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남편과도련님이 이상한가요?
시간이 갈수록 남편과 도련님이 약간 오바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대개의 여 형제들은 통화도 자주 하고 자주 보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결혼후에 생기는 약간 친정엄마와 도 좀 더 친해지고 하는...친정 여동생도 더 친해지곤 하는...
그런 일들이 남들도 많이 생기길래...
근데 전 남동생과는 그다지 자주 만나거나 통화하거나 하지 않고.
한동안 연락 없어도..무소식이 희소식..하며 지냅니다...
근데
===울남편은 쌍둥이에요...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울남편은 도련님과 하루에 한통 이상씩은 꼭..통화를 하더군요..
사실 전 제 주위에 남자형제가 이렇게 자주 전화하는거 처음 봤어요...
근데 볼일 있어서 통화하는게 아니고...
그냥 안부 전화 입니다..
형님....으로 시작해서
식사는 하셨는지...오늘 하루는 무얼 하셨는지...
자기의 일과를 말하고...
아주 애틋하게 서로를 챙기고...
저와는 하지 않는 속깊은 이야기들을 합니다....
이 대목에서 참 속이 상합니다...
도련님 이 제 자리를 빼앗는것 같습니다..
이게 질투인지...아님 도련님과 남편이 너무 하는건지...
어젠 남편이 시외로 나갈 일이 생겼는데요
도련님이 또 전화와서 태워준다고 하는겁니다...
그냥...그까지 태워주고 오겠다는 겁니다...
남편의 스케줄을 쭉...꿰고 있는것도 좀 의아하지만
자기가 그걸 태워 주겠다는건 더 짜증납니다....
진짜 어제 생각 같아서는
도련님께 제자리를 좀 뺏는것 같다고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두 형제의 사이가 넘 돈독한데요...
서로를 너무 애틋하게 생각하고...스케줄 줄줄 꿰고 있고...속얘기 털어 놓고 하는거요...
아직 도련님이 결혼 전이라서 그런건지 어쩐 건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전 좀 속상하고 짜증나거든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건가요?
그렇다면 고쳐야죠...
아니라면 어찌해야 하나요?
남편한텐 저의 이런 심경을 이야기 했더니..
니맘 알겠다..무슨뜻인지 알겠다..미안해...
하던데요..
우리 시어머님이 아시면 멀쩡한 형제 사이 갈라 놓는다고 야단치시겠죠?-.-
진짜 마음같아서는 도련님한테 뭐라 하고 싶어요..흑흑....
1. yuni
'05.3.13 9:09 AM (211.204.xxx.49)사이 나쁜 형제보다는 백천번 좋은거에요.
저희 남편하고 시동생은 두살 차이지만 시동생이 일년 학교 일찍 가서 한 학년 차이지요.
둘도 사이가 아주 각별해요.
그래서 동서와 제가 서로 더 조심하는지도 몰라요.
두 형제간에는 거의 이틀에 한번 정도 연락하고 지내요.
저의 남편이야 뭐 그럭저럭 한가하다면 한가한 직장인데
시동생은 사십 넘은 지금도 퇴근이 새벽 한두시인 아주 바쁜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시동생분도 결혼하고 나면 지금보다는 소원해질거에요.
빨리동생분 짝을 찾는데 형수님이 주력하세요. ㅎㅎㅎ2. 뭐 그정도로
'05.3.13 9:10 AM (220.88.xxx.93)제 생각에는 형제간에 의 좋은게 좋은거 아닌가요 ?
남자 형제들끼리 서로 사이좋고 매일 전화하는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제 주변에도 보니 쌍둥이들은 특히 우애가 대단한 경우가 많더군요
뭐 매일 만나는것도 아니고 매일 통화하는 정도로 자리를 뺏긴다고 생각하십니까 ?
왠지 신혼이신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말했는데 남편이 그 정도로 잘 받아주면 남편 성격도 좋은 편이고
괜히 도련님한테까지 이야기해서 분란 일으키지 마세요3. 음..
'05.3.13 9:18 AM (220.122.xxx.116)너무 야단치시지는 마시지요,,,그냥 여쭤 보는건데요...글고 신혼 아닌데요...결혼한지는 쫌 됐는데..애기가 없으니 신혼이 맞을수도 있겟네요,....^^;;
4. 쵸콜릿
'05.3.13 9:26 AM (211.35.xxx.9)원글님...마음을 저는 알듯도 하네요.
우리 남편도 4살어린...결혼도 한...남동생이랑
하루에 한통화이상 하던걸요.
시어머니하고도 하루에 몇통씩 통화하니까...
저랑 제 여동생도...그렇게 통화는 안하는데요.
볼일 없음...통화할일 없고...둘다 수다과가 아니라
제 여동생이 저한테 매일 전화하는 이유는...조카땜시
울 아들이랑 통화하려구 저한테 매일 전화하지요.
울남편이 시동생네를 챙기기도 무지하게 챙겨요.
우리 외식할때 꼭 그집식구들 끼울려고 하고
뭐 생기면...나눠주고 싶어하고
어디 가면 꼭 데리고 가고 싶어하고
그집에 차가 없어서 차도 꼭 태워주러 다니고
외국에 나가고 들어올때 공항에 마중도 나갑니다.
이정도니 솔직히 말하면...꼴보기 싫을때도 있습니다만
그럴땐...얘기해 버려요.
싫은 소리해도...계속 하던걸요.
가능하면...신경끄고 살자가...제 태도랍니다.5. 거기...
'05.3.13 9:57 AM (211.58.xxx.166)두분모두 정상입니다.^^
쌍둥이형제들은 대개 그렇더군요.
