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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너무 안먹는 아이

아기엄마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5-01-07 13:13:58
돌 지난지 두달이 됐는데요, 밥을 너무 안먹습니다.
아기 숟가락으로 한끼에 세번 이상을 받아먹질 않아요.
우유나 페디아 슈어도 한번 타주면 하루 종일 물고 다니고 먹질 않습니다.
아직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데, 젖맛을 알아서 젖만 찾는 것 같아서 그만 끊을까 하고 소아과에 물어보니 만 2돌까진 먹이는게 좋다고.. 이렇게 안먹는데, 모유를 끊으면 어떻게 하냐고 하고..
주변에선 모유를 끊어야 밥을 잘 먹는다고 하고...
함소아과에서 한약도 지어먹여봤는데, 소용이 없네요.
친구 아들은 여기 약 먹고 밥을 잘먹는다고 하던데..
오늘도 아침부터 여태 밥가지고 따라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혼자 울었습니다.
아기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혹시 아기들 밥 잘먹는 영양제나 한약이나 있음 좀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모유를 계속 먹여야 할지 끊어야 할지..
다른 방법이 있음 좀 가르쳐주세요..
IP : 211.229.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5.1.7 1:31 PM (218.236.xxx.51)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진짜 굶겨도 보고 그랬는데 굶기면 굶기는대로 3일동안 안먹더라구요.
    지금 초등학교 2학년 되는데 여태 그러고 컸어요. 중간중간 녹용이다 뭐다 해서 밥잘먹는다는거
    다 해먹이고 또 입맛돌까 싶어 별거별거 다 해줬는데 역시나 3번먹고 안먹어요.
    어릴때 우유도 안먹었고 페디아슈어도 입에물고 다니고(똑같네요... 물고만 다니고 안먹는거
    한의원에선 비위가 약해서 그렇다고 하데요. 그래서 그런지 입학했을때 1번이였어요. 반에서 젤 작았죠.
    12월 생이기도 했지만... 근데... 요즘들어 먹기 시작하네요.
    보름전쯤에 장염에 걸렸었는데 병원에서 보리차랑 죽만 먹이라는데 이녀석이 원래 죽을 안먹거든요.
    3일정도 학교 못가고 집에서도 못먹게하고 죽만 주니까 병치래 일주일 하더니 그담부터 먹어요.
    이것저것. 왠일도 이렇게 많이 먹어? 했더니 또 장염걸려서 못먹을까봐 미리 먹어두는거야 하더군요.

    모유는 계속 먹이세요., 그거마저 안먹으면 성장도 안되요. 그나마 그게 비위가 괜찬나보네요.
    전 비타민도 꼬박꼬박 먹였고 한약도 때되면 해먹이고 밥도 따라다니면서도 먹여보고 달래서도 먹이고 그랬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근데... 때되면 먹는다는 어른들말 맞는거 같아요..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몰라서 문제지만...

  • 2. 원래
    '05.1.7 1:43 PM (221.149.xxx.150)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돌까지는 눈부신(!!) 성장을 하다가
    (태어나서 목 못가누는 아이가 걷기까지, 대단하지 않습니까)
    돌이 지나 두돌까지는 잠시 쉬느라 성장을 느려져
    식욕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다고...
    예전에 어느 소아과 선생님이 인터넷에 쓰신 걸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도 돌부터 두돌까지 먹이는 것 때문에 속도 많이 상했고
    밥 먹이느라 하루해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적도 많았지만
    그 시기 지나면 조금 나아지는 거 같아요

    먹기 싫은 거 무리해서 먹이지 마시고 조금씩 자주 먹이세요
    (그러기엔 엄마가 너무 힘드시겠지만)
    모유도 계속 먹이시고... 날씨 따뜻해지면 몸을 많이 움직이게 운동도 많이 시키시고...
    그럼 자연히 밥을 잘 먹게 되더라구요...
    그 시기가 지나면 조금은 나아지니 너무 걱정 마세요....

  • 3. 아기엄마
    '05.1.7 1:46 PM (211.229.xxx.45)

    너무 힘들어서, 남들 다 잘만 키우는것 같은데 나만 왜 이러나.......
    너무 우울한데, 윗분들 글을 읽으니, 너무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도 11월 생이니 안그래도 작은데다가 갈수록 작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낳은땐 크게 낳았었거든요.
    게다가 우리 시어머님이 계속 애 안큰다고 분유 먹이라는 걸 모유가 좋은걸 알기에 고집부려서 아직까지 모유수유 하고 있기 때문에 시댁 갈때마다 아이가 작은게 스트레스입니다.(저도 키가 크고, 아이 아빤 많이 큰편이거든요)
    우리 시댁에 큰형님이 젖이 많이 않았는데, 큰애를 계속 모유수유 하셨거든요.
    그애가 지금 중학생인데도 키가 좀 작은데, 우리 시어머님이 그것 때문인지 저더러 계속 모유는 첨에만 먹이고 우유 먹이라고 하셨거든요.

    앞으로 아이 키우면서 힘든일이야 너무나 많겠지만, 아이가 너무 안먹으니 마음이 너무 쓰이네요.

  • 4. 채원맘
    '05.1.7 3:45 PM (211.44.xxx.129)

    우리 채원이도 12월생인데 돌지나서 두돌무렵까지 무쟈게 안먹었드랬죠.. 저도 한약먹이고 식욕부진에 좋다는 약도 먹이고 별 생쑈를 다했는데 두돌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더니 지금은 그전보다는 잘먹어요.
    절대 간식 주지 마시구요.. 우리집은 1년넘게 과자사본적이 없네요...
    모유는 계속 먹이시구요.. 우리는 큰애는 분유먹고 작은애는 모유먹였는데 작은애가 더 단단하고 건강한것 같더라구요..
    님 글보니까 예전 제모습 보는것같네요..
    저도 아이 밥때문에 많이 울었거든요..^^
    화이팅~!!!

  • 5. 너무 걱정마시구
    '05.1.7 10:31 PM (61.255.xxx.4)

    이제 14개월이고, 모유를 먹으면서 밥을 안먹는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비위가 약하다든지, 장이 안좋다든지...하는 문제가 없다면 아직은 밥맛을 몰라서일수도 있고,
    또 다른 곳에 호기심이 많아서 항상 바쁜 아이, 좀 예민한 아이들은 두돌 넘어서까지도 그런 경우 많습니다.

    안 먹는 것이 먹는 거 자체에 호기심이 없어서인지, 소화기관이 약해서 안받아들여져서인지를 아는게 우선일거 같네요.
    별 문제 없어도 5살 이전에 어느 한 시기에는 꼭 먹는걸로 속을 썩인답니다.

  • 6. 루피
    '05.1.8 7:36 AM (222.114.xxx.94)

    저는 15개월까지 젖을 먹였는데요, 젖말고는 아무것도 안먹었답니다. 저의 애랑 너무 똑같네요. 그것도 두시간간격으로 젖만 먹고 밥은 한숟갈,저도 젖은 오래 먹일 생각이었는데 너무 안먹어 15개월에 젖뗐습니다.젖먹는 애들이 대부분 밥에 관심이 없어요. 젖먹으면 되니까. 떼고나서 몇주가량은 잘 안먹더니 그뒤론 잘 먹어요. 아직 모유수유 조금 더하시고 너무 안먹는거에 대해서 걱정하시마시고 조금 있다 젖떼세요. 간식먹이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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