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TV 많이 보는 남푠,, 그래서 잔소리 마니 하는 나~

TV 시로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05-01-06 17:55:18
여러분들 남편분들은 텔레비전 마니 보시나요?

저희 남푠은 회사 다녀오면 (늦게 퇴근하지도 않고 대기업인데도 7-8시 정도되면
거의 늘 와요. 집이 회사에서 5분 거리) 자기 전까지 텔레비전만 봅니다.
저두 모 재밌는 거 보는 거 싫은 거 아니고, 하지만, TV만 보다보면 부부간의 대화도
없어지고, 사실 남푠이 직장에서 따로 영어나 다른 직무 관련 공부를 마니 해야 할
처지인데 암 것도 안하고 TV만 봐요--;;;

전에 어떤 분께서 미리 TV 시청 스케쥴을 보고 모모만 보자 하고 정하고 보라고 해서
그렇게도 해 보았는데,

그랬더니 제가 무슨 초등학생 학부형이라도 된 거 같은 분위기가 자꾸 되고,
남편은 계속 TV 보고 싶으니까, 나더러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하기도 하고 하면서
부부 사이가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저두 결혼하면서 잔소리하는 부인은 되지
말아야지 했었거든요. 남편은 자꾸 제가 자기를 몰아 붙인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제가 TV보지 말고 영어 공부도 하고 그래,하고 몇 번 말했거든요..

어째야 될까요? 가뜩이나 말도 잘 없는 남편이라 불만이 있어도 말도 잘 안하거든요.
괜히 마음 속으로 저에 대한 벽을 쌓아버릴까봐 걱정이에요...

슬포요--;;;
IP : 210.181.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나
    '05.1.6 6:45 PM (211.217.xxx.48)

    캬...티비랑 남편에 대한 얘기 저도 많은데...저는 티비를 안보는 편이라서, 남편이 이해가 안가요. 집에오면 씻지도 않고 티비를 켰다가, 저에게 혼난후에는 씻고, 뭐가 급해서 수건 한손에 들고, 한손에는 리모컨을 집어요.

    저희 남편도 잔소리 정말 듣기 싫어해서 안할려고 결심을 해도, 참을수 없는것중 하나가 바로 티비 중독증이에요. 한번은 티비끄고 펜글씨 공부를 시키는데, 워낙 악필이라서 정말 내가 평강공주인지, 남편이 바보 온달인지, 강제로 하다가 제풀이 지쳐서 요즘은 냅두는데, 아기가 생기면 절대 티비는 시간 정해서 정도껏 보게 할껍니다...아자...

  • 2. 생크림요구르트
    '05.1.6 6:54 PM (218.145.xxx.129)

    근데, 나란히 앉아서 책 읽고 있으면 대화하기 더 어렵지 않나요^^;;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남편분 취미생활이니까, 존중해 주시고...
    티비 같이 보면서 놀아주시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집에 오자마자 티비부터 켜는 타입이랍니다)

  • 3. made
    '05.1.6 7:49 PM (218.36.xxx.237)

    어쩜 남편들은 다들 똑같을까요
    전 이렇게 결론을 내렸답니다..
    늦게술먹고오는것보담낳고,신경질부리는것보담낳으니
    왠만하면 그냥 쉬게 놔두자고 ^^
    어차피 얘기해도 안들으니 내맘이라도 편하자고 ..
    넘 이기적인가요 그래도 그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더라구요
    참고하셔요 ^^

  • 4. 거니
    '05.1.6 8:34 PM (222.96.xxx.136)

    tv를 옮겨 보세요
    어떤 방송에서 실험을 했는데 (저도 들은 얘기랍니다)
    한달 동안 tv를 거실에서 치웠대요. 아예 없앴는지 다른 방으로 옮겼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한달이 지난 후 실험에 참가한 가구중 30%가 거실에 tv를 가져오지 않아다는군요.
    가족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5. 스트레스
    '05.1.6 9:40 PM (218.152.xxx.204)

    때문이겠죠..
    울 신랑은 티비 잘 안보는 편인데, 스트레스 많이 받은날은
    졸때까지 티비를 보더라구요. 스스로 스트레스때문에 그냥 멍하니 보고 있는거라구..

    몬가 남편과 함께 스트레스 풀면서 재밌을만한 건전한 활동이 없을까요??
    좋을거 같은데..잘 안되네요.

  • 6. ^^;;
    '05.1.6 9:45 PM (211.203.xxx.101)

    그게 남자들에게는 휴식이라네요.
    집에 와서 소파에 길게 누워 TV 리모콘 운동시키기.. ^^
    울 남푠도요, 어찌나 TV를 사랑하던지 짜증 만땅이었는데
    애들 공부 핑게로 안테나 선을 콱 막아버리고(아파트라 안테나 선을 끊지는 못하더라구요)
    나니까 집안에서 어슬렁 어슬렁, 비디오도 빌려다 봤다가 책도 봤다
    그러기는 하는데요,
    왠지 불쌍해 보여요.
    일하고 들어와서 힘들어서 (직장생활,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겠죠)
    아무생각없이 그냥 쉬고 싶은 거고,
    TV 앞에서 누워 있는게 자기로서는 가장 편한 건데
    마누라가 그걸 못하게 하니까