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엄마에게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꺼야'
하지만 평생을 봐온 것이 엄마의 삶이라서 그런지 엄마를 많이 닮아 있는 모습에
어떨때에는 흠칫 놀랄때가 많습니다.
82쿡에 들어오는 미혼여성들을 보면 제 말이 생각납니다.
TV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고통당하는 여성들의 삶을 보면
젊은 여성들을 이렇게 말합니다.
'도대체 왜들 저리 답답하게 궁상맞게 사는것일까?
인생을 허비하는 저 모습...난 절대 저렇게 살지 않을꺼야...'
하지만
남자를 만나게 되면
예전에 가졌던 그런 줏대있고 똑똑하고 자신만만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모성애만 존재하는지 남자들의 그릇된 생활습관도 참고 봐주려고 노력하는것을
미덕으로 아는 것을 보면
도대체 답답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네요.
인생을 80으로 볼 때 반고비를 돌아온 제가 볼 때
언니로서 그들에게 정말 사랑의 충고를 해주고 싶은데
사랑이라는 눈가리개가 씌여있는 그들이
82쿡 인생 선배로서의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들을지 궁금해지네요.
요즘들어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미혼여성들의 고민을 보면서
넘 안타까워서 올려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2쿡에 인생상담하는 미혼여성들의 남성관이...
안타깝네요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05-03-03 18:59:30
IP : 61.100.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핑키
'05.3.3 7:26 PM (221.151.xxx.168)예전 엄마들보다 교육도 많이 받고 더 예뻐지기도 했지만 그놈의 정 떼는 일, 약한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나봅니다. ㅠ.ㅠ
2. 겨란
'05.3.3 7:53 PM (222.110.xxx.183)오잉
저는 '난 엄마처럼만 살면 성공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아주 시러하는 여성상이죠 히히히3. 겨란
'05.3.3 9:51 PM (211.224.xxx.191)님은 정말 개그작가로 나가셔야 될거 같애요.
외모는 참 조신~하게 생기셨던데(요거이 칭찬임)
아버지가 아주 시러하는 여성상이 갑자기 궁금하군요 ㅋㅋ4. 미스마플
'05.3.4 6:02 AM (67.100.xxx.137)ㅎㅎㅎ
겨란님...
... 진짜 심각하고 우울할때 꼭 필요한 존재인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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