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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보신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까망이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5-03-15 16:50:13
가끔 들어가는 사이트에 이런글이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요즘 가계부때문에 골치가 이만저만 아픈게 아닌데요..
서투른것도 있고 솔로때 씀씀이가 잘 안줄여져서요..
그런데 이런분도 있네요

----- 펌 ------

70만원 맞벌이 계획서 입니다..다들 힘내세요~ 글쓴이:경수마눌

출근들 잘 하셨어요??
내일이 울 신랑 월급날이네요~
열심히 땀흘린 거에 비해 너무 작은 월급이라~
월급날도 기쁨보단 속상함이 더 들지만.......
그 작은 월급이 있기에 오늘도 이렇게 먹고 사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그에게 고맙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사실 여기 계신 님들에 비하면 둘이 벌어도...
한사람 월급조차 안되는걸 생각하면 많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연봉 4~5천 하는에 외벌인데 잘 살수 있을까요???
라고 묻는 님들 보면........쓴웃음만 나오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를 버느냐보다..어떻게 쓰느냐로 맘을 달래곤 합니다.

많이 벌어 저축도 하고, 여가생활도 하고......물론 부럽지만..^^
우린 단지 조금벌어 저축하고 여가생활이 부족할뿐.......
오늘도 이렇게 먹고 살지 않습니까?? ^^*

행여 저보다 더 어렵거나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구요.
저희 맞벌이 계획표를 살짝 공개해 드릴께요.
---------------------------------------------------------------------
2년 맞벌이 계획표~★

신랑 : 90만원(야근시 더 나오는 급여는 생활비 통장으로 저축)
아내 : 80만원(세후 83만원정도 됩니다.3만원역시 생활비 통장으로 저축)
-------------------170만원
2년적금 -50만원

2년적금 -8만원(맞벌이 종료후 양가 부모님꼐 백만원씩 드릴라구요.제주도 관광이라두.....)

10년 적금 -4만원 (2세 교육대비 비상금)

청약,장기마련 - 각 5만원

친정엄마 -5만원(혼수를 친정에서 다 해주셔서 갚는 심정으로 드립니다.죄송하네요..)

신랑 저축형보험 - 7만원(10년 부으면 천만원 탈수 있습니다.)

신랑 보험2개 -5만원

아내 보험 - 6만원(삼성생명인데 결혼전부터,~)

계 - 시댁계 3만원, 친정계 2마원

차보험비 대비 -2만원

신랑 용돈 - 5만원 (3만원에서 올려줬어요 ^^)
아내 용돈 - 10만원 (화장품비 포함입니다.)

생활비 -10만원

공과금 13만원

카드값 -27만원(주유10만원,핸폰두대7만원,할부및 교통비 10만원)


--------------------------------------------------------

소꿉놀이 같네요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깐...^^

사실 급여가 적기때문에 여유라곤 눈곱만큼도없습니다.
치킨한마리도 여러번 생각끝에 사먹는 부부니까요....

하지만 전 이런일로 결혼을 후회하거나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지만 우리둘만에 공간에 전세집도 있고.
그 작은 공간에 깨끗한 나만에 살림살이도 있고.
작은 월급이지만 배 곯지 않고 조금씩 저축하며 살고 있고...
누구보다도 끔찍히 사랑해주는 착한 울 신랑 있고~
또....우리신랑 아직 젊구~^^

큰돈은 못만지겠지만......그래도 행복한 맘으로 하루하루 잘 살꺼예요.
언젠간 울 신랑에 땀방울에 값어치가 더 커질 날이 올꺼라 믿으면서요.

------ 여기까지 ------

참 대단한 부부다 싶어요.
저는 반성 많이하게 되더라구요..
IP : 221.165.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화공주
    '05.3.15 5:39 PM (211.219.xxx.163)

    50%이상을 저축하시는군요....아마도 진짜 나중에는 행복한 부자가 되실것 같아요...^^*
    그 돈많이 번 슈퍼스타 마이클도 파산위기에 처해있다는데...역시 돈을 얼마를 버는냐보다
    어떻게 지출하느냐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까망이님도...님 상황에 맞는 구매의 법칙(혹은 지출의 법칙)을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2. 까망이
    '05.3.16 1:04 AM (221.165.xxx.253)

    ^^ 그 법칙이란게 세워두 잘 지켜지질 않아서요..
    그래두 계획이란걸 하면 좀 나아지겠죠?
    흠,, 잘쓰는법 저만의 스타일로 연구해봐야겠어요.

  • 3. 미스마플
    '05.3.16 5:35 AM (68.165.xxx.13)

    생활비.. 정말 알뜰한 부부네요.

    저 신혼때 생각나요.. 학생부부.. ㅎㅎㅎ
    진짜 간신히 먹고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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