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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좋아하는 남편..

에스프레소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05-03-13 22:37:54
울남편 술안마시고 담배안피웁니다.
결혼전부터 게임..그것도 한물간 스크레프트..을 줄곳하더니
결혼3년차인 지금까지..거짐 6년동안 게임을 너무나 즐겨합니다.
외출하지 않고 집에있을때는 밥먹고 잠자는 시간빼고는
조금의 틈이라도  나면 게임을 합니다. 좀 심하지요.
결혼하고 나서 이 문제로 숱하게 싸워도 보고 했지만
잘 안되네요. 오히려 저보고 큰소리 칩니다. 스트레스받아서
살수가 없데요. 이해를 못해준다면서요.
모니터앞에서 정신없이 자판을 두두리고 있는 사람을 보고있으면
정말 울화가 치밀어서 컴퓨터를 몇번 때려부술까도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요. 6년씩이나 같은 게임을 하면 이제 질릴대도 되지
않았을까요?
정말.......
IP : 222.236.xxx.1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키
    '05.3.13 10:40 PM (221.151.xxx.168)

    저는 제가 게임하느라 남편이랑 밤에 잠자리 함께 들기 힘든데... ㅠ.ㅠ
    울남편이 컴퓨터 때려뽀산다고(사투리) 몇번이나 말했는데... ㅠ.ㅠ

    근데요 그런 남편 진짜 많은가봐요.
    회사에 출근하는 것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인 분들도 있대요.
    술담배도 안하시고, 회사에 꼬박 열심히 나가시는 것만으로 좋게 봐주세요.
    제 말이 어이없으시겠죠? ^^;;

  • 2. JLO
    '05.3.13 11:00 PM (221.138.xxx.51)

    스타크래프트 말씀하시는거죠?^^..
    그게 중독성이 강하대요. 마약같이 끊기힘든..
    그래도 저도 핑키님생각과 같아요. 좋게봐주세요.^^;;
    술담배도 안하시는데 게임마저 못하시게 하면 스트레스 풀곳이 없을것같아요.
    남자들은 하나씩 광적으로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한개쯤은 있는게 좋대요.
    에고,,이런 답변드려서 죄송해요;;ㅠ

  • 3. 시훈맘
    '05.3.13 11:27 PM (219.255.xxx.40)

    울 신랑도 98년부터 지금까지 만 7년? 넘게 스타크레프트만 합니다.
    거기에 더군다나 게임을 하는것뿐만 아니라 겜TV를 끼고 삽니다.
    어쩔땐 새벽까지 겜TV보고 있지요.
    저도 처음 3년동안은 무진장 싸우다가... 요즘도 새벽까지 겜TV보면 짜증내긴 하는데...
    결국에는 저도 지처 포기하고 제가 스타크레프트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함께 하다가 실력 차이가 워낙 나니 겜이 안되서
    또 신랑 혼자만 하더군요...
    그런데 울 신랑도 이제는 하루종일 하지는 않고 하루에 2시간 정도씩만 합니다.
    제 잔소리에 넘어간건지.... 아님 제 의견을 들어준건지 의심스럽지만서도......

    님도 한번....
    차라리 가르쳐 달라고 해서 같이 해보시던지...
    아니면 다른 게임(고스톱,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에 한번 빠져 보세요.
    남편도 그맘 아시지 않을까 하네요.
    단 게임에 빠질려면 확실하게 빠지신척 해야 해요 ... ^^

  • 4. 잠시익명
    '05.3.13 11:30 PM (222.110.xxx.192)

    약간 장르는 다른데요...
    전 드라마 안보는데 울남편 드라마란 드라마 다 봅니다...ㅜ.ㅜ
    그거바라보고 있자면 천불이 납니다.
    전도연이 나왔던 영화 해피엔딩에서 이런 대사가 있었죠?
    '당신이 아줌마야? 드라마가그렇게 좋아?'
    거실의 TV 방에 넣어놓고 드라마 맘껏 보고 방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할려구요...
    말리수 없다면 님도 눈앞에서 안하도록 컴터를 방안으로 옮기심이...
    눈에 안띄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
    (도움이 안됐으믄 지송...쩝)

  • 5. JLO
    '05.3.13 11:36 PM (221.138.xxx.51)

    ㅋㅋ..울 남편도 드라마 광이에요.
    특히나 사극 할때는 방문도 닫고 조용하게 혼자봐야 된대요.
    거기다가 드라마 결말이나 중간중간 궁금한게 있으면 역사책이랑 위인전 뒤져가면서
    본다니까요.

