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쩌다 이리 되었징?

[하늘이시여...]

설날 차례모시고, 시부모님께 세배를 올렸다.

내 나름대로는 아주 우아하고, 가비얍게, 또 민첩하게 세배를 올리고,

그다음 차례가 세뱃돈 주실 차례인지라...

고개 살포시 내리고 다소곳이 앉아있는데 시부모님 하시는  덕담 한 말씀...


"에...우리 며느리는 지금 하는 만큼만 하고,  살좀 빼그라.. >.<"



아 우얄꼬....내가 어쩌다 이리 되었노....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다른데(얼굴만 빼고) 팔이나, 다리모델 하라고

무쟈게 추천 들어왔었는데(친정에서) 지금은  살빼라는 소리나 듣고 앉어 있다니....헝헝

진짜로 다이어트 들어가야지 넘사시러서 몬살것다.

[이수미]

시부모님 멋쟁이
저두 시작할께요
하늘이시여...님 내기합시다 .

[쵸콜릿]

웃으면...안되죠 근데...ㅋㅋㅋㅋ...죄송 ^^;;;

[치즈]

친정가면 낮잠든 딸내미 안깨우시고
저녁밥 싹~ 먹고 밥상 치워버리시는 부모님도 있답니다.ㅡ.,ㅡ
뭐 먹고 싶어도 몰래 먹어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