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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같은 언니
물론 다 결혼했구요.
어제 둘째 언니네 갔다가 좀 전에 왔습니다.
김치랑 밑반찬이랑 생선 등등
양식을 가득 싣고 왔지요.
어제저녁은 형부가 사 오신 회를 실컷 먹고.
친정 엄마는 제가 중학교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언니들이 차례로 살림을 살다가 시집을 갔지요.
지금도 언니들은 제게 옷이며 신발들을 사 보내줍니다.
물론 우리 애들에게두요.
또 제가 언니들 집에 갔다 올 때면 어김없이 차비까지 줍니다.
애들 용돈도 주면서...
형부도 역시나 처제 맛난거 해 줘라.
뭐 사 줘라 하십니다.
저는 형제복이 참 많은 사람인가 봅니다.
세상에 저런 사람 없다 는 제 남편을 소개 시켜 준
사람도 역시 바로 위의 언니와 형부거든요.
저 직장 다닌다고 언니들이 김치해서 부쳐 주고
가끔씩 가서 실컷 맛있는거 먹고 푹 쉬다 옵니다.
나이 사십이나 되었는데도 여전히 철없는 막내동생입니다.
물론 근처에 사는 오빠와 올케언니도 수시로 저희를 불러 먹여주고
반찬도 싸 주십니다.
생각해보면 엄마 일찍 돌아가셨지만 언니 오빠들때문에 전혀
엄마없는 어려움 모르고 산것 같습니다.
엄마같은 언니 덕분에 저 조금씩 철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알뜰하고 착한 언니처럼 더 열심히 살아야지 결심해봅니다.
1. 안나돌리
'05.1.9 5:48 PM (210.113.xxx.242)저와 좀 비슷한 형제를 두셨네요..
전 오빠셋, 언니 둘의 막내랍니다.
요즈음 저도 너무나 저를 챙기는
바로 위의 언니땜에 가슴이 뭉클 뭉클한데...
반가운 맘에 얼릉 들어왔네요!!!
무쟈게 바쁜 언니가 김치맛보라고 지금 제게 오고
있다고 전화했어요.. 내게 오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이번 김치가 맛없다고 어제 지나간 소리로 했는데~~
정말 끝없는 언니사랑에 눈물이 나려 해요~~~
님이나 저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지요!!!2. 김혜경
'05.1.9 5:51 PM (211.201.xxx.180)정말 행복하신 분이시네요...우애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3. 위퐁당당
'05.1.9 7:40 PM (81.153.xxx.61)좋으시겠어요
저는 언니셋 남동생둘이랍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있지요 바로위언니가 가슴 뭉클하게 잘해줬어요
잊지말아야겠죠?4. 아따맘마
'05.1.9 8:21 PM (59.23.xxx.107)맞아요.
저도 그래서 형제들은 물론 남에게도 잘해야지 한답니다.
고마운 형제죠.
근데 지금은 하나 아님 둘 낳는 시대라
지금 내가 느끼는 그런 형제애는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이모도 고모도 삼촌도 외삼촌도 없는...5. 고은옥
'05.1.9 8:55 PM (211.178.xxx.195)에궁,, 지는 큰 딸인데,,
동생들 잘 못 챙겨서 부끄럽네요
한다고 해도,,
울 동생들 양에 안차지 싶어요
근데 주변에 보면 유난스리 형제애가
끝내주는 ,,아무도 흉내 낼수 없는 집안이 있더군요,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대단한 집들 말예요,,
부럽습니다!! 형제애,,,,6. 비와외로움
'05.1.10 12:08 PM (220.85.xxx.225)그래서 언니가 있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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