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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아이가 성악전공하겠다는데요--
성악을 공부해 전공해 보고싶다고 해서 고민중입니다.
딸아이가 성실한 편인데 시간투자와 노력대비 결과가 좋지않습니다, 반에서 성적은 중간정도이고요
(특히 수학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성실하니 시간이 지나면 좀 성적이 오르겠지했는데 성적은 변화가 없습니다,
지켜보는 엄마입장에서도 애가 타고 아이도 점점 공부에 자신감에 없어지고 지쳐가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성악은 음악선생님께서 목소리도 예쁘고 음감이 좋다고 칭찬하셔서 전공하고 싶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소개받아 성악선생님께 오늘 오후에 데리고 갔더니 음감이 좋고 목소리도 괜찮아 해볼만은 하다고 하시는데 주변에 전공한 사람이나 성악을 전공하는 자제분을 둔 분이 없어 정보가 전혀 없네요.
성악시켜보신학부모분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릴께요.
1. jasmine
'05.3.20 12:06 AM (218.237.xxx.126)울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전공했거든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하네요.
레슨 선생님은 다 하라고 하신답니다. 말리는 선생은 하나도 없데요.
저희 어머니도 전공하셨는데, 저도 음색이 고와 음대가고 싶었지만, 호흡이 짧다고 말리셨어요.
음대 가면, 호흡 긴 아이들한테 밀리고 대성할 수 없다고....
본인이 진정 하고 싶은지.....다른 대안은 없는지.....그게 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술은 취미일때는 고상한거지만 직업이 될때는 너무나 고달픈 거라고 생각해요.....2. 헤르미온느
'05.3.20 12:13 AM (211.214.xxx.195)전 전공했고, 입시레슨도 많이 했는데요...(지금은 안합니다만..)
어릴때부터 특별히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저도 취미에 한표, 던집니다,,,
성적때문이라면 더욱 말리고 싶구요...
공부 한가지만 해도 힘든상황인데, 전공까지 하려면, 정말 힘들답니다,,, 돈도 수억,,,으,,,3. 패랭이꽃
'05.3.20 12:49 AM (61.102.xxx.174)우리딸 전공해요. 올해 고등학교 졸업했구요 재수한답니다.
공부 때문이라면 말리고 싶네요..목소리 좋고 음감있는 아이들이 너무 많드라구요!!
저도 이번 입시 치르면서 알았어요 너무 늦게 알았지요!!!!
그전 까지는 우리 딸이 노래를 아주 잘하는지 알랐거든요.....
헤르미온느님 말씀 처럼 돈 억수로 들어요. 처음에는 너무 단순 무식하게 악기 전공 하는것
보다 낫다 하고 시작했어요.근데 아니드라구요.따님이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이게아니면 아니다
싶으면 모를까 공부가 안되니까 이거 하겠다하면 너무 힘들어 진답니다....
따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 성악 까페 도 많이 있으니까 여기저기 가서 얘기도 많이
해보시고 신중하게 선택 하세요4. apple
'05.3.20 1:20 AM (219.250.xxx.236)오..헤르미온느님 성악전공하셨군요..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작곡공부하다가 대학때 지휘로 전향했기때문에 중간에 성악을 잠깐 배웠는데 굉장히 매력있는 분야이긴 합니다만..
정말 힘들긴 힘들어요. 중고등학교때부터 주변에 성악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반주도 많이 해주고 같이 따라다녔는데 성악은 몸으로 연주하는거라 악기보다 더 힘든것같아요.
감기도 걸리지않게 컨디션 조절도 늘 잘 해줘야하고 먹는것도 가려먹고 잠도 잘 자주고...
저는 대학때문에 음악을 선택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못먹고 못살아도 음악이 안하면 안될것같다라고 생각한다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잘 모르고 나이도 어리니까 (고2때부터 시작한 애들도 많았어요. 제동기들중에는..)레슨도 받아보고 카페같은데도 찾아서 이야기도 잘 들어보게 하시면서 본인이 알아가게 하는게 중요한것같아요.5. 강
'05.3.20 3:01 AM (210.121.xxx.167)아빠 친구 딸이 성악 전공했습니다. 중,고등학교는 삐고서도 대학부터 이태리 유학까지 10여년을 공부하고 한국에 들어와도 별 뾰족한 자리하나 차지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뾰족한 자리가 뭘까??)
그집 사업해서 돈 수억들여서 유학보낼때는 좋았는데 지금 사업이 기울이지니 더 이상 뒤를 대지도 못하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들었어요.
윗님 말씀대로 직업으로는 정말 고달픈 길이 아닐까 싶어요.6. 심하게 고민맘
'05.3.20 7:30 AM (218.51.xxx.200)좋음 말씀들 너무 너무 감사해요. 성악전공하기가 예상했던대로 만만치 않군요, 전공후의 진로도 그렇구요. 대학때문에 음악을 선택하면 안된다는 님들 말씀 맞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딸이 안쓰러워
마음이 많이 흔들립니다, 딸이 공부를 열심히해도 안되니 자신감을 잃어서 매사에 주눅들어 있어요.
딸이 원한다면 시켜줘야 되는게 아닌가 또 제가 경제적인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뒷바라지 해야 되지않을까 하고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이와 좀더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성악카페도 들어가서 정보도 보도록할께요. 고맙습니다.7. ...
'05.3.20 1:21 PM (61.84.xxx.27)성악전공했었어요.고등학교도 예고출신이구요.
일단,본인 재능이지만..목소리 이쁘고 음감 좋은 정도로는 힘들어요. 호흡기가 아주 튼튼한지...
감기에 잘 안걸리 체질인지...잘 판단해야하구요. 기침같은거 잦은 체질이라면 애초에 말아야하구요.
성악은..피아노보다는 덜 하지만..좋은 대학가려면 공부도 꽤 잘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돈... 악기보다 더 든다고 생각해요.중요한건..대학나온 후에 진로...
하여간 말리고 싶네요. 만일 꼭 성악을 해야할만한 아이라면..이미 두각을 나타냈을겁니다.
음악선생님한테 노래 잘한다고 칭찬받는 정도가 아니라.... ..중 3이면 이미 큰 무대에서 독주경험도
있는 정도는 되어야하는 것 같아요.(노래 정말 잘하면...소문소문나서 가만히 있어서 독주자로 어릴때부터 큰무대에 불려다닙니다.)8. 젤
'05.3.20 10:24 PM (221.157.xxx.229)대학졸업후 전업주부로만 있더라도 성악(음악)을 전공한것이 후회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취미로 하는사람들도 있는데...전공해서 나중에 취미삼아 하는것도 나쁜건 아니잖아요.
전공했다고 모두 목표가 대학교수쯤 되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학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교직과목 이수하면 교사쪽으로 나갈수도 있구요..
그런데 중3인데 성적이 중간이라면 무엇을 전공하든 학교공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네요..
그정도면 사실 성악 전공하더라도 4년제 대학 가기는 힘들어요..
비슷비슷한 실기라면 학교성적이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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