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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때 조심해야할 사항 =.=

조심조심 조회수 : 953
작성일 : 2005-03-12 10:17:52
요즘 이사철이라 생각나는 거 하나 올립니다
이사할때는 그 전주인이 폭삭 망해서 나가거나 부부불화로 이혼해서 가정이 파탄나거나 여튼 그외 여러가지 안좋은 이유로 내놓은 집에 들어갈때는 맨처음 화장실에 들어가 락스로 온 사방을 팍팍팍 닦고 반딱반딱 완벽하게 청소를 하시고 그외 부분도 윤이나게 말끔히 청소를 하시고 들어가시던지 아님 안들어가시는게 좋아요 .
공간은 사람의 기운을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 예를 들면 제가 정말 아무것도 모를때 직장을 첨 구해 13평 아파트를 전세로 들어갔는데 그 전 주인이 집을 내놓은 연유가 갑자기 그 집 가장이 돌아가셔서거든요
택시기사를 하시다 사고로 비명횡사하셨다는데 젊고 예쁜 아주머니와 10살,7살 아이가 살던 집이었습니다.
친정있는 곳으로 가서 산다고 집이 안나가서 (조그만 동네에서 가장이 죽은 아파트가 매매가 될리가없죠 .지금 생각하니 그렇다는 거에요 ) 전세로 놓는다고 하더군요 .
저는 정말정말 아무생각없이 무섭다는 생각도 없이 집을 너무 깨끗하게 사용하고 계시길래 급하고 해서 전세를 들어갔는데 결국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면서 집이 나중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전세 2000짜리였는데 세입자임대차보호법인가 먼가로 겨우겨우 800 받을수 있었어요 .

요즘 이사철이고 해서 뜬금없이 옛기억이 떠오르네요 .
지금 생각하면 거기 어케 살았나 싶어요 .
죽은 아저씨가 자기 부인과 애들 보고 싶어 원혼이 떠돌았을 텐데 =.=

그 후로 이사하거나 집 얻거나 할때 왜 이사를 하시는지 그 연유를 꼭꼭 캐묻곤 했습니다 =.=
평수 넓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여튼 더 좋은 방향으로 잘되어 이사를 하는 집이 기운이 좋은 집이에요

물론 자기 기운이 넘 세서 그런거 다 눌러버릴수있담 모를까
이상은 '더위 먹은 소 달 보고 놀란다' 고 예전 안좋았던 기억의 끄트머리를 발판삼아 다시는 같은 실수 저지르지 않으려는 소시민의 경험담이었슴다 .
IP : 222.99.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5.3.12 11:03 AM (220.116.xxx.77)

    요즘엔 경매로 집 사는 분들도 많잖아요.그리고 살다보면 집안에 죽는 사람도 생기고 안 좋은 일도 생기고 그런 거 아닌가요? 님이 그 집때문에 고생을 하신 것 같은데 그래도 그 탓을 원혼 이렇게 갖다부치는 건 약간 억지스러워 보여요.

  • 2. kimkj
    '05.3.12 12:24 PM (61.109.xxx.203)

    그리 황당한 말씀은 아니신듯해요.세상에 이치로 설명될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전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 입니다만....

  • 3. 커피와케익
    '05.3.12 3:17 PM (210.183.xxx.202)

    ㅠㅠ...제주변에 이런 일들이 없었더라면
    저도 단순히 미신이라고 했겠죠....휴..
    친구 아버님이랑,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동네 친구 한명한테..
    비스무리한 안좋은 일들이 있었었어요..

    주변에 변호사분들이 몇명 계신데, 경매로 나온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들을 하시면서도, 그렇게 취득한 부동산에 본인가족이 들어가 살지는
    않더라구요..그냥..제가 주변에서 보고들은 일들입니다..
    저도 막상 급매물이라는 집이 나왔을 때
    그런거 따져보게 될 것 같아요..어쩔수 없이..

    예전에 저희가 살던 집을 보러오신 매수자 분들도,
    우리 가족 분위기에 대해 슬며시 알려고 하는 분들이 없지 않았어요..
    부동산에서도 '잘되서 나가는집'이냐 아니냐 꼭 따지는 곳도 있더라구요....

  • 4. 차도 그럴까요?
    '05.3.12 8:48 PM (211.55.xxx.165)

    제가 아시는 분이 카드 채권쪽에 근무하셔서..
    카드빚 못 갚아서 대신 갚은 차를 싸게 사라구 하시더라구요..
    중고차딜러한테 넘기는 값이라 싸긴 한데...님 글 읽고나시 괜히 찜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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