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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식사 어떻게 하나요?

제스 조회수 : 746
작성일 : 2005-03-11 12:04:32

딸아이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어요.   근데 아침 7시반에 나가서 학원마치고 오면 열두시반이네요
당연히 학교에서 점식 저녁 모두 급식하고요. 집에 오면 배고픈데 피곤해서 잘먹지도 못해요. 그래서
아침이라도 잘 챙겨주고싶은데 아이가 소음인에다 고기나 햄 그런종류만 좋아하고 야채나 해물은 미워해요. 저도 직장맘이라 늘 피곤해서 아침일찍일어나지 못하니 미리 준비해서 간단히 먹이고 싶은데  머리가  안따라주네요 . 일품요리로 간단하게 맜있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중학교때는 많이 굶겼느데 이제는 도저히 그럴수  없네요. 제가 아이 낳은직후 계속 직장엘 다녀서 잘 챙겨주지 못했느데 남은
삼년 정말 잘해주고 싶어요.  힘들게 키웠는데도 얼마나  성격이 좋은지 너무 헤헤 웃고 다녀서  코 윗등에 가로주름도 생긴 밝은  딸맹이 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211.222.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1 12:33 PM (211.58.xxx.41)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일수 있는 삼각김밥은 어떨까요??
    내용물을 자주 바꾸어 주면, 사 먹는것보다 맛이 훨씬 좋고

    집에서 만든다는것에 재미 붙여 잘 먹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아이와 절충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야채를 많이 먹일수 있는 그런걸루요...
    따뜻한 대화로 유도해 보세요..

  • 2. 수험생맘
    '05.3.11 12:45 PM (221.138.xxx.51)

    저도 요새 식사에 부쩍 신경을씁니다.
    해줄것이 그것밖에 없네요...
    그리고 아침은 꼭 해주세요. 아침을 안먹으면 뇌 활동이 둔화되서
    하루종일 비효율적으로 공부하게된대요.
    전 유기농매장에서 검은콩이랑 검은깨를 사와서 1:1로 갈아 우유에 꿀과함께 타서줍니다.
    그리고 찹쌀이 소화가 잘되서 아침에 좋아요.
    고3여자아이들이 변비로 많이 고생하거든요.
    불려놓은찹쌀에 브로콜리를 휘리릭 갈아서 넣어 끓여주기도하고
    당근을 갈아 죽끓여주기도해요.
    그리고 정말 바쁜아침이나 저녁에 이용하기 위해서
    방앗간에다가 모듬찰떡을 한말 맞춰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줘요.
    고구마으꺤거에 우유넣고 꿀이나 설탕넣고 끓여 고구마스프 만들어줘도 좋아요.

  • 3. 수험생맘
    '05.3.11 12:50 PM (221.138.xxx.51)

    앗.일품요리로 간단하게를 잊어버리고 이런대답을 해놨네요;;;
    아무튼 저는 죽이랑 떡,,검은콩갈은것 위주로 주고요.
    슬로우쿠커 있음 정말 편해요.
    재료만 넣어두면 알아서 죽이되니..
    아침 꼭 먹여서 보내세요.^^

  • 4. 초로기
    '05.3.11 3:05 PM (222.101.xxx.135)

    저도 제으른 직장맘이지만
    아침은 꼭 먹여야 할것 같아서 무쟈게 노력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침을 차려놓아도 먹을 시간이 안된다는거죠~~
    아침일찍 나가다 보니 단 1분이라도 더 자고 싶어하는 마음이
    엄마의 정성을 무참히 짓밟는다는....ㅜ,.ㅜ;;

    그래서
    저는 아침을 간단하게 싸줍니다
    학교에서 시간 날때 간단히 집어 먹기 좋게요~~
    메뉴는 아무거나 그날그날 있는대로
    어떤날은 빵, 주먹밥
    그러다가
    암것도 없는 날은 사과하나 예쁘게 썰어서 통에 넣어줍니다
    요새는
    15cm 찜기에 백설기 쪄서 넣어 주니까 너무 좋아하더군요--20분 완성
    (저 진짜 날라리 주부지만 이거 무쟈게 쉽고 양도 적당하더군요...)

    친구들이랑 나눠 먹게 넉넉하게 싸주면 더 좋을 거구요~~

    처음에 제가 아침 싸준다고
    다른 엄마들이
    제가 엄청 잘하는 엄마처럼 보셨는데 -절대 아니지만..ㅋㅋ
    지금은 싸오는 친구들 여럿이 된답니다

    그냥 이런 방법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 5. 나도엄마
    '05.3.11 3:09 PM (211.59.xxx.144)

    저희딸.. 지금 재수생입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당연히 밥맛없죠.
    다행이라면 어떻게든 한술이라도 뜨고 나가는게 습관화되어있다는 정도?
    그런데 워낙 양이 적어서 밥은 한 두어숟갈?
    국만 후르륵거리다 더 못먹고 그러네요.
    그래서 하루는 토스트에 핫초코. 또 하루는 떡국. 또하루는 밥에 국.
    또 하루는 샌드위치와 슾...
    다녀오면 11신데 배고파해요.. 저녁먹었어도 출출하죠..
    먹고 좀있다 자야하니 먹을수도 안먹을 수도...ㅜㅜ
    하루하루 안쓰러움의 연속입니다.. 암튼 수험생 여러분들, 그리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요~!!!

  • 6. 항아리
    '05.3.11 3:45 PM (218.153.xxx.95)

    김치를 기름에 잘게썬 상태로 볶다가 참기름 떨어뜨려소 맨밥하고 김밥싸듯 둘둘 말아보세요.
    아이학원에 저녁도시락으로 싸보냈는데 선생님한테 뺏길정도로 인기좋았어요.
    바쁜아침에 볶지마시고 주말에 한꺼번에 해놓으시면 좋아요.
    저희 엄마가 저 학교다닐때 구은김에 김치넣어서 한입씩싸놓으면 오다가다 하나씩 먹곤했는데
    저는 좀 응용해서...
    맨김치도 구이김 맛있는걸로 싸면 좋던데요.

  • 7. 원글이
    '05.3.11 6:28 PM (211.222.xxx.176)

    답변 다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답글 달아주신것 저 알아요
    조금씩 응용해서 해볼께요. 다른 수험생들도 모두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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