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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초등학교 청소 엄마들이 하나요?

궁금 조회수 : 1,972
작성일 : 2005-03-14 12:51:50
아래글중에 그런글이 있어서요..
화장실청소랑 교실청소 엄마들이 한다고..
저 70년대 초반 출생인데요..
제기억으로는 1학년들이 너무 어리니까 엄마들이 선생님 힘드시니
애들 데리러 올때 한두번 도와주시고.

그후 죽~~학생들만 청소했구요...

학원강사하면서 애들한테 들으니 456학년 상급생 아이들이
1학년반 청소도와주고..
그층 화장실 청소도 하고 그런다고 하던데...

제가 학급청소하는거 무지 싫어하긴 했지만..
화장실청소는 주번 당번되면 무조건 해야되었구..
학급청소는 항상매일했고...

근데..요즘은 엄마들이 청소를 다해준다니...
중국처럼 소황제 라고 불러야 되나....

좀 궁금합니다..
IP : 221.143.xxx.22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말이요
    '05.3.14 12:54 PM (211.207.xxx.20)

    ㅠㅠ 아랫글에도 글 달았지만 제 말이 그말입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그렇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너무나 당연히들 생각하시더군요. 학교에 청소하러 가는 걸.....
    내년에 학교보낼 제 아이 정말 걱정입니다.
    다른 분 글 달린 것을 보니 아이가 '아줌마 제 책상 깨끗이 닦아주세요' 이런다니....
    다른 데도 아니고 '학교'에서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 2. 마당
    '05.3.14 12:55 PM (211.215.xxx.220)

    저희 애 학교엔 투서가 들어와서... 이젠 안한다고 하네요...
    초 6에서 자원봉사 받아서.. 몇명이 1학기 담당..이렇게 하기로 했나봐요.
    그러니 초 6 부모들은 또 난리죠.
    그 애들이 좀 바빠요. 옛날 애들하고 또 틀리니까..
    그런 투서도 좋지만 뭐 받고.. 또 그런거 당연하게 여기는 선생님에 대한 투서도 좀 들어갔음 좋겠어요..
    글구..급식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학교가서 청소하는거구요..
    밥을 아이들 스스로가 잘 못 푸고 그러니까요..
    전 급식 당번하는건 정말 좋아서 가서 했는데..
    사실 바쁜 엄마들 말없이 안오기도 해서 폐단이 많은 제도였죠..
    저희학교는 어쨌든 폐지되서..2학년은 지들끼리 밥도 푸고 청소도 해요..
    그런것도 해보기도 해야죠.

  • 3. 핑키
    '05.3.14 12:57 PM (221.151.xxx.168)

    학교 청소를 엄마들이 왜 하는데요?
    이해가 안되네.....?

  • 4. 마당
    '05.3.14 12:57 PM (211.215.xxx.220)

    그리고 저희 학교애들은 우리가 청소하면 와서 도와주기도 하고..의자는 올려놔주고..
    어쨌든 착했어요. 아줌마 책상 깨끗이 닦아주세요. 이런거 전혀 없었구요. 막 걸레 빨아달라고 하고 자기네가 가서 하겠다고 하고 그랬었답니다.
    저도 1학년때 청소하고 그랬던거 기억나거든요. 제 짝꿍이 청소시간에 오줌마려워서 울었던 기억도 나구요. 그래서 선생님께서..아이구 이 곰같은 녀석아...그걸 왜 참니. 얼른 갔다 오지 않구..하고 웃었던 기억도 나네요..

  • 5. 궁금
    '05.3.14 12:58 PM (221.143.xxx.220)

    헉..6학년도 청소해주나요?
    진짜...좀 너무 그렇다...
    애들이 엄마를 뭘로 알까요..에구...

  • 6. 마당
    '05.3.14 1:01 PM (211.215.xxx.220)

    핑키님..그러게요. (왜 내가 도배를 하고 있지?) 저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가서 하다보니 또 적응되더라구요. 2년씩 한다면 전 2년터울이라..4년을 꼬박 학교 출근해야 하는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학교장 재량으로 없앨수도 있나봐요.
    늘 갈수 없어서 아줌마를 써도..그 돈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선생님들도 엄마들 자주 드나들면 불편하니까.. 그런것도 한몫 했을거에요..
    다른건 몰라도..둘째 유치원 버스 시간때문에 그게 좀 힘들고.. 여름엔 정말 너무 더워서 힘들었어요..
    엄마들도..아이구 난 집에서 이렇게 절대 못해..안해..근데 그래도 자식새끼라고 여기선 이러고 잇네..이러면서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죠..

    근데 없어지고 나니 전 좀 서운한게..
    저는 애 학교에 보내놓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이 상담하고 그럴 기회가 거의 없거든요..
    따로 만나는것도 전혀 없고..

    아마 그런통로가 없어지는게 조금 서운한거 같아요.
    하지만 청소제도는 없어지는게 좋을듯..
    엄마들의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건 역시 안좋지요.

