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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남자 뭘까요?

차인 여자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05-03-12 10:38:46
7년을 사귄 남자와 헤어졌어요.
시쳇말로 채였지요.
석달만 기다려달라고 찾아와 말하기에 기다렸는데
석달후 그남자에게 전화 하니 어린 여자가 받더군요
그 남자 다시 전화 와서 저보고
하고 싶은말 다 하랍디다.
욕을 흠뻑해주고.....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리고선 2년후에 전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어요.
지금 남편과 아주 행복해요.

그런데 문득 멍하니 집에 있을때 우울해 지면서
그남자 생각이 납니다.

그남자는 그때 제가 통화 했던 여자와 아직 교제 중이더군요.
(요즘 블로그가 있어 세상  참 무섭지요...)
그런데 어제 제 친한 친구랑 그남자랑 통화를 했데요.
4년 만에 친구가 전화를 걸었는데
제 이야긴 안하고 그냥 이것저것 서로 이야기를 했다더군요.
근데 여자 친구 없다고 하나 해달라고 하더래요.
우리가 여자친구 블로그를 본걸 모르는 눈치에요.

도대체 이남자 뭘까요?
여자친구 있으면서 없다고 시치미 떼는 저의가 뭘까요?

저를 차서 미안했나요?
아님 제가 아직 미스인줄 알고 그렇게 말했을까요?
그런데 제가 결혼한걸 알고 있을 확률이 훨씬 높거든요...
7년을 사귀었지만 모르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 해도
마음이 자꾸 쓰여요.

결혼까지 해서 왜그러냐 하실분 있으시겠지만
지금 남편보다 그남자와 보낸시간이 더 길어서 인지

마음이 ... 아프고 ... 그렇답니다.


그냥 로그아웃 했어요.. 이해해주셍요
IP : 211.218.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5.3.12 10:50 AM (222.106.xxx.164)

    기냥 어떻게 살건 신경 쓰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그것도 별 의미가 없네요.
    맘처럼 잘 안되죠.
    뭐,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것도 아니고 복수하고 싶다는 것도 아니고
    이유없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여자친구 있으면서 없다고 시침떼는 저의는, 그 여자가 자기 맘에 확 안들기 때문이죠..
    님을 차서 미안한거? 그런건 쥐뿔 개뿔도 없죠..
    미스인가 아닌가는 결혼한거 몰랐더라도 관심도 없을테구요,
    그것보다도 님이 결혼한거, 분명 알고 있을 거 같은데요.
    블로그 본 것, 당연히 모르겠죠? ^^

    7년 사귀고 왜 헤어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도 않고 헤어진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남자도 님과 결혼할 만큼 님을 좋아하진 않았겠죠..

    그 남자,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면서 끝까지 재는 형이 아닌가요?
    그 아가씨를 아직까지 만나면서 여자친구 없는척 하면서 붙들고
    다른 여자 만나려고 재고 있다니, 그런 성격 같은데요.

    그런데 제 생각엔 그 남자, 장고 끝에 악수둘 거 같아요. ㅋㅋ
    그럼 얼마나 꼬실까..

    근데 혹시 그 남자 혈액형 O형이에요?

    -_-

  • 2. 신경뚝
    '05.3.12 10:52 AM (61.109.xxx.203)

    그남자 님과 사귀면서도 계속 곁눈질 했을 사람같군요.아마 님이 눈치 못챘을뿐...지버릇 개못준다고,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랑 또 시들하니까 이리저리 찔러보고 한번 흔들어 보는거예요.그러다 넘어오면,어라?
    요것봐라...하면서 제대로 걸렸다 싶어서 옛추억이 어쩌구 하면서 님 흔들꺼구요.거기에 넘어가면 안되죠.그런남자와 결혼안한걸 정말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더이상 무슨 뻘짓을 하던지 신경끄세요.그게 님을 사랑하는 가장최고의방법 아닐까요?

