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부끄럽다고...]

저희 신랑 겨드랑이 털에 잘 떨어지지 않는 뭔가 "때"같은게 생겼어요..
오늘 목욕을 다녀 왔지만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82쿡에다 물어봐야 겠다...고 했더니..남편을 전세계적으로 망신줄려고 한다고 해서..
익명으로 질문합니다....
이런 상황...병원가봐야 할까요?

[...]

남편분이 땀이 많이 나시는 타입인지요? 저희아버지도 그랬던거 같은데 녹아내린? 살껍질같은거던데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병원은 안가셨던거같아요.

[..........]

그거..병 아니에요. 털이 땀의 염분에 쩔어서^^;;;그리 되는 것같아요.
전 삮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본인이]

제일 잘 아실텐데요.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사람도 털에 때같이 그런거 붙어있고
목욕할때 때를 잘못밀어서 그게 털하고 같이 또로록 말려서 그럴수 있거든요.

얼굴 맛사지할때도 보면 밀가루 들어가는 거 잘못하면
얼굴가까이에 난 아주 가늘고 짧은 머리카락에 맛사지한게 막 붙어있고 그러잖아요.
그런건 보기 싫으니까 따가워도 머리카락 뽑았는데 겨드랑이 털은 그냥 손톱으로
살살 뜯으면 안될까요.

[저희남편두!]

그래요~~아무리 열심히 샤워해도 없어지지 않더라는...(여긴 외국이라서 목욕탕이 없네요 흑)
윗분 말씀처럼 털에 엉긴 염분 같아요. 근데 어떻게 해야 없어질지는 -_-; 아시는 분 없나요?
더럽다고 엄청 구박하고 있는뎅.

[울 신랑도]

그래요!!!
전 그래서 잘 안보려고 하는데
한번씩 보면 더러워서 밥맛 떨어지더라구요 --;;
왜 그렇죠?

[?]

그냥 확 밀어버리면 안되나요?
또 생기려나?

[우리집 남편도]

우리집 남편도 그러는데...
아마도 곰팡이균 같아요.
건조한 계절엔 없다고 본인이 신기해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