  • 7.
    '05.3.14 1:03 PM (211.231.xxx.222)

    학교에서 엄마들 왔다가라 안하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맞벌이 하는 엄마 아이들은 어쩌라구요. 왜 급식당번이나 청소당번이니 엄마들을 부려먹으려고, 엄마들 노동에 기대려고 하나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대신 해주시면 안되나요? 선생님들 일찍 끝나시잖아요. 선생님들이 애들 데리고 같이 해주시면 좋을 것을... 왜! 학교에 왔다갔다 하라하나요. 선생님 만나면 빈손으로 갈수도 없다는걸 알고 그러는건지...교육부나 이런데는 뭐하나 몰라요

  • 8. 핑키
    '05.3.14 1:04 PM (221.151.xxx.168)

    에공...한국땅에서 엄마역할은 정말 힘드는 일이군요.
    학교는 애들 자립심 키워주는 곳 아닌가요?
    근데 왜 청소를 엄마들 시키나?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싶네요. 쯧~

  • 9. 꼬꼬댁
    '05.3.14 1:07 PM (218.237.xxx.73)

    일전에 엠비씨 2580에선가 그 문제를 다룬적이 있었어요.
    엄마들의 노동력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서 당연하게 착취하듯 해간다는 내용 이었어요.
    청소비용에 대한 예산을 학교에서 세워야 한다고......

    모여교수가 그 문제를 이슈화 했더라구요.
    일하는 엄마들의 경우 참석 못하면 난처해 지니까
    학교청소/급식당번에 도우미까지 써서 보내야 하냐구...

    그러면서 그 프로에서 예를 들어 보여 주면서
    엄마에게 수고비를 지불하는 학교/고학년이 저학년 급식을 도와주는 학교등등을 보여 주었는데
    정말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 10. 초롱아씨
    '05.3.14 1:15 PM (211.205.xxx.4)

    어떤 선생님께서는 엄마들 오시지 말라고 하면서 혼자 청소하시는 분 계시더군요
    존경스러워보였습니다

  • 11. 은비
    '05.3.14 1:18 PM (211.196.xxx.253)

    저희 애들 학교는 급당은 안시키고 청소는
    시키는 거 같았는데
    저 같은 직딩넘마들 불참하더라도 암말 않하시던데요
    요즘 엄마들은 워낙 바쁘다고..
    직딩엄마들 불참하는 거 학교에서 뭐라고 하는 것보다는
    참석하시는 분들이 complain하시는 거 같아요
    형평의 원칙 비슷한 주장이신거 같더라구요...에효

  • 12. 오이마사지
    '05.3.14 1:18 PM (203.244.xxx.254)

    우리 국민학교 (75년생)때는 누가 청소했었죠? 생각이 안나요~~~

  • 13. 키세스
    '05.3.14 1:27 PM (211.177.xxx.141)

    저희 학교 보니까 1학년때 엄마들이 급식이랑 청소를 해주는 것 같더군요.
    일주일정도 선생님이 혼자 청소하시고 힘드셨는지 애들 마중나와있는 엄마들한테 도와달래서 청소 해드리는데요.
    당번을 정하자니 맞벌이나 사정 있는 집에 부담줄까봐 못하겠고 또 총대 맬 사람이 없어서 그냥저냥 이삼일에 한번씩 나가요.
    안그래도 엄마들끼리 모여서 한 말이 돈 조금씩 모아서 사람 쓰면 좋을텐데였어요.

  • 14. ...
    '05.3.14 1:30 PM (211.44.xxx.87)

    71년 생인 저는 공립학교에선 일학년도 무조건 자기반은 자기가 청소 했구요.
    사립으로 전학가니 3학년까진 청소담당 아주머님이 따로 계셨어요.(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이 시간제 알바를 하신 것 같아요.)
    고학년은 역시 스스로 청소하고.
    우리땐 청소도 수업의 일종으로 자기반은 자기가 청결히 하는게 아주 당연한걸로 받아들였는데..
    그리고 선생님도 뒷짐지고 구경만 하시는게 아니라 애들하고 같이 하셨거든요.
    당시도 그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거꾸로 역행한 느낌이 드네요.
    몸으로 움직이는 건 공부가 아닌것처럼 취급하면서, 새삼 요리니 무용이니 바람이 부는 건 뭣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일하는 엄마, 전업 엄마의 고충을 떠나서 애들을 왜 그렇게 키우는지...
    아...저도 우리땐 안그랬는데..하는 거 보니 고루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15. 청소
    '05.3.14 1:39 PM (218.51.xxx.153)

    우리딸 3학년인데요
    회장 엄마가 전화했더라구요.
    청소하러 오라구요.
    우리 딸래미왈...회장 엄마가 무슨 왕인줄 알어!!!! 왜 청소하러 오라 마라야 췟~ 그러는거 있죠.
    일하는 엄마인 저...계속 좌불안석이었어요.
    청소한다고 오라는데 못가는 엄마 심정이 참..찝찝하기도 하고 아이한테 미안(왜 미안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서도)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급식도 말이 많아서 엄마들이 안해도 되게 바뀌었는데 왜 갑자기 청소는 하러 오라는지..
    3학년이면 자기들이 청소해도 될텐데..
    이제부터 급식하고 청소 당번 안해도 되는구나 내심 기뻤는데 갑자기
    청소하러 오라는 회장엄마의 전화에 당황스럽네요.
    왜 못오냐고 묻길래 직장 다니는데요 했더니
    알았어요 시간 되면 오세요 .하고 끊어버리네요.
    내가 이상한건지 그 엄마가 이상한건지 갸우뚱...
    사실..선생님이 시키는게 아니라 회장엄마의 과잉충성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16. ..
    '05.3.14 1:46 PM (221.157.xxx.243)

    대학처럼 청소부를 학교에서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예산에 청소 예산도 넣고..학교에 딸린 청소부도 있음 일자리 창출도 되고 좋지않나 싶은데....