  • 3. 베네치아
    '05.3.12 10:56 AM (218.232.xxx.253)

    원래 그런 남자가 아닐까요??? ㅡ.ㅡ
    님과는 전혀 상관없이요...
    신경 뚝~~ 끊으시고 그냥 생활하시는게 제일 마음 편하실듯..
    그런 남자들은 결혼하고도 총각행세하는 사람들 많아요. ㅡㅡ^

  • 4. 헤스티아
    '05.3.12 11:05 AM (220.117.xxx.79)

    암튼 그분과 헤어지신거 정말 다행스런 일이네요... -.-;;; 휴우..

  • 5. -_-
    '05.3.12 11:07 AM (222.106.xxx.164)

    첫 답글쓴 -_-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경 끊으시는 게 제일 좋은 방법같네요. 잘 안되더라도 노력해보세요. ㅎㅎ

  • 6. 차인 여자
    '05.3.12 11:21 AM (211.218.xxx.33)

    -_- 님.. 아.. 그쵸? 그여자가 맘에 확 안든가 보내요...물론 저에게 관심도 없겠죠..
    잊으라니 잊겠어요...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친구들한테 물으면 객관적인 답을 안해주니 혼자 이상한 상상만 합니다.....AB형이에요.
    우낀건 정말 성실한 저희 신랑도 AB형..

    p.s 죽쒀서 개 준 기분이에요
    대학 4년 내내 씨씨였어요.
    그남자 제가 잘 키워?서 지금은 비젼있는 직업이죠.
    현재 저희 신랑은 벌이는 좀 되지만 장래가 총망하진 않아 보여요.
    사람 인간성 하나 보고 결혼 했는데
    저의 허영인가요...계속 마음이 그래요..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하는 친구들 보면 마음 한켠이 아리거든요.
    아... 저 나쁘네요. 이런생각하는거 남편한테 미안하네요.

  • 7. 봄&들꽃
    '05.3.12 12:06 PM (219.240.xxx.62)

    잠깐 댄스음악 들으려고(절대 듣는 것만은 아님. 호호)
    컴 켰는데요...
    오늘 날씨 화창하지 않나요.
    이런 날씨에 우째 그런 구질구질한 생각을 하시나요.
    증말 남편에게 엄청 많이 미안해하셔야 하겠는걸요. ^ ^
    누가 보기에도 그저그렇고 그런 허접한 넘인데....
    직업이나 장래 번뜻하면 모해요,
    인간성 디게 나쁜 바람돌이인걸~~~~~~~
    그리고 그 장래란 게... 모 대통령 자리도 아니고... 총리 자리도 아니고...
    거기서 거기인걸...
    기본적인 경제적 필요만 해결되면 삶의 질은 돈이 아니라 사람 자체에
    달려 있다는 거... 진실인 거 같아요.
    지금 남편이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사세요!!!

  • 8. 에구
    '05.3.12 12:48 PM (221.146.xxx.141)

    상습범으로 보입니다 그려
    그 때 그 여자와 진심이라 님과 헤어진 것이였다면
    쪽팔려서도 님에게 들어가게 그런 말 못합니다.
    기냥 여기저기 기웃대는 품성이네요

    직업 좋아봐야 그 남자와 결혼했다면
    엄청 피곤했을 듯

  • 9. .....
    '05.3.12 1:17 PM (61.84.xxx.27)

    그 남자..정말 결혼이 하고 싶어지면....사귀던 여자 정리하고
    뚜 연결해서 돈많고 어리고 이쁜 배우자 따로 찾을 사람입니다.
    즉! 나쁜 놈이란거지요.

  • 10. ..
    '05.3.12 2:57 PM (218.238.xxx.234)

    예전, 선수로서 말씀드리자면....
    그 남자, 생각하실 필요없어요.
    제가 보기엔 7년이나 그 남자가 님을 이용했던 거구요,
    더 이상 있다가는 님을 책임져야 겠기에 발 뺀거네요.
    아마도 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하기전부터
    계속 남자로서는 헤어지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을거구요.
    그걸 님이 못 받아들이는 거 같으니까
    최후엔 3개월을 말했을거에요.
    아마 그러면 님이 알아듣고 스스로 떨어져 나가 주겠지
    생각했는데 님이 전화하니까
    전화로 라도 확실히 끝을 내야 겠다 했겟죠
    그래서 님이 한바탕 욕하고 끝냈을때
    아~, 이제야 끝났군...
    깨끗한 마무린 아니지만 7년세월이니까 이정도면 뭐...
    이 정도 심정이었을겁니다.
    님의 친구와 전화할때 님의 안부, 당연 안물어봅니다.
    결혼한 거 알고 있는데
    이미 나와 상관없는 사람인데
    친구랑 말하기만 껄끄럽지요. 친구한테 괜히 미안해 해야 하니까요.

