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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아이인데 갑자기 대변을 못가려요...
저희집은 맞벌이라 양쪽 할머니들이 번갈아 자주 와계십니다..특히 시어머니는 아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셔서 아이는 시어머니를 제일 좋아합니다 한번 오면 2주정도 계시거든요..
구정쇠고 가셨다가 지난 목요일 다시 오셨습니다...
전혀 대변은 실수를 안하던 아이가 갑자기 할머니가 오신 날부터 알면서도 일부러 대변을 그냥 팬티에 보고 자기가 대변을 봤다고 애기합니다...첫째날 그렇게 2번.토요일은 제가 화장실에 앉혀서 보게 했구요...
일요일은 저와 단둘이 거의 하루내내 집에 있었는데 세번은 그냥 안방문을 잠근채 싸더군요..오줌도 한번 그럴려고 해서 데리고 나와서 싸게했져...
예전에 기저귀 떼기전에 꼭 안방에 들어가서 서서 똥을 싸고 나왔거든요...
한마디로 퇴행입니다..아직 밤에는 기저귀를 차거든요
주위에서 보니 동생을 본다든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그러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말더듬 증상은 개선되고있는것 같은데 지금도 더듬죠..약간은
항상 더듬는건 아니고 괜찮다가 어쩌다 한번씩..
갑자기 바지에 대변을 보니 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3월부터 보내기 시작한 어린이집이 스트레스가 아닌가도 싶구요...갈때는 잘가는데 아무래도 외동이다보니 아직 남과 장난감을 나누어 가지고 놀지를 몰라 자기가 맘에 드는건 어린이집에서도 못건드리게 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다툼까지는 아니고 좀 밀치고 그런게 있나본데...여기서 스트레스를 봤나 싶기도 하고
2.말더듬 증상도 아빠에게 혼나고 바로 할머니가 가셨는데 그 이후에 나타났는데 아마 할머니가 오시니 좋아서 아니면 편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종의 어리광을 부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갑자기 딱 할머니가 나타나니 대변을 바지에 보니까요...
일단 바지에 똥을 싸면 치워주고 다정하게 다음부터는 변기에 싸자 그렇게 하긴 했어도 참 맘이 무겁네요..왜 바지에 똥을 싸냐고 처음에 물으니 아무 의미없는 말을 하다가 엄마한테 혼날려고 그랬다 내지는 창피해서 그랬다 그러네요...도대체 무슨 애기인지
이번에 어머님이 오실때 고모부님내외분과 같이 오셔서 집안에 사람이 많기는 했거든요..그런데 실수한 어제는 저와 단둘이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곅속되면 병원에 가야될것 같은데..어린이집 선생님께는 오늘 말씀드렸구요..
1. kimi
'05.3.14 2:53 PM (144.59.xxx.174)가장 좋아하는 조카가 갑자기 이불위에 서서 오줌을 싸고서는 "나, 오줌 쌋어" 하고는
엄마한테 이야기하고는 달아나는데, 아무리 야단을 쳐도, 달래보아도, 설득을해보아도
고쳐지지 않아서, 거의 한달동안 집안에 있는 이불.요는 다 빨아보았다면서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던 동생한테 주말에 아이데리고 집으로 놀러오라고 했읍니다.
물론 주말에 아이와 같이와서 점심 잘먹고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거실에 깔아놓았던
보료위에 "턱"하니 서서 오줌을 쌋죠. 그때가 4살이었어요. 결국 동생이 아이 엉덩이
때리면서 아이가 우느라고 안방에서 일하던 내가 알게 되었고, 그 보료는 뜯어내서
베란다에 햇빛에 넣을 수 밖에 없었던 사건이 있었읍니다.
조카를 안방에 안고 들어와서 조용히 물었죠. 무엇때문에 화장실에 가야되는 것을 알면서도
오줌을 이불위에서 실례를 하는 것인지? 결코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그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체벌방법중의 하나인 혼자남겨두기의 방법을 선택했었읍니다. 아이를 혼자 안방 침대위에서
남겨두면서, 시계를 읽을줄은 모르지만, 바늘이 숫자에 가서 있는 것을 가르키면서 (그때 오후 1시이후)
시계가 4시가 되면은 그때 방문을 열어주마, 그동안에 화장실을 가기가 싫은지 그리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을 하라고.... 그리고는 문을 잠그고 나오니.... 아실거에요.
"왕"하고 울음보를 터트리는 아이들의 습성. 그래서 다시 문열고 들어가서 낭낭히 이야기했죠.