  • 17. 제생각
    '05.3.14 2:34 PM (220.116.xxx.82)

    엄마가 학교청소하는 것이 고학년이 저학년반 청소하는것보다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지금은 1학년이지만 어차피 고학년되요.고학년이 저학년청소하게 시키지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근시안적인 처방이지요.그리고 엄마들이 학교에 급식당번청소당번으로 가는게 자주는 아니잖아요?3개월에 2번꼴일겁니다.가셔서 내 아이가 반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눈으로 보는 것도 꽤 도움이 됩니다.주위아이들에게 자기 아이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 수 있구요.학교에 무조건하고 안 가는게 의식있는(?) 엄마는 아닌 것 같아요.

  • 18. 오메
    '05.3.14 3:16 PM (141.223.xxx.125)

    전 81년생입니다.
    국민학교 1학년때부터 고3때까지 쭈욱~ 교실 청소는 반 아이들이 했는데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왜 애들 교실청소를 엄마가 해주러가야 하나요?
    또 청소부까지 써야할 필요가 있나요?
    자기가 사용하는 장소는 자기가 청소하도록 하는게 애들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나요?
    교실 청소가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요 초딩 1학년들도 자기네들 힘으로 충분히 청소할 수 있는걸요
    저 어릴땐 교실 바닥이 마루 바닥이었는데 광내겠다고 왁스 칠해서 헝겊으로 열심히 닦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 힘들다는 생각 안들었었는데
    흠.. 생각해보면 요즘 아이들이 너무 곱게만 자라는 것 같애요. 교실청소 하나 자기들 힘으로 못해서야 쯔쯔..

  • 19. ....
    '05.3.14 3:21 PM (218.54.xxx.140)

    글쎄 여긴 모르겠는데...
    제 주위엔 의외로 학부모들 가서 급식하고 청소하는거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많아요.
    일학년때는 아직 어린데.. 가서 해주는거 당연하다고...
    그런 엄마들부터 바껴야한다는...

  • 20. .
    '05.3.14 3:24 PM (211.248.xxx.195)

    3학년 청소는 3월이라 처음이자 마지막(시범수업 같은 큰행사가 없다면) 청소일 겁니다.
    교실에 가서 형광등갓 위와 창틀 한번 보세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섭니다.
    시간나면 KBS1 3월 9일 22:00 ~ 23:00 에 방영되었던 환경스페셜 <교실은 숨쉬지 않는다>를 보세요.
    과잉충성인지, 내 자녀들을 위한건지는 스스로 판단하세요.

    http://www.kbs.co.kr/1tv/index.html?pg_date=20050309&table=pg_1tv

  • 21. 음....
    '05.3.14 4:58 PM (211.59.xxx.241)

    학교 청결을 위해서라면 아이들이 다 하교하고 난 시간에 전문 청소업체를 이용해서 두세달에 한번씩 청소를 해주면 그보다 좋을 것이 없겠네요.
    자신들이 할 영역을 넘어선 청소를 시키는건 물론 부당하죠.
    하지만, 자기들이 쓰는 공간은 자기들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건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엄마나 고학년들이 청소를 해봤자 얼마나 깨끗하게 하겠어요.
    그렇다고, 지들이 쓰는 교실 따로 청소해 줄 사람 있다...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구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한에서(쓰레기 줍고, 쓰레기통 비우고, 빗자루질 등) 시키고, 정말 전문적인 청소를 요하는건 전문 용역업체 이용하는게 좋겠죠.

    자신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전문 인력이 도와주는 건 당연한거지만, 해야할 일을 다른 사람이 떠맡아 주는게 바람직한가요?
    요즘 초등아이들 화장실 가서 뒷처리는 잘들 하는지 모르겠군요.

  • 22. 걱정..
    '05.3.14 5:18 PM (220.88.xxx.93)

    저도 지난번에 티비 토론하는거 봤는데
    저학년애들 엄마들이 청소도 하고 급식 당번도 하고 ..
    이게 정말 엄마들의 인력 착취라고 하네요
    원래 나라에서 다 관리해야 하는건데 무료로 엄마들 인력으로 땜빵하는거지요
    그리고 이것땜에 스트레스 받는 맞벌이 엄마 많다고 하더군요
    저도 우리 아들 학교 들어가면 급식 당번 어쩌나 걱정입니다
    최근에는 결손 가정도 많고 편부 가정도 많고 그런데
    아빠가 밥 퍼주러 갈 수 도 없고 대신 할머니나 누가 가면 애들이 놀리고
    이런 문제도 많다고 합니다
    저는 70년생인데 초등학교때 급식 시범학교라 급식 했거든요
    식당은 없고 교실에서 배식했는데 저학년때는 고학년 언니 오빠들이 국통도 날라주고
    배식해줬던거 같아요
    서로서로 도와서 밥 먹고 하는게 좋았던거 같은데 ..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엄마들한테
    떠맡기는게 많은지 괴로워요

  • 23. 교사
    '05.3.14 6:55 PM (218.145.xxx.106)

    70년대 애들과 요즘 애들 비교하지 마세요.
    틀립니다.
    제가 가르쳤던 80년대 아이들과도 너무 틀려요.

    어른들도 그렇지만
    왜 내가 해야되는데요?
    바로 나옵니다.

    그리고 국통 나르다 아이들 화상입으면
    저학년 학부모가 책임져줍니까?
    고학년 학부모들 그냥 참지 않지요.

