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기계에 들어가는 '가루커피' 뭘 말하는 거죠?

[삐삐]

오늘 코스트 코에 가서 에스프레소 기계를 사왔네요.
일/밥에 나온 그 모델 BAR14F인데 인터넷 쇼핑몰보다 저렴해서 선택했습니다.
사용설명서를 보니 자주 사용하기는 틀렸구나 싶네요. 너무 복잡하고 아리송한 게 귀차니즘에 밀려날 것 같아서......
그건 그렇고 사용 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네요.
과연 쓸만한 물건인지.

그리고 사용설명서의 '가루커피'는 이거 뭘 말하는 건지요? (당최 한국말은 아, 어가 틀리면 알쏭달쏭 해서리...) 원두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원두를 한 봉지 사왔습니다.
그걸 어느 정도로 갈아야 하는 지요? 원두 갈아 주는 곳에서도 그 입자 정도를 묻잖습니까?

사실, 리플 올라오는 거 보고, 내일 반품하던지, 교환해 와야 해요. 물넣는 곳의 본체가 깨져 있어서요.

갈등이네요. 휴일에 오붓하니 한 잔하고 싶었는데...

[..]

에스프레소용으로 갈아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는 스타벅스에 부탁했는데 혼쾌히 갈아주시더라고요.

[헤르미온느]

에스프레소 용은 굉장히 미세하게 갈아야 해요..
아마 에스프레소로 먹을꺼라고 하면 그렇게 갈아줄거에요^^
맛있는 커피,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핑키]

어제 저도 코스트코에서 그 원두 사왔어요.
저는 그냥 집에서 갈아요. 원두 가는 기계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미니믹서기를 써요.
그래도 곱게 갈려요. 최대한 곱게 갈아야 빠른 시간에 맛과 향이 추출되는데 그 정도도 괜찮더라구요.
근데 전 어제 코스트코 가서 에스프레소 머신 다 팔렸다고 구경도 못하고 왔는데... ㅠ.ㅠ

[핑키]

아참, 한꺼번에 다 갈면 향이 날아가니까 몇 번 드실만큼만 갈아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밀봉해놓으세요.
그래야 오래 제대로 마신답니다. ^^

[삐삐]

와우! 실시간 리플 고맙습니다.
옆에서 남편이 놀래네요.
그렇군요. 여기는 대전인데, 물량 넉넉합니다. 사실 좀 있으면 더 좋은 모델로 들어 온다고 했는데, 그냥 예전 모델로 사왔어요. 성능만 괜찮으면 본전은 뽑겠지 싶어서요. 그리구 얼마간 맹렬히 쓰다가 그릇장 어딘가에 숨어 있을 것 같아서요.
암튼, 다시 한번 빠른 리플 감사 드려요.

[커피]

코스트코 커피 파는 코너가면 스타벅스 원두커피 13,000원인가 팝니다..저도 이것 사가지고 믹서기로
먹을만큼 갈아서 그때그때 에스프레소 커피해먹죠..
드롱기 14-F 저가라지만 그래도 작년까지 20만원 가까이 하던거예요..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스타벅스만큼은
아니겠지만 웬만한 테이크 아웃 커피점 에스프레소 커피보다 더 맛있던데요.

저는 선물용으로 하나 더 구입했는데, 어제 코스트코(양재점) 갔더니 이미 품절되었는지 없던데요.
에스프레소 머신이 59,900원이면 너무나 저렴한 것입니다..20잔 정도만 해먹어도 본전 뽑는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에스]

질문인데요...한번에 몇잔까지 뽑을수있나요?

[에스]

또 질문인데요..크리마 라는 것도 생기나요?

[커피]

한번에 2잔에서 3잔정도 뽑힙니다..여러명이 마시면 조금 번거롭죠..크리마도 고가의 머신만큼 생기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생깁니다.

고가 머신이 원두도 갈아주는 기능이 있는 것만 빼놓고,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될 것은 다 됩니다.
솔직히 6만원짜리가 그정도면 훌륭한거죠.
저는 커피추출될 때 받는 금속컵 (스팀 피처라고 하나요) 구하려고 남대문 도깨비 시장가서 14,000원에
구입까지 했는데요.

이제는 강남(양재점) 코스트코에서는 구할래야 구할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