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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르려다 취소한것 때문에 남편에게 구박을...

취소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05-03-14 23:29:56
좀전에 남편한테 잔소리 들었어요
구두 상품권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은 상탠데
매장에 가보니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취소할까 보다 했다가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데 자꾸 왔다갔다 한다고...ㅠ.ㅠ

얼마전엔 마트에서 아이 옷을 싸게 파는데
애가 자길래 사이즈를 대충 들고왔더니 하나는 정말 싸고 예쁜데
하나는 사이즈가 안맞아서 한번 환불.
또 가습기가 꼭 필요해서 사왔는데 아무래도 영 아니어서
꾸역꾸역 들고가서 환불.

한달전쯤엔 백화점에서 맘에 드는 예쁜 뚝배기를 팔길래
사갖고 왔다가 집에와서보니 유약칠한게 흘러내린걸 억지로 펴놓은게
너무 티나게 있길래 또 환불.

최근에 몇번의 환불과 교환으로 남편에게 완전 신용불량 상태가 돼버렸네요.
남편말이 왜 그리 자꾸 시행착오를 하느냐?
그렇게 왔다갔다하면 길에 시간과 돈을 버리는데
좀 신중하게 생각해라 였습니다. 맞는말인거 같기도 한데..

아이~ 참~~
그래도 좀 속상하네요. 저처럼 이런분 계세요?!
님들은 환불,교환 이런거 잘 안하시는지 갑자기 궁금해져요.



IP : 211.224.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비
    '05.3.14 11:37 PM (222.109.xxx.224)

    뭐 처음부터 신중히 물건을 골라 환불이나 교환안 하면 좋겠지만, 우리가 인간인 이상 ^^ , 한번쯤 환불 교환하죠.

    필요없는 물건 그냥 가지고 있는것 보다는 당연히 나은 행동이고, 교환/환불 안해주는 곳도 많고, 안되는 상품도 많아요.

    물론 왔다 갔다, 시간낭비, 계획성 없음이라 볼수 있지만, 교환/환불 안해줘, 돈 버리는것 보다 낮지 않나요. 소비자는 교환/환불할 권리가 있습니다. ^^

    실비.

  • 2. 오렌지피코
    '05.3.14 11:49 PM (218.235.xxx.77)

    저 같은 경우는 실수로 물건을 사구 나서도 그거 바꾸는 절차의 어려움을 이유로 참고 그냥 쓰거나, 남 주게 되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남편한테 살림 못한다고 구박 받을까봐 비밀로 하구 있지만서두...
    알뜰하게 교환하는 당신, 멋지십니다 그려...

  • 3. 복만이네
    '05.3.15 12:02 AM (219.252.xxx.128)

    환불받을 수 잇는것도 능력이라고
    이쁘게 한마디 하셔도 돼요
    그거 귀찮아 못하고 말안나와 못하는 답답이도 잇답니다. ^^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또 어떻구요,
    해석하기에 따라 동전의 양면처럼 님의 위상도 달라질 듯 해요

  • 4. 밍크밍크
    '05.3.15 9:18 AM (218.149.xxx.100)

    환불도 능력입니다.

  • 5. ..
    '05.3.15 11:49 AM (211.44.xxx.87)

    환불도 능력 이지만, 남편분께서 반복되는 님의 구매습관을 지적하신 거 같은데요.
    서운타 생각하지 마시고 걍 내 구매습관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참고 하시는 정도로 받아들이세요.

  • 6. ...
    '05.3.15 11:52 AM (211.227.xxx.177)

    맞아요
    환불도 능력!
    글구 자꾸 저지르다 보면 물건 사는 요령도 생겨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 없어요.
    근데 너무 싼 것만 사지 마세요.
    싼 것이 비지딱일 때가 많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웬만하면 남편과 상관없이
    물건이 왓다갔다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 7. mina2004
    '05.3.15 12:03 PM (61.82.xxx.118)

    환불도 능력이란 말에 적극 공감하고, 시행착오 없는 성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잘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

  • 8. 원글
    '05.3.15 12:41 PM (61.85.xxx.125)

    ㅋㅋ
    일단 위로해 주셔서 고맙구요.
    그래도 뭔가 한번 더 생각해 봐야할 일이긴 한것 같아요.

    어젯밤에 남편에게
    "자꾸 환불한다고 구박하면 진짜 90만원짜리 그릇셋트 사버린다!"
    했더니
    약간 뜨끔한 표정을 짓더니 "그러면 네가 환불 당한다~" 그럽니다.

    남편한테 물건사는 얘기 안하고 싶은데 요 입이 방정이지요.
    그냥 종알종알 살까말까 바꿀까 말까 맨날 얘기해 버리고 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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