    나라에선 음식만 관리할 뿐 배식과정과 그릇처리과정까지 관리할 맘과 돈이 없고
    1학년은 집에 가서 먹게하면 안될까요?

  • 24. ....
    '05.3.14 7:20 PM (211.201.xxx.175)

    학부모도, 학생도, 교사도 모두 왜? 내가 해야하는데! ...................하고 있습니다.
    용역을 쓰라구요? 학교는 그런 돈 없다고 합니다.
    과연 누가 해야 할까요? 학교 청소는??

  • 25. but
    '05.3.14 7:38 PM (220.75.xxx.108)

    그런데 외국처럼 청소용역 주거나 급식도우미 따로 구하려면 돈듭니다.
    물론 외국이야 정부에서 돈이 나오지만 우리나라 현실 상 그건 불가능할테고..

    돈 걷자는 얘기 나오면 아마 엄마들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이상하게 개인적으로 촌지들은 많이 하시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표안나는 돈 걷는거
    너무 싫어들 합니다.

    (실지로 저도 전에 대청소 가서 엄마들끼리 우리가 돈 모아서 차라리 용역에 맡길까? 했답니다)



    전 요즘 남을 위해 봉사들 많이 하는데 우리 아이들 위해 급식 도우미 ,청소 가끔 해주는게
    그리 억울하진 않더라구요.

    또 윗분 중에 한분이 어느 선생님이 묵묵히 하교 후 혼자 청소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데
    전 솔직히 초등학교 선생님들 쓸데없는 잡무도 너무 많던데 급식 지도에 청소까지 하면 진이
    다 빠져 정작 애들 가르칠 기운이 있을까 걱정 되더라구요.
    선생님의 본분은 아이들 잘 가르치는 걸텐데...

    우리 아이들은 이제 많이 컸지만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 교육 환경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 26. ㅡ.ㅡ
    '05.3.14 9:49 PM (211.215.xxx.253)

    왜 엄마가 해야하냐는 이야기들이... 그런 뜻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청소하러 학교에 불려가는 게 싫다는 뜻인가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궂은일 서로 미루는 차원에서 엄마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거라면...넘 유치한거죠.. --;;

    애들도 시키면 안한다, 엄마도 안하겠다, 사람시킬 돈은 없다, 그럼 누가하냐....뭐 이런...
    그런 식으로 해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놀랍군요. ㅠㅠ
    지금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닌데요...

    앞에 잘 나가다가 뒤에와서 황당하네요...
    위로 세번째 리플다신 교사라는, 70년대 아이들과 다르다고 하신 분.... 더더욱 황당... ㅠㅠ

  • 27. 우앙
    '05.3.14 10:23 PM (211.224.xxx.197)

    학교급식과 청소를 엄마가 가서 해야한다.
    그리고 초등 저학년은 부모도움없인 숙제도 할수없게 과제를 어렵게 내준다
    전 이 세가지가 다 황당하더라구요.

    지금요? 이젠 제 아이도 몇년지나면 초등 들어가야 될 나이니까
    서서히 쇄뇌돼 가는 중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당연히 가야되는걸로^^;;

  • 28. ..........
    '05.3.14 10:25 PM (210.115.xxx.169)

    다 포함된 거지요. 결국은 그문제로 청소하는 문제로그러는 거예요.
    청소할 사람이 없는것. 궂은일 미루는 차원은 아니더라도 말이죠.
    결국은 청소하는문제예요. 누군가가 말없이 청소를 담당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사람을 채용해야한다는 생각이구요.

    그리고 교사분 말 이상할 것 하나 없는데요.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학교만 섬처럼 변화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고.
    아이들의 환경이 너무 달라요.예전에 나 어릴 때 이런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보리밥에 김치도 달게 먹고 살았지요. 소풍갈 때 계란 삶아가지고 갔어요.
    귀한 거라서. 운동회때도 그러고요. 지금은요?

    아이들도 다 보고 듣고 집에서 살아가는 환경이
    있는데 얼마큼 효과가 있을까요.


    정말 급배식하다가 사고라도 나면은요?

    전 거듭말하지만 아이들 청소시키는 것은 교육적이 아니라
    인건비 줄이려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엄마들께 전가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 29. 교사
    '05.3.15 12:23 AM (218.145.xxx.106)

    지금의 상황에선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당연히 학교엔 급식과 청소 용역에 분배할 예산이 전혀 없구요.
    선생님이 혼자 하면 좋을텐데, 혼자 할 수도 없거니와 할 시간도 나지 않구요.
    학생들이 하자면 위험한 거, 어려운 거는 누가 할거며.
    선생님은 할 일이 너무 많아 쓰러질 지경이랍니다.
    중노동이란다고 코웃음친분들도 많지만
    하고 있는 사람은 더운김 폭폭 납니다.

    핸드폰 불빛으로 컴컴한 복도에서 교실문 잠그고 더듬거리며 계단 내려와도
    내일 가르칠 거 준비해놓고 나눠줄 공책 검사해놓은 점만으로 행복하고 마음이 가벼운데
    나대로 황당해보이거나 나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댓글 읽으면
    답답해집니다.

    학생수와 수업시수에 걸맞는 교사수도 확보되지 못한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청소 용역에 대해 말씀하시니
    더욱 황당합니다.

    저도 좀 제대로 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싶습니다.

