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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제연구소 다니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슬슬 퇴직의 압박도 다가오고 있고
정말 작년 다르고 올 다른 육체적인 상태를 실감한답니다.
저 아래 건망증에 대해 쓴 걸 봤는데
저도 대동소이하긴 해도 신기하게 공부해서 시험보고 하는 건 아직까지 좀 되더라구요
해서 대기업 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 모집을 하는데
이 나이에 지원했다 망신아닌가 싶기도 하고 해서요.
물론 급여나 이런게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현장경험 살리고
그나마 아직까지는 되는 공부도 좀 하면서 보람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지요.
지금 직장은 아마도 올 해 안에는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보기에는 모집자격에 나이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원하는 현장 경력보다 훠-얼씬 많고, 학력도 빠지지는 않고....
다만 원서 내는 자체도 고민이지만 막상 되고 나서도 너무 내 생각과 동떨어진 분위기라면(예를 들어 너무 젊은(어린) 사람들만 있다든가, 연구보다는 회사조직의 일부로 근무해야 한다든가 하는) 다시 생각해볼까 하구요.
휴- 막연하기만 하던 사오정
막상 다가오니 참 아쉽네요
지금 같아서는 급여가 설사 반동강 나더라도 그나마 하면 보람이라도 있는 좋아하는 분야 연구하면서 받을수 있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
또 간간히 제 전공이 요즘 그럭저럭 잘나가는 전공인지라 가끔 대학 강의가 섭외오기도 하는데 지금 직장에서는 도저히 맏을수가 없었거든요.
그런 여유도 계약당시에 가능할지 그런게 궁금하네요
정리하자면
1.아무리 나이제한이 없었어도 이나이에 지원하는 건 그야말로 생뚱맞을 것인지
2.연구직이라는데 실제는 거대한 연구소에 정해진 연구를 수행하는 한 부품같은 역할이라면 보통의 회사조직과 별 다를것 없는 직장생활이 되지는 않으려는지
3.참신한 생각(현장경험을 중시한 연구에 촛점을 둔)으로 선발이 되었어도 어쩔수 없는 나이 때문에 분위기에 어울릴 수 없지는 않으려는지
4.계약조건을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요구할 여지가 있는지.
그만 애들이나 챙기고 쉬라는 말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런 생각으로는 살아본 적도 앞으로도 없을 것이거든요.
아시는대로 리플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연구소
'05.3.11 6:13 PM (222.236.xxx.65)1. 나이 때문이시라면 지원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뽑거나 말거나는 연구소 사정에 따라 달린 거구요, 미리 아니라고 생각해서 도전도 못해본다는 건 앞으로를 위해 좋지 않은 거 같네요.
2. 직장생활은 다 똑같다고 하네요. 저도 일반 회사조직으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고, 시도도 해 보곤 하지만, 회사생활 다를 게 없다고 해서 참고 있답니다. 창조적 작업 별로 없습니다. 연구소...
컨설팅 회사랑 별 다를 게 없어요....
3. 나이는 별 문제 없으실 거 같아요. 40대 많으시고 한참 활동 많으신 시기거든요.
4. 계약 조건은 원하는대로 하시기 어려워요. 특히, 강의 나가시는 거 쉽지 않아요. 저희 경우도 3년 지나면 강의 나갈 수는 있는데, 부서장들이 싫어하죠. 일도 많은데 강의다니면 교수로 가려는 의도 아닌가 의심도 하구요.
원서 내시기 전에 그 조직에 있는 사람과 구체적으로 대화해 보시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그 부서에서 하는 일이 본인에게도 잘 맞아야 하니까요.
원하시는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2. 연구소2
'05.3.11 6:30 PM (219.240.xxx.62)윗분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연구소 경력이 없지만 주위에 연구소에서 일하다 오신 분들이 꽤 있어요.
과학 분야 연구소라면 모를까...
주로 하는 일은 창조적인 순수 연구작업이라기보다는
기존 자료 뽑아 정리해서 보고서 작성하는 일인 거 같더라구요.
보고서 주제가 기업의 필요에 따라 주어지는만치...
분위기도 일반 기업체랑 별반 다른 것 같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뭐랄까... 더 회사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본인 스스로의 공부나 연구를 위해 나름대로 시간을 낼 수는 있을 꺼에요.
나이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꺼 같네요.
잘 되기를 바래요.3. 원글
'05.3.12 1:11 AM (211.217.xxx.143)답변들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좀 더 생각해보고 구체적으로 접근해봐야겠어요.
나이 때문에 주눅 들 필요 없다니까 갑자기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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