제가본 다른분도 그렇답니다. 하루에도 전화가 기본이 대여섯통.....6. 정상 입니다~
'05.3.13 11:22 AM (61.254.xxx.171)이 세상에...자기를 챙기고 아껴주는 사람 있다는거 ...얼마나 큰 행복이겠어요..
남편분의 행복을...님도 함께 누리도록 노력해보세요!7. kettle
'05.3.13 11:24 AM (61.109.xxx.203)^^ 쌍둥이형제들은 그런면이 있군요.........
8. 하늘
'05.3.13 11:28 AM (219.253.xxx.230)저두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싫은소리 많이도 했죠
나랑 결혼했냐 시숙이랑 했냐 그럴거면 결혼하지 말고 시숙이랑 살지 하는 말까지 했답니다
자기도 생각해보니 좀 과하다 싶었는지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때론 맘에 안들때도 있긴 하지만요....9. 에구...
'05.3.13 11:36 AM (222.109.xxx.72)저도 조심해야겠네요.
전 제 남동생이랑 그렇게 전화 자주 하는데...
거의 모든 얘기를 나누는지라. 저희는 핸펀요금제도 패밀리라 무료통화거든요.
거의 무전기 수준으로 사용하는데.
동생 장가가면 조심해야겠네요.10. 마당
'05.3.13 11:52 AM (218.52.xxx.237)전 참 부러운데요.
저도 형제사이가 좋은편이긴 한데.. 앞으로 남동생과의 통화는 자제해야겠네요..
여친이 싫어할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동생 장가가면 정말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저희남편은 형제간에 그렇게 사이좋은 편은 아닌데..
서로 물질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해를 주지 않은다면 다정다감한 형제는 보기 좋다고 생각해요.11. 안이상
'05.3.13 11:59 AM (221.165.xxx.65)남편도 남편의 세계가 있는데 님이 좀 너무 질투하는 것 같네요.
여자들은 여자형제끼리 연락해도 되고 남자들이 그러면 게시판에 올려질 정도로 이상한 건가요?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가요. 님이 이상해 보여요.
남자들도 애틋한 그 누군가가 있을 수 있어요. 질투 마시고 인정해 주세요.12. 수지맘
'05.3.13 12:04 PM (222.120.xxx.44)전 쌍둥맘인데요~
가끔 엄마도 침범못할(?) 둘 사이의 돈독한 정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좋던데요.
평생동안 그보다 더 좋은 인간관계가 있을수 있겠나 싶어요~13. @
'05.3.13 2:40 PM (211.222.xxx.113)사이좋은 쌍둥이는 으례 그런 것 아닌가요?
14. JLO
'05.3.13 2:46 PM (221.138.xxx.51)쌍둥이형제들은 그러는것같아요. 자매보다도 더 서로 없으면 허전해하고..
서로를 자신의 분신?;처럼 느끼더라구요.15. ??
'05.3.13 2:55 PM (211.226.xxx.34)여자가 그러면 정다운 자매? 남자가 그러면 이상한 행동?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저하고 제 여동생이 속좁은나님 남편 형제와 거의 비슷한데요.
남편이 그런 일로 질투를 한다면 말도 안되게 웃기겠죠?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하고 그런 선은 없는 거잖아요.16. 밍키
'05.3.13 3:00 PM (211.210.xxx.244)저희 친정아버지가 쌍둥이신데.. 엄마가 늘.. 쌍둥이는 아내도 비집고 들어가지 못하는 끈끈한 뭔가가 있다 하셨어요.. ^^
17. 두번째리플
'05.3.13 4:31 PM (220.88.xxx.93)저 두번째 리플 단 사람인데요
원글님 제가 야단 친거 아닌데 .. 어감이 그랬다면 죄송해요
마음 상하게 해서.. 저는 결혼하고 남편이 위의 형이나 누나들과 사이가 넘 좋아서
너무좋아요 .. 다시 결혼하라도 우리 남편은 별루지만 시댁 식구들이 좋아서 다시 결혼할라고 할 정도로 .. 두분 사이 좋으시면 좋지요 뭐 .. 많이 속상하시면 남편한테 " 나도 좀 사랑해주라 " 라고
장난반 애교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해보세요18. ..
'05.3.14 1:24 AM (221.157.xxx.243)여자도 쌍둥라면 그럴꺼에요..남자라고 다를거 없겠죠..
19. 동감
'05.3.15 4:06 PM (211.62.xxx.56)제남편도 쌍둥이인데요. 정말 친합니다. 결혼전에는 형제사이 좋다 싶었는데, 저도 약간 짜증나더군요. 쌍둥이 형제말이라면 꺼뻑 넘어갑니다. 거의 모든 상담과 조언의 대상이죠. 사이좋은건 좋지만, 지나치지않도록 적절히 말씀하실 필요있어요. 어떤 결정이 필요할때 형제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듣게되고 그래서 부부다툼이 되기도 하거든요. 결혼을 했으면 와이프가 먼저가 되야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316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514 |
682315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895 |
682314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182 |
682313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678 |
682312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482 |
682311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301 |
682310 | 꼬꼬면 1 | /// | 2011/08/21 | 28,180 |
682309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489 |
682308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832 |
682307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523 |
682306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731 |
682305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017 |
682304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181 |
682303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263 |
682302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030 |
682301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512 |
682300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415 |
682299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188 |
682298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23 |
682297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045 |
682296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067 |
682295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288 |
682294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839 |
682293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276 |
682292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441 |
682291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523 |
682290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441 |
682289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546 |
682288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070 |
682287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