  • 30. 에고..
    '05.3.15 12:27 AM (218.152.xxx.253)

    자기가 어지른 것 자기가 치우는 것이 교육적이 아닌가요?
    일을 시작했으면 끝낼 줄도 알아야지...
    물론 아이들 힘에 부치거나 아이들이 하기 위험한 일도 있겠죠.
    하지만 전에 티비에서 본 기획프로에선 놀이방 다니는 일본 아이들도 자기 신발 다 정리하고 들어가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선생님 감독 하에) 자기들 급식 자기들이 배식하고 하던데,
    우리나라 아이들은 그런 능력이 안 되나요?
    따로 사람을 고용하거나 엄마들을 불러 청소시킨다는게
    이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자식을 위한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놀랍구요.
    .님, 교사님, ..........님.... 놀랐어요. 특히 교사이셨다는 분이 그런 말씀을..

    대신 해주는 버릇, 한번 들면 절대 못 고칩니다.
    자기가 한 일의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끝내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적이 아닌가요?
    전 개인적으로 청소시간이 아이들이 사회성을 기르고 책임감을 갖게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 하다 보면 별 아이들 다 있죠. 자기 조금 편하자고 농땡이부리고, 머리쓰고, 아니면
    자진해서 힘든 일 먼저하고 다른 아이들 도와주는 아이도 있고.
    그런 데서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더 힘들다, 서로 도우면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뭐 그런 것들도 배울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요즘 세상이 워낙 '혼자 잘나기'를 중시하니 협동심이나 사회성 같은 것은 소용없다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 없지만요.
    요즘 아이들이 예전 아이들이랑 다르다(잠깐 딴소리로, '틀리다'와 '다르다' 좀 구별해 씁시다)는 것,
    과거에 내가 그렇게 했으니 지금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자칫하면 위험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은 맞지만
    과거의 같은 나이 아이가 할 수 있었던 일을 훨씬 똑똑해졌다고 하는 요즘 아이들이
    할 능력이 없을 턱이 없지요.
    저도(81년생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대걸레도 손으로 빨고, 진드기도 잡고,
    심지어는 여선생님들이 커피 드신 컵 설거지까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죠. ^^;)
    집에선 청소 잘 안 시키는 귀한 자식이어서 일 할 줄도 잘 몰랐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즐겁게 화장실 청소도 했구요.
    요즘 아이들과 다른 점이었다면 내 교실 청소는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 정도일까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각종 악기니 무용이니 운동은 돈 들여 가르치면서
    내자식 청소는 못 시키겠다는 부모들이 이 사회의 소위 '육체노동' 하시는 분들 하찮게 여기고
    책임지지도 못할 말, 행동 했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발 빼는 그런 류의 아이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런 분들이 '이 사회에서 애들 못 키우겠다~' 운운하시는 분들과 같은 분들이 아니기만을 빌 뿐입니다.. )
    정말.. 몇몇 답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 31. 궁금합니다
    '05.3.15 12:45 AM (218.145.xxx.106)

    81년생인 윗분은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두고 있나요?
    일본의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이곳처럼 40명 정도는 되었나요?
    일본도 교사 수업시수가 30시간에 육박하나요?
    궁금합니다.

  • 32. 대학생
    '05.3.15 1:08 AM (222.235.xxx.30)

    저 지금 대학교 3학년인데 초등학교 청소를 엄마들이 해준다는 말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_-;
    전 대구 사는데 저희땐 그런거 없었거든요. 제동생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그런말 없습니다.
    둘째동생은 치마바람 좀 쎈 사립초등 나왔는데 기억은 잘 안나구요..
    수도권 지역이 그런건가요??

    1학년이 청소하기 많이 어린 나이입니까? 전 별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저도 에고..님말에 정말 동감해요. 저역시 어릴적 청소시간은 아이들의 사회성과 책임감을 가지게 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초등학교때 당연히 자기교실 청소는 그 반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하는거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 같은데요. 자기가 어지른것 자기가 치워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궁금합니다님.. 초등학교 학생수가 40명 되는거랑 청소랑 무슨상관인지? 오히려 분담하기 더 좋지 않나요?
    그리고 교사수업시수가 30시간이어서 힘든신건 아는데 그거랑 지금 본 주제랑은 좀 별로 상관 없는거 같아요.

    이건 약간 본문이랑 주제가 핀트난 말인데요 ^^;;
    저희 집도 맞벌이고 제가 제일 첫째인데 가끔씩 자유게시판 와서 글 읽다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저희때랑 너무 달라서요. 세대가 변해서 그렇다는 말도 하는데요. 세대가 달라져봤자 결국 사람은 사람 아닙니까. 그리 무지무지큰 차이 없는데 분위기가 사람을 만드는것 같다는 생각도 좀 합니다. 저랑 둘째동생 막내동생 전부 엄마가 맞벌이 하면서 초등학교 나오고 중학교 다니고 하는데요 큰 탈없이 자랐거든요.
    모든집이 다 비슷하지 않고 별 탈없다는건 만고 제생각일지 모르지만 -.-;;

  • 33. 중학교교사
    '05.3.15 1:41 AM (218.239.xxx.4)

    자기가 어지른 것은 자기가 치우는것이 교육적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학생수가 40명이 되는 것은 청소분담하기에 좋을지 모르나, 수업지도, 생활지도, 하다못해 숙제나 일기 한가지만 검사해도 40명분을 살펴야한다는 점에서 교사에게 과중한 업무량이 된다는 얘기지요.
    교사가 아이들 가르치기 위해 교재연구하고, 아이들하고 상담 한번 더 하는 것이 청소하는 것보다는 더 필요한 일 아닐까요?