  • 6. 실비
    '05.3.13 11:45 PM (222.109.xxx.224)

    오늘도 남편이라 게임 때문에 한바탕 했습니다. 울 신랑은 플레이 스테이션의 무슨 게임에 빠져서리... 그렇지 않아도 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공부보다 게임에 더 열중하는것 같아 유난히 신경이 곤두셨는데... 아이가 자거나 그때 하면 전 뭐라 안해요. 저도 게임좋아하고 노는것 좋아하니깐, 아니 꼭 아이랑 공부좀 하려면 게임하고 아이가 공부에 집중 못하게 해요... 뭐 제가 자기 고3때 공부할때보다 더 심하게 한다나 뭐나, 지금 이시간에도 게임하고 있답니다. 다행이 아이는 잠자고 있고요....

    실비

  • 7. 까망이
    '05.3.14 12:31 AM (221.165.xxx.253)

    저흰 온라인겜상에서 재회한 덕분에 결혼까지 했는데요^^;;
    그게 시간 가는줄 모르게되요.
    좀전까지도.. 겜하다가 82로,,
    신랑보다는 덜 좋아라 하지만 저두 겜 무지 좋아하는터라 별 터치는 안하는데
    그게 스트레스인 분들 꽤 있으신것 같아요.
    저 아는분은 겜에 폭빠진 신랑이 여기저기 펑펑 술값써대서 골치아픈 남편보다는 낫다던데..
    역시 개인차겠죠?

  • 8. 요정민이
    '05.3.14 12:49 AM (211.113.xxx.209)

    저도 겜하는 신랑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울신랑 온라인 게임하는거 보고 저도 같이 배워서 하게됬는데
    약간은 겜하는 마음을 이해할수 있더라구요
    그전엔 겜때문에 싸우는 일이 많았었거든요
    별로 도움이 안되시겠지만 원글님도 게임쪽으로 취미를 가지시면
    그걸로 대화도 되고 약간은 좋은점도 있어요
    물론 너무 빠지면 안되겠죠^^

  • 9. 쵸코크림
    '05.3.14 6:03 AM (222.112.xxx.117)

    에스프레소님..
    저희 신랑은 술 담배 도 하면서 게임도 합니다...ㅡㅡ;;;;;;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시구요 허리나 등..자세에 신경많이 써주시는게 속편하고 사이도 좋아집니다..

  • 10. 제 남편은
    '05.3.14 9:54 AM (61.85.xxx.202)

    담배,인터넷 바둑...
    전 그냥 둡니다.
    담배피는거 해롭다고 기를쓰고 말리는 사람도 봤지만 뭐..

    원글님 글에도 있지만 다른낙이 없는데 담배나 바둑에서라도 풀어야지요.
    살아보니 사람 바꾸는거 힘듭니다.
    그러니 모두들 잘 알아보고 결혼하셔야 해요.

    처음부터 완성품을 사셔야지 고쳐가면서 수리해가면서...사는건
    너무 에너지 낭비돼요.
    그리고 윗분도 쓰셨는데 몇년 앉아있다가 보면 나중에 허리아프다고 ㅈㄹ 합니다. ㅋㅋ
    원글님 가정 상태 별로 심한거 아니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 11. 최은주
    '05.3.14 9:59 AM (218.152.xxx.139)

    6년이면 이제 본인 스스로도 재미없어 할때입니다.
    기냥 두세요. 저또한 그시간이 지나니 재미없다고
    조금씩 멀리하데요. 여전이 하곤있지만 취미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 12. yuni
    '05.3.14 10:20 AM (211.204.xxx.27)

