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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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매달 원비에도 놀랐지만, 입학비를 비롯한 초기비용이 정말 상상초월이더군요.
지금은 이 돈에도 가슴이 벌렁벌렁 하는데
곧 이 정도쯤이야.. 하면서 사교육 열풍속으로 뛰어들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각종 학용품이랑 도시락이랑 전부 엄마가 사서 보내라고 하는데..
- 이런데다 쓰자고 원비내는거 아닌가요?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말못함.
  막상 가보면 선생님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게 된다더니
  드디어 나도 고개숙인(?) 학부형의 세계로 접어드는가 싶더군요.

어린이집 도시락 말인데요.
제가 상담받으러 갔을때는 대부분 다섯칸짜리 플라스틱 식판이더라구요.
스텐으로 된 게 낫지않을까 싶던데 어디 파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것들 쓰시나요?

참. 한가지더.
선생님 한 분이 애들 20명을 맡는다는데.. 대부분 어린이집이 그렇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제가 우리애 하나도 제대로 통제 못하다보니 아무리 전문가라지만 그게 제대로 될까 싶더라구요..

[도시락]

스텐도시락 옥션에서 핑구식판도시락 쳐보세요.
http://www.littletigers.co.kr/product/a4.htm 도 있어요.
낱개로도 판다네요.

[진이사랑]

도시락은 입학할때 다 주는거 아닌가요?
입학금에 다포함이고 학용품이런거 재료비에 포함이던데....
선생님 한분에 20명은 넘 하시는것같네요....보통 20명에 정교사1에 보조교사 딸린것 같던데..
울애들 어린이집다닐때 그랬거든요....

[마플]

대부분은 원에서 준비하는걸로 아는데요 우리애들 다니던곳도 원에서 준비했구요
그리고 우리아이 유치원원장도 엄마들한테 스텐도시락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예비소집일날 먼저 플라스틱으로 하게된경우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더라구요
스텐이 열전도율이높아서 아이들이 뜨거운 국이라도 담아가다가 데거나 쏟거나해서
다칠우려가 많다고 부득이하게 플라스틱으로 하게됐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의]

상황 저도 제아이 보낼때 그대로 느꼈거든요.
사실 놀라기도 하고 재료비에, 휴지,비누까지 다 보내줘야 하거든요.
애들도 한반에 20명 이상씩 교사 한명이 본답니다. 놀라지 마세요.
유치원은 30명 이상씩 봅니다.

보조교사 말은 하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교사 한명이예요.

[유스]

어떤 식으로 급식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줄을 서서 도시락에 음식을 받은 다음 자기 자리에 앉는 방식이라면 ...뜨거운 밥이나 국을 담을 경우 아이들이 잡지를 못해요...그래서 교사가 직접 자리까지 들고 가주어야 하더라구요...스텐 도시락의 열전도율이 어떤지...아이들이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옮길 수 있는지 한번 잘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