    교사 수업시수가 30시간이어서 힘드니까 청소까지 할 힘은 없단 얘깁니다.


    교사도 한 사람의 직업인니다. 지금의 업무만으로도 학생 가르치는 일이 오히려 뒷전이 되어버릴지경인데, 청소까지 하는게 당연하다고들 생각하시나요.

    물론, 저도 학부형들이 와서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적으로 필요한 청소지도는 하되, 학생들이 할 수 없는 건 용역을 주는 것이 좋을꺼라 봅니다.
    (실제 저희학교에서는 교실 청소는 학생들이 하지만, 화장실청소는 용역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이 없잖아요. 그걸 개선할려면 세금을 더 내야죠.

    학부형청소를 부르지 않고, 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세금을 별도로 대폭 인상시킨다면 다들 기꺼이 동의하시겠습니까?

    아님, 어쨌거나 교사가 다 하는게 나을까요?

    아이들 가르치고, 밥 퍼주고, 청소까지 마치고 장렬히 산화해야겠군요.

    정말 너무들 하시는것 같아 화가 나려고 합니다.

  • 34. 대학생
    '05.3.15 1:45 AM (222.235.xxx.30)

    저희땐 선생님이 청소 안하시고 다 마친후에 교무실에가서 선생님 모셔와 청소 감독받고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할수 없는 청소는 용역 부르는거 저도 찬성입니다.

  • 35. 에고..
    '05.3.15 2:20 AM (218.152.xxx.253)

    궁금합니다 님...
    저도 궁금해서 질문드리는데요,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아니면 초등학교의 상황은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조금 감정적인 발언을 하자면, 제 아인 초등학교 1학년일 님의 아이와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요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학부모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구제불능일 정도로 능력미달인가요?
    아니면, 정말 비약이길 바라지만, 제가 이런 얘길 하기엔 어리다고 생각하시는
    어이없는 "민증 까보기" 식의 사고를 하시는 것인지..

    제가 글을 잘못 써서 오해하셨다면 그런 뜻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쨌든, 주제도 아닌 예에 태클당하니. 기운 빠집니다.
    어쩌면 궁금합니다님의 정말 '순수한' 궁금증에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궁금합니다 님이 교사 님이신가봐요.
    그러면 제가 잠깐 예로 들고 넘어간 일본의 얘기에
    일본과 너무 다른 우리나라의 교사 현실을 생각하고 울컥해 화가 나셨을 수도 있겠어요.
    전 다만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어린 나이에도 아이들도 충분히 일을 잘 해 낼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그런 예를 든건데..
    우리 나라에도 비슷한 예가 많겠지만 그때 떠오르는 것이 텔레비전에서 본 일본 학급의 풍경이어서
    일본의 예를 들었던 거구요. (일본이 선진국이고 교사 대우가 좋아서 놀이방 다니는 아이들이
    자기 신발 정리할 수 있다고만은 생각지 않습니다. 마음 자세의 문제죠.)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이들 청소를 엄마 또는 대행인이 해 준다는 것은
    책임감, 협동심 등을 길러줄 좋은 기회를 빼앗아 아이들의 교육상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과
    아이들이 '내가 공부한 교실을 내가 직접 청소할 필요 없다', 나아가
    '나는 중요한-또는 깨끗한?- 일만 하면 되고 힘들고 어려운 (육체) 노동은 엄마 또는
    힘든 일을 하게 되어 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는 것,
    또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어른들의 '아직 어리고 할 능력이 없으니 대신 해준다'는 생각이
    사실 근거없는 것일 수 있다는 것(비슷한 나이의 아이들이 해 낼 수 있었던, 또는 하고 있던 일이었으니까요.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 청소나 급식을 떠넘기자, 학부모는 무상으로 노동력 착취당하기 싫다,
    이런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청소할 때 선생님은 별로 도와주시지 않았어요.
    형광등 쪽 청소나 교실 집기 수리, 소독 같은 일은 학교 아저씨들이 하셨던 것 같구요.
    대학생님 말씀처럼 청소 검사만 하셨죠. 오히려 다과 준비, 커피잔 씻기 같은 선생님들의 사적인
    일을 학생들이 했으니까요. 아, 학기 초에 (일이학년의 경우) 키큰 학생들을 칠판 닦기에
    돌아가며 배정해 주시기는 했습니다. 그래 봤자 키가 닿지 않아 의자에 올라서서 닦았지만요.
    처음 며칠, 몇주는 어른들 눈에 찰 만큼 깨끗하게 청소하진 못했겠죠.
    하지만 배워서 나아지는 것이 학교에서 아이들이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아이들 하기에 힘들다고 계속 도와주면 아이들은 영영 그 일을 하지 못하겠죠.
    어려서부터 지도하면 '학생들이 할 수 없어서 용역을 주어야 하는' 부분은
    아이들이 어느정도 큰 후에는 극히 전문적인 일 몇가지 뿐일 것 같은데.. 제가 너무 낙관적인가요?
    개인적으로는 한문제 더 풀어주고 노래 한곡 더 가르쳐 주는 선생님보다
    아이들이 능력과 특성에 맞게 일을 배분해서 도와가며 자기가 어지른 것을 치우고
    자기가 공부활 환경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더 감사할 것 같습니다.
    굳이 교사들에게 기대하는 점을 말하자면 이런 거죠..