    ㅎㅎㅎ 글네임들을 보니 다들 젊은신랑분들 같은데
    사십중반도 넘은 중늙은이가 리니지게임에 4년가까이 빠져있다면 어떠시겠어요??
    나도 이참에 남편 흉좀 봐야지.
    리니지. 이름은 들어보셨죠??
    그거 너무 열심히 하다가 죽는사람도 있다는 게임이요.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리니지 오래한 사람들은 우리남편 네임도 알더군요 ㅠ.ㅠ
    가끔 같은혈 사람끼리 번개도 해요.
    동생이라고 전화도 와요.(여보슈!! 나 시동생 하나밖에 없스..)
    밥 사달라고 직장도 찾아오네요.
    그것도 모자라 아들내미 대학 들어가니 계정도 하나 터주더군요.
    석달 지나 돈 낼때 되길래 아들내미보고 더이상 하면 손모가지 뿌러뜨린다고 했슈.(나 한다면 해유.)
    이노무 리니지는 열정이 꺼지질 않네요.
    뭐 하나하면 싫증을 잘 안내는 성격이니 나랑 20년이나 살겠지만 홍홍홍....
    우리 남편 술도 안먹고 바둑, 도박 이런거 안하니 그냥 봐주고 살기로 했어요.

  • 13. 추석이예정일
    '05.3.14 11:13 AM (221.143.xxx.146)

    울 남편도.. 스타를 즐겨하더니 요즘에 카터 합니다....
    퇴근하고 오자마자 컴터 켜고 바로 합니다...
    임신한 아내에게.. 얼굴 보이기 10분,,, 애기 태담은 제로...
    애 태어나면 다 일러버린다고 했더니.. 어젯밤에는
    컴터 켜고 나서.. 설거지 하는 저에게로 오더니 배를 두번 문지르며
    오늘 잘 있었지... 하면서 겜 하더라구요...
    전 드라마 보면서 잼 없으면 신랑 옆에서 코치합니다 ㅋㅋㅋ

  • 14. 칼리오페
    '05.3.14 1:11 PM (61.255.xxx.160)

    저희 남편은 골프게임에 푹 빠져 허우적 거린지가...1년이 좀 넘어갑니다
    그전에는 또 다른 게임....자꾸 자꾸 무언가를 찾아서 바꾸는듯.....
    날밤 세우고 하고 게임하면서 잘 안되면...욕~~
    거기다 담배...더 가관인것은....옆에서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통이지 말이고 뭐고 안 들리나봐요

    한번은 겜하는데 간식 만들어주다 제가 손에 화상을 입었는데
    비명 소리를 듣고도 게임만 하고 있는 남편....
    그때 열 확실하니 받아서...집안 엎었습니다

    아무말 없이 가출을 했습니다 전화 와도 안 받고....일부러 꺼두지도 않았습니다
    문자와도 씹어버리고...그리고 그 담날 들어와서 짐을 챙기는 척 ....쑈쑈쑈 했습니다


    그때 이후 조금씩 달라진 그 사람이....지금은 확실하니 달라졌습니다
    저희도 무지 싸웠습니다 겜땜시.....
    요즘은 토요일 저녁에 2시간 일요일은 낮부터 저녁 9시까지 .....이렇게만 합니다

    남편이 게임할때 제가 옆에서 이야기 하는데 제 말을 씹으면...
    저 바로 인터넷 전용선 뽑으로 갑니다..ㅎㅎㅎㅎ
    몇번 당하고 나선 요즘은 협조 무지 잘 합니다

  • 15. 에스프레소
    '05.3.14 3:39 PM (222.236.xxx.32)

    칼리오페님..넘 잼있으세요^^ 제 주의의 어떤 부부는 부인이 모니터를 화~악 들어서 목욕탕에 던졌다는 일화도 있더라구요. 에구구..저두 그래서 그렇게 해볼까도 했는데 선이 잘 안 뽑힐것 같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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