    님..
    미련이 남아 있는건 님이지요. 그 사람은 아니랍니다.
    내가 키워 못잡아 먹은거(?) 아쉽지요.
    내가 싫어 찬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7년을 배신당하며 채였으니...
    그렇지만 거기에 미련갖고 사신들
    님의 시간만 정지되어 있는 거에요.
    그 남자, 돌아올 리 없거든요.
    그 남자가 다른 여자 운운 한거요, 별거 아니에요.
    자기 배경 이용해서 계속 재고 있는 겁니다.

    이미 끝난 사랑(님에게만 사랑이었을 겁니다. 그 남자에게는 아니었죠)
    붙잡고 아쉬워 마시고
    지금 남편과 잘 사세요.

    저 예전에 화려한 선수시절(?) 겪었고
    정말 아픈 사람도 하나 있었지만
    아쉬운 거 없어요.
    남자, 그 놈이 그놈이고
    내가 가진 사람이 최고예요.
    내 옆에 있는 사람, 가장 이뻐해주고 보듬어주면
    결국 내가 여왕으로 삽니다.

    안타까와 심하게 말씀드렸어요.
    부디 님을 소중히 여기시기를....

  • 11. 저도 죽 쒀서
    '05.3.12 3:21 PM (219.0.xxx.62)

    저도 갑자기 님 글 읽으니 생각나네요.
    대학 3년부터 그 인간 학원 다니는 거 다 서포트하고...사전 선물하고...어학연수 간 거 기다리며 아메리칸 패스 사다 보내고,,,사 달라고 전화 오데요..(자기 부모한테나 하지,..미틴놈)..그 인간도 없는 그 집 가서 며느리 노릇하고,,,그 인간 누나 결혼 할 때 부조두 하구..어째든 죽 엄청 쒀서 개 줬나봐요.
    요즘 들리는 소문에 넘 잘나가서 뭐 대형 아파트에 살고 아들 딸 낳고 잘 산다네요.

  • 12. 다행이넹
    '05.3.12 3:27 PM (221.146.xxx.141)

    죽 쑤시다가
    잘 발 빼신 겁니다.

    대형 아파트랬자
    죽사발입니다.

    조그마해도
    님 곁의 '밥'이 낫습니다

  • 13. 커피와케익
    '05.3.12 7:06 PM (210.183.xxx.202)

    우와~ 원글님 운수대통하신 거네요..
    그 남자분이 기본적으로 주의가 산만한(한여자한테 집중 못하는)스타일 같은데요..
    오래 사귀셨다면 결혼후 가끔 생각이 나시는 거야
    뭐 당연한 일이겠구요..

    전 한 남자랑 7년씩 사귄적은 없지만은
    남녀공학만 10년이상--;;; 다닌 터라 그런 스타일 몇명 봤어요..
    자기는 A란 대학에 다니고 있으면서 여자친구는 B대학에 있고,
    사람들이 공인된 CC 라고 일컫는 애인은 같은 대학같은 과에 또 있고..
    사람들이 대체 네 애인은 누구냐고 물어보면
    다들 친구일 뿐이라고..소개팅좀 시켜 달라고..ㅡ.ㅡ 말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 남자들 같이 있을 때 여자 즐겁게 해주고
    성격도 그런대로 좋거든요..정말 내 애인 아니라면 동료로서는 괜찮은
    부류들이에요..^^ 나름대로 매력도 있구요..
    하지만 결혼 안하신 건 정말 님 행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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