  • 36. 제생각
    '05.3.15 10:35 AM (220.88.xxx.93)

    저도 저 위에 리플 달았는데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가는듯 해서 ..
    초등학생들이 자기 교실 자기가 청소하는게 교육적인게 아닌가요 ?
    전 오히려 돈으로 청소 시키는게 더 나쁘다고 봅니다
    ( 그렇다면 청소란 돈 없는 사람이나 하는것이다 라는 개념생기지 않을까요 ? )
    저 저학년때는 선생님도 함께 청소 도와주셨고
    고학년때는 선생님이 감독하시고 학생들이 청소 다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지금 교사 분들보다 업무량이 가벼웠었나요 ?
    저도 이 문제가 단순히 엄마도 하기 싫으니까 학교에서 알아서 해라라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상 자기 교실 자기들이 청소하는것이 학생들한테 더 좋고
    요즘 가정들이 맞벌이도 많고 엄마 없는 가정도 많고 하니
    이런 문제로 엄마가 자주 학교 왔다갔다 하다 보면 소외 받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저도 직장 다니는데 아이들 급식이며 청소때마다 월차내고 휴가 내고 갈 수 없으니
    솔직히 돈내고 용역 불러서 청소 시키면 속이 더 편하겠습니다
    그러나 .. 왜 학생들은 청소하면 안되는지 .. 왜 그게 비교육적인지 ..
    또 요즘 애들은 뭐가 달라서 교실 청소를 못하는건지 그게 좀 의문스럽습니다

  • 37. 마음쓰기
    '05.3.15 5:31 PM (203.232.xxx.86)

    솔직히 학교에는 한번 가보고 청소 운운 하시는지 저도 맞벌이라서 밥 당번에 번번이 빠지다 어느날 갔더니 교실구석구석이 먼지뭉치가... 이것들을 우리아이들이 먹는다고생각하니 아찔 합디다 아이들이 하는 청소가 한계가 있는듯 매일 갈수는 없겠지만 어쩌다 한번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라면 할수도 있지안을까요 내가 알기로는 학교 예산이 용역은 무리인듯 화장실정도면 몰라도 지금 저학년 예기 맞지요

  • 38. 교사
    '05.3.15 6:46 PM (61.41.xxx.39)

    오랫만에 쌈났군요. ㅋㅋ
    현초등학교 교사인지라 지나가다 참견해봅니다.
    저희학교는 화장실청소는 따로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전에 있던 학교도 그랬고요..
    청소.. 뭐.. 엄마들한테 강요해본적은 없는데 한달에 한번정도 반장엄마를 주축으로 해서 오시더라구요.
    아이 근황이 궁금한 엄마 포함..
    제가 젊어서 그런지 뭐 싸들고 오시는 엄마는 없는데 비타500정도 갖고 오면 엄마들 나눠 드시고
    동료선생님들 나눠주면서 생색내고 그랬습니다.
    저는 그냥 참 고맙던데..
    저희반은 청소가 너무 어려운 것들 (저학년에게 높은 창틀, 카펫깔린 바닥, 진같은게 많이 묻어있는 책상) 엄마들이 한번 해주시면 아이들도 기뻐하고 감사하고 그랬거든요.
    다음날 아침에 와서 "책상이 안 진득거려!"하면서 어찌나 기뻐하던지..

    물론.. 교사가 남아 9시 10시까지 청소를 하고 가는게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뭐.. 제가 수업하는 것만해도 너무 힘이 딸려서 끊이지 않는 면역력 감퇴가 주 원인인 이곳저것 잔병으로 병원다녀서 너무 죄송합니다. 제 학교 업무와 수업만해도 매일 내과, 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산부인과를 돌아다녔는데.. 초등학교 선생님은 군인처럼 체력을 중시해서 뽑지 않아서 그래요. 그건 우리나라 교육부를 탓해주시길 바라고..

    1,2학년 아이들 오후수업없는대도 급식하는 이유가 맞벌이 엄마들 때문이라는데 시간 없는 맞벌이 엄마들 때문에 1,2학년 아이들은 급식을 안했으면 한답니다.
    저희 학교는 그런 말 듣기 싫어서 아예 애들이 해요.
    시키면 해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선생님이 점심시간에 밥을 못먹고 가끔가다 다 엎고 데여서 그렇지..
    교사가 점심시간에 밥 못먹는게 대수겠습니까..뭐..

  • 39. 교사
    '05.3.15 6:48 PM (61.41.xxx.39)

    한마디 더..
    가장 좋은게 인건업체 시키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 같은데..
    교육부에 학부모들이 투서 좀 해주세요.
    학교랑 교사가 얘기해서는 도저히 듣지를 않는곳이거든요.
    파이팅!

  • 40. 교사
    '05.3.15 8:24 PM (218.145.xxx.106)

    1학년 어머님들이 배식활동과 겸사겸사 청소활동을 도와준다고
    1학년 학생들의 청소활동 기회가 없어진다는 오해는 안하셔도 됩니다.
    어머님들의 청소가 손하나댈것없이 완벽하지도 않을 뿐더러
    아무리 완벽한 청소를 했다손치더라도
    다음날 교실이건 복도건 책상위건 청소거리 자연히 생기니
    할 만한 일은 하면서 생활합니다.
    아이들이 의존심 생길까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0평 집에 아이 하나만 있어도 치울게 많은데
    3,40명 모여있는 작은 교실에 먼지며, 학습 쓰레기들은 오죽 많을까요.

