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이요...?

[jaemee2]

외국에서 결혼 참석차 오신 친척분들 모시고 부산에 가려고 합니다
4월 중순쯤에요...
모두 연세가 많으시고요...피난을 부산으로 가셔서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세요..
30년도 더 전에 이민가시고 거의 한국에 나오시지 않으셨어요....
근데 차를 렌타하는게 좋을지 ?
아님 시티투어로 하는게 좋을지?모르겠네요...
좋은 추억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어른들 모시고 갈만한 명소나 맛집도 추천해 주세요!!!

[김민정]

피난 생활을 하셨다면 시티투어보다 주차비는 좀 들겠지만 차를 렌터해서 곳곳을 돌아보심이 어떨지요.광복동쪽에 자갈치 시장이랑 국제시장도 돌아보기 좋구요,죽 이어서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화교촌 상해거리의 사해방이란 중국집도 괜찮아요.그 근처 초량동 시장에 아주 오래된 죽집이 있는데 연세 드셨으니좋아하시겠네요.그 외엔 해운대에 온천이 유명하고 맛집도 많은데 금수복국과 그옆에 있는 이름난 암소갈비집도 맛잇어요.또 아쿠아리움이라는 대형 수족관이 있으니 구경하시구요.온천은 짠맛이 나는데 피부에 좋답니다.관절에도 좋구요.달맞이 언덕쪽으로 가시면서 풍광 구경하시고 송정쪽으로 넘어가서 기장으로 가시면 짚불곰장어집,수산진흥원 바로 옆에 있는 바닷가 바로 앞에 지어진 절(이름이 생각이 안나서..)도 돌아보시고 더 넘어가서 대변,칠암이 아나고회(붕장어회)로 유명해요.동래쪽으로 가시면 범어사라는 아주 유명한 고찰이 있구요,동래 온천장의 농심호텔에 허심청이라는 대형 온천장도 괜찮아요.대충 생각나는대로 나열했는데 함 알아보세요

[생명지광]

김민정님 설명 너무 좋으시구요 저도 찬성 입니다. 바닷가 앞에 지어진절 이름은 용궁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피난시절의 풍경이 그나마 쪼금 남아 있는 곳은 49계단과 대청공원(?민주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영도 ,동대신동쪽이 옛날 그분들 추억을 회상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량동 골목과 수정동 골목들도 . 어르신들께 여쭈어 생각 나는 지명이 있으신지 먼저 여쭈어 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jaemee2]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엄마께 말씀드리니까 모두 한번 가보고 싶으신 곳이라고 하시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