 취미생활 만들어보심 어떨지...

  • 7. 소금별
    '05.3.21 5:18 PM (218.53.xxx.180)

    낚시~~~
    저희 친정오빠의 직업이 어부입니다... 가업이 어부이고..
    직장은 그저 부업이라고 말 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룰이라는게 있어서 저희오라비는 주말중 하루는 낚시하더라도 나머지 하루는 온리 충성봉사합니다.. 올케나 아이들한테..

  • 8. sun shine
    '05.3.21 5:30 PM (211.222.xxx.141)

    같이 다니세요.
    제 오랜 친구들 남편과 같이 돌아다니던데요..
    밤낮 고스톱 치는 것 보다 더 낫지 않나요?

  • 9. 봄날
    '05.3.21 5:43 PM (220.75.xxx.109)

    전 한번 따라가봤는데 넘 재밌뜨라구여. 그래서 점 임신해서두 애낳기전까지 막 제가 가자구 해서 둘이 자주 댕겼어여. 근데 아시다시피 낚시터는 남자 위주라 화장실 넘 불편해여 흑흑
    암튼 전 취미가 맞아서 함께 댕겨쓴데 고기안잡혀두 나들이 왓따 기분으로 맛난 라면두 끍여묵구
    한잔두 쭈욱 하구 ㅋㅋ 좋아여. 님두 함 즐겨보세여. 야외나왔단 기분으로..

  • 10. 하늘아래
    '05.3.21 6:08 PM (218.239.xxx.37)

    흔쾌히 보내주기까지는 많은 아픔과 고통이 수반되었다지요~~^^;;
    사업어려워죽겠는데 나몰라라 낚시 가버리면 혼자서 많이 힘들어하고...
    하지만 지금은 평일에 보냅니다
    주말이면 고기도 안나오는데 힘든것같아서 평일에 보내버린답니다
    제남편은 그냥 낚시가 아니라 보통 원정낚시입니다
    대마도 /제주도/거문도등등..
    조만간 호주로 빠진다고...ㅜ.ㅜ;
    하지만 남편이 스트레스 해소해야할 돌파구가 필요하기에
    그냥 보내주고 없는 동안엔 제가 다 운영합니다
    너무 힘들어 하지마시고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남편들 돌파구 없으면 딴데로 샌다고 하잖아요~
    낚시취미가 돈도 많이 들어가고 그렇지만 그래도 전 골프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 11. HARU
    '05.3.21 8:50 PM (220.75.xxx.118)

    전 그냥 쿨~하게 보냅니다.. 주중에 받은 스트레스 날리라고요..
    남편은 같이 가길 원하지만 남자애들만 둘(6살.4살)이라서 어차피 가봤자 뒤치닥거리라.. 안간다고 하죠.. 아이들 없었을땐 따라가서 낚시도 하고.. (고기 낚는게 재미있더라구요..) 약간의 불편함(화장실)이 있긴했지만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한 2년전부터 전 남편한테 한달에 한두번은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라고 협박합니다^^ 아무래도 사내자슥한테는 아빠의 손길도 필요해서요.. 셋을 몽땅 내보내고 저만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죠..
    한번 따라가 보시죠.. 남편분이 어떤 낚시를 즐겨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남편은 낚시 갔다 오고나면 피곤해 보여도 생기가 도는거 같아서 좋던데요..

  • 12. yuni
    '05.3.21 9:22 PM (211.178.xxx.159)

    요새는 낚시 안가지만 예전에 갈때는 흔쾌히 보냈습니다.
    집에서 애하고 찌지고 볶는건 나 하나로 충분하지 애 보기에 서툴은 남편은 도움이 안됩니다.

    대신 집에 물고기 가져오지는 말라고해요.
    남들 다 주고와요.
    제가 중학교때 애들이 실습후 버린 금붕어 69마리 치우느라 데인적이 있어서
    물고기 공포증이 있어요. ^^*
    사실 제주도에 놀러갔을때 바다낚시 따라가본적이 있는데
    햐~~!! 손맛이 정말 끝내줍디다.
    그 좋은걸 못하게 하면 안되지요. 흐흐흐,,,,

  • 13. 주민맘
    '05.3.21 9:41 PM (211.58.xxx.26)

    전 둘째 뱃속에 있을때 까지 따라 다녔습니다. 악착같이
    전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무척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따라다녔는데도 둘째 돌때쯤 혼자 낙시간다니 섭섭했습니다. 님의 마음 이해 합니다.
    애 없으면 악착같이 따라 다니세요. 같이 다니면서 낙시도 배우고, 이제는 제가 바다가 그립답니다.
    우리 남편 "내가 애 버려놯군!"하더군요.

  • 14. 프렌치바닐라
    '05.3.21 9:43 PM (222.108.xxx.218)

    아이가 없으시면 같이 가세요.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낚시가 취미없으시면 다른걸 같이하자고 해보시던지...
    공통분모를 찾아서 같이 해보시는게 어떨지...
    불만만 쌓아두지 마시구요...

  • 15. ripplet
    '05.3.22 2:00 AM (211.54.xxx.51)

    결혼했다고 각자의 인간관계나 취미생활을 제약해선 안된다는 주의라...한참 낚시에 열올라 있을땐 매주 보낸 적도 있습니다. 잡았다 놓쳤다는 고래만한 고기 말고, 손가락 만한 잔챙이라도 한번 가져와서 보여달라고 하면서요 ^^

    직장생활 말고 몰두할 취미가 있다는건 누구에게나 좋은거잖아요. 집-직장만 왔다갔다 하며 술로 스트레스 푸는것 보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컵라면 끓여먹으며 세월을 낚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혼자 계시기 그러면..미혼인 그 친구분을 찾아가지 말고 집으로 불러서 노세요. 맛있는거 해먹고 비됴도 빌려보고.
    아님, 남편분처럼 그 시간에 님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에 몰두 하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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