    아이들이 하기 어려운 영역의 청소를 도움받는 것도
    1학년(학교에 따라 2학년도) 한해이고
    고학년 청소 도움도 3월 한 번입니다.
    1학년 학교급식하지 않으면 배식당번표도 있을 이유도 없고
    억지로 청소하러 오지 않아도 되지요.
    그러나 누군가는 도움을 줄것이고 우리 아이들은 도움을 받으며 공부하게 되겠지요.

    참, 학교기사아저씨는 엄마들 형광등갓 딱을일 없게 반마다 형광등갓, 높은창틀 닦아주라 하시던데
    3명에서 2명으로 줄어 급식카트 운반하는 것도 바쁘다하십니다.
    학교기사를 학생 200명당 1명으로라도 확보를 한다면 모르겠네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500명에 기사 1분이군요. 총 2분.

    중등도 마찬가지지만
    기간제 교사 많이 채용하고
    교과전담 교사 줄여 수업시수 늘이고
    학급당 학생수 늘여 교사수 줄여
    챙긴 돈은 어데다 쓰는지...

    전 그게 좀 의문스럽습니다.

    대학생님- 잔치집 작은 주방에서 오신손님모두가 돕는다고 주방에서 왔다갔다하면
    일이 분담되어 일하기가 좋으신가요?
    말이 청소지도이지 함께 해야합니다.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겁니다.
    학년사무며, 학교사무는 언제 끝내고, 다음날 교재연구는 언제 합니까.
    학교일, 학년일 먼저 끝내고 제일 나중에 하는게 교재연구인데
    책도 못읽어보고 아이들앞에 서고 싶지 않습니다.
    실력없으면 또 떠나라고도 소리치잖아요.
    소리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먼저 공부가르치는게 싫어지고 재미없고
    아이들도 당연히 학습의욕 없어지잖아요.

    에고님-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대걸레를 손으로 빨게 하는건 무리한 요구입니다.
    화장실 청소 토한다고 싫어하는 부류가 있고
    즐겁게 장난치며 실내화 적셔가며, 호스로 친구에게 물뿌려가며 청소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장난치다 다칠까봐 함께 하는게 빨리 끝나고 속편합니다.
    그리고 탈이난 사람의 용변을 치우는 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청소가 아닙니다.
    보기 거북한 걸 떠나 잔유물 제거가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요즘엔 화장실은 아이들에게(교사에게) 시키지 않습니다.

    ‘틀리다’라는 말에는 ‘다르다’라는 뜻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고, 언어는 변화하는 것이므로
    ‘틀리다’라고 잘못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
    -언젠가는 ‘틀리다’라는 말이 ‘다르다’라는 말을 대신할지도 모르겠으나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와 ‘틀리다’는 분명히 다르므로
    흥분해서 다시 읽어볼 여유도 없이 쓰던 말 그대로 글로 적는 상황일지라도
    확실하게 구분해서 적도록 노력은 하겠습니다.

  • 41. ^*^
    '05.3.15 10:25 PM (211.44.xxx.49)

    울 아이 올해 1학년 들어갔습니다..
    청소... 화장실 청소는 해 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교실은...엄마들이 가서 해 줍니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 청소 안하지는 않습니다.
    각자 기본 청소는 하지만 손 댈 수 없는 부분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창틀엔 닦아도 모래먼지가 한웅큼이구...닦아도 끈끈한 자국들이며...이런 부분들 조금씩 도와준다 생각합니다.
    내가 못가면 가 주는 엄마들한테 고맙고...시간 되면 가서 도와주고...전 그렇게 편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어린 시절과는 좀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이것 하나만은 아니겠지요.

  • 42. 이상해요
    '05.3.15 10:58 PM (220.75.xxx.108)

    문제는 촌지안주면 애들 괴롭히는 못된 선생님, 괜히 돈싸들고 학교 찾아다니는 극성 엄마들 아닌가요?
    저도 게을러서 우리집은 엉망으로 하고 살지만 학교 청소 도와 달라면 꼭 갔습니다. 물론 입으로는 저도 투덜거렸지만 어쩝니까? 가서 보면 그게 아닌데....
    그렇다고 애들이 청소를 안하냐.. 그건 아니지만 오죽하겠습니까? 어려서는 뭘 몰라서.. 좀 크면 뺀질대느라고..
    모든 엄마들이 청소를 안가야 공평한게 아니라 시간 내서 도와주는 엄마들한테 그렇지 못한 분들이 고마워 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엄마가 청소 가고 안가고에 따라 아이에게 무슨 큰 불이익이 오진 않습니다.
    청소 도와주러 가는 엄마들의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거기에 정답이 있을겁니다.

  • 43. 두딸맘
    '05.3.16 1:57 AM (221.167.xxx.196)

    저희애도 이번에 입학했읍니다.
    청소에 대해 대충 들은 얘긴 있었지만 학교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그냥 모른척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린 동생도 있다는 나름대로의 핑계로..)
    저도 첨엔 청소얘기듣고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했었읍니다.
    근데.. 애를 학교를 먼저보낸 친구와의 통화에서 조금은 이해가 됐읍니다.
    그 친구말이.... <생각보단 애들한텐 청소가 어렵다. 책상들 다 치우고 바닥청소하고.. 다시 책상정리하고... 1학년애들이 그걸 다 할려면(물론 선생님이 같이 하신다하더라도..) 아마 1시간은 훨씬 더
    걸릴꺼다....> 하더군요...

    이상해요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전 청소 못 가지만 와서 해주시는 엄마에겐 고마운 마음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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