"잘못하고서는 운다고 이모가 널 용서할 것 같지만, 울었기에 너는 4시가 아니라 5시다"
그순간 아이가 울음을 뚝 그치더라구요. 그래도 아무 움직임이 없이 "5시"라는것을 명시시키고
문을 닫고 나왔읍니다. 조용하더군요. 엄마인 동생은 안절부절(나의 성질을 알기에 )하면서
"괜잖을까?" 하고 걱정 반 그냥 내가 용서해주었으면 하는 언사를 내비치면서 이야기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는, 한 20-30분후에 안방문에 귀를 쫑긋 세우고 아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렸더니, 느낌에 아이가 입을 틀어막고 우는 듯한 소리가 밖으로 세어나오더군요. 그래 다시
들어갔죠. 아이가 놀래더니, 얼굴에는 눈물에 젖어 있었지만, 감히 소리는 못내고는 나의 얼굴만
쳐다보더군요. 용서해주세요! 하는 그 표정으로..... 그래도 강경하게 "왜 울었냐? 울면 안된다고
했지?"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군요. 시간을 다시 명시시켜주고 그냥 나왔읍니다.
시간여가 지난후에 베란다를 통해서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살짝 들여다 보았더니, 침대에서
쭈그리고 울다 지쳐서 잠이 들었더군요. 중간에 아이를 용서할려는 동생을 끝까지 붙잡고서는
5시가 되기 직전에 들어갔더니, 그때까지 선잠을 자고 있던 아이가 문소리에 놀래서 벌떡 깨서
일어나더군요. 그리고는 나의 눈만 주시하더군요. 이모가 조금이라도 벌칙을 감해줄런지? 하는
그런 눈빛으로. 아이 가까이 다가앉어서는 "이모가 벌서라구 그랬지, 너한테 여기서 자라구했냐?"
가만히 있더군요. "대답을 해야지" (아이를 야단칠때 전 절대로 언성을 높이지 않읍니다)
"아니요" 눈치보면서 조용히 대답을 하더군요. "그래, 그러면 잠잔것 잘못했지?" "네.."
"그러면, 오줌싼 것은 잘한것인가?" 물으니 "잘못했어요" 겁먹은 대답을 하더군요.
"오줌은 어디가서 해야지" 조금 망설이다가 "화장실이요"
"그런데, 왜 화장실 가서 해야되는 것 알면서도 이불위에서 오줌을 누는 것인야?"
답을 못하더군요. 그저 가만히 나의 눈만 쳐다보고 있더군요.
"알면서 네가 오줌을 이불위에서 누었다면, 엄마한테 불만이 있는거야?" 하니깐,
"네" 너무 단오히 아이가 대답하더군요. "엄마한테 무엇이 불만인데?"
"엄마는 요새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 누나한테만 관심이 있어요. 누나만 좋아해요."
이게 무슨소리야? 나 자신한테 반문하면서 아이한테 다시한번 물어보았죠.
"엄마는 누나도 좋아하고 우리 이쁜xx이도 좋아해. 왜 누나만 좋아한다고 생각할까?"
"엄마는 매일 누나데리고 학교가고, 누나 학교에서 오면 누나하고만 이야기하고
나하고는 놀아주지도 않아. 그리고 누나만 옷 사주고, 책 사주고 그래" ㅎㅎㅎㅎㅎ
넘 이쁘지 않아요. 그때 큰 조카계집애를 막 국민학교를 들어가서 동생인 엄마가
신경을 많이 쓸 시기였죠. 입학시기였으니깐... 시샘이었던 것 이었고 엄마의 주의와
관심을 모으기 위한 작전이 사내녀석이다보니 이불위에 오줌싸는 것으로 시위을 했던
것인데, 주관적인 입장인 엄마는 그냥 야단이 먼저 가다 보니깐 원인규명을 놓치고
말았던 것이죠.
그래, 잘 설명을 했죠. 왜 엄마가 누나한테 그렇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그렇지만 그래도 엄마가 누나나 꼬맹이녀석도 똑같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네가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이불위에 오줌을 싸는 행위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엄마를 속상하게하면 결국은 엄마가 너를 좋아할 수가 없단다.
하고 설명을 하면서, 본인의 잘못을 인식시킴과 동시에 또한 엄마한테 사과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읍니다. 꼬맹이엄마인 동생 그저 깔깔대면서 지 신랑한테 전화하더군요.
아이가 언니네 집에와서 오줌싸고 그리고 야단맞은 과정과 결과 보고를 하면서
어른인 우리들 막장대소 했지만, 결코 아이들 그냥 하는 행동 없읍니다.
밤에 집으로 귀가하면서 동생한테 언질을 주었죠. 아이가보는 앞에서.
"집에 가서 또 그러면 너 나한테 전화해라. 이모가 달려가서 너 이모집에
데리고 와서 빈방에 혼자 있는 것은 기본이고, 하루 밥을 안 줄것이다"
그것으로 아이의 시위는 사라지고, 시위전의 이쁜 모습으로 돌아갔읍니다.
아이한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죠. 어떠한 결과를 원하던간에....
아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하고 같은 다 큰 성인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하세요.
아이도 그 그릇만큼 생각하고 사고를 가지고 하루하루을 생활하고 있읍니다.
님의 아이도 분명히 무언가 이유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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