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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에 대한 고민...
정말 어렵게 얻은 아기이고 좋은걸 모두 해주고 싶은데
요즘 이유식에 대한 고민이 생겼어요
좋은재료들로 열심히 해줬는데 시댁일이 많다보니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쫓아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먹이지 못하는 날도 많고... 시댁일이 정리되면 지쳐서 이유식을 못 해주는 날도 있네요
아무래도 제가 골고루 먹이지 못하는것 같아서 마음도 아프고....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기가 이유식을 거부해서 마음이 더 아프네요
그래서 베베쿡같은 이유식을 한번 먹여볼까 싶은데 어떨까요?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1. 헤스티아
'05.3.11 12:18 PM (220.117.xxx.79)앗 저는 베베쿡 2일에 한번 오는거 신청해서 먹이고 있어요.. 하루걸러 하루는 집에서 만든거 먹이고 (이것도 대량으로 만들어서 얼렸다가 먹여요..) 그렇습니다. 아이가 거부하는건 아직 좀 일러서 그럴거에요.. sun shine님은 집에서 어른이 먹는거 조금 싱겁게 해서 먹이면 되지 따로 특별한 이유식 만들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이 맞는 말씀인것 같아요.. 저는 집에 없으니 만들어 나르고 있지만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2. 선우엄마
'05.3.11 12:25 PM (220.126.xxx.246)아이에 따라서는 뭐든지 주는대로 잘 먹는 아이가 있고(정말 예쁘지요.)
이유식할때 너무 힘들게 하는 아이(저희 아이 둘)가 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엄마가 이유식을 소홀히 해서 그런 것은 아닐거예요.
저도 그냥 어른 식사준비할때 그냥 준비해서 먹였는데
베베쿡같은 배달 이유식 먹여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그때 경제적 사정도 그렇고, 배달 이유식 해놓고 안먹을까봐
하진 않았었지만요.
엄마가 행복하게, 엄마가 편한 방향으로 하세요.3. 그린파파야
'05.3.11 12:51 PM (220.86.xxx.178)때마다 지극정성 챙겨줘도 안먹는 아이도 있어요.
잘먹다가 갑자기 맨밥만 먹으려하기도하고 그러다가 내버려두니
다시 이것 저것 잘 먹기도하고...
너무자책하고 맘아파하지마세요.
위의 선우엄마님 말씀이 맞아요.
저두 초조함을 버리려고 노력중입니다.4. 생강나무꽃
'05.3.11 1:00 PM (211.202.xxx.88)저는 겉모습이나 경제적인 부분이 아닌 문화나 사상적인 면을 말할께요.
캐나다인 한테 들은 말인데요.
어렸을때 중국의 무협영화 비디오 보고 동양인(황인종)들은 전부 신통력있고 하늘을 날라다니면서 싸우는 무술의 달인 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이렇게 순진한 백인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영화나 비디오가 동북아시아인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수도 있네요.
사실 동양의 정신문명이라는게 말이 좋아 정신문명이지 그 알맹이를 뜯어 보면 까마득하게 오래된 옜날 사람들의 자연관을 보여주는 사상이라 지금의 수준으로 보면 거의 오컬트적인 내용이거든요.
도(道)를 닦다 보면 도교선사들은 마침내는 예지력을 갖춘 초능력자가 된다는;;
반면에 서양인들은 기독교의 내용도 황당한지라 오랜 세월 동안 공격을 받고, 공격을 해서 그런지 이미지변신을 잘 한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게 하루 이틀만에 된게아니고 수백년동안요.
정신건강을 위한 참선은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미국의 철학도들은 그리스의 철인들이나
흄,헤겔의 철학에서 볼수 있는 인간의 정신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지성이 동양철학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껍데기는 도움이 되지만 정작 알맹이는 별 볼일 없다는것.
이런 이미지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아니라 중국에 대한 이미지예요. 그것도 경제발전에 열올리는 지금의 중국이 아니라 전통적인 중국에 대한 이미지의 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인구도 적고 나라가 작아 존재감이 없으니 이런 중국의 이미지에 묻혀가죠.5. 생강나무꽃
'05.3.11 1:00 PM (211.202.xxx.88)참, 이유식닷컴 것은 유리병인데 다시 회수해가요.
6. 미스마플
'05.3.11 4:24 PM (66.167.xxx.242)정말... 이유식에 대해 할 말이 많습니다.
제가 첫아이를 낳고는 교과서대로 키우려고... 이유식을 집에서 유기농 재료만 사다가 온갖 정성을 들여서 키웠습니다. 집에서 사과 깍아서 매일 매일 사과버터를 만들어 먹이고.. 암튼.. 요란을 어찌 떨었던지 친정식구들이 남은 없는 아이를 키우냐고 구박도 하고.. 그런 정성을 들이니까 어쩌다 가게에서 사는 이유식은 입에 대지도 않더라구요... 그렇게 몇개월때는 이유식 몇기.. 등 따져가면서 키운 큰놈은 지금도 먹는것으로 저를 속 썩입니다. 맘에 딱 들게 한그릇 먹어 치우는 일도 없고..
근데.. 둘째아이가 이유식 먹을 시기에는 아이 둘에게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그냥 유기농이유식을 사다가 먹였어요.. 그러다가 좀 지나서 걍 밥상머리에 앉혀놓고 다른 식구들 먹는거 먹게 하고... 암튼, 특별히 이유식에 신경 안 쓰고 키웠습니다..
요놈은 지금도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습니다. 먹는것도 어찌나 이쁘게 잘 먹는지 다른 사람들이 다 칭찬하지요. 김치도 잘 먹고, 나물도 잘 먹고... 아직 두돌도 안 된 아인데요.
제 주변 사람들 이야기 다 들어보면.. 저희집이랑 케이스가 같아요. 제 친정언니.. 아이들 이유식 신경 안쓴다고 제가 구박하고 친정식구들이 구박 엄청 했는데.. 그집 아이들 아무거나 안 가리고 잘 먹어요.
이유식... 너무 고민/자책같은거 하지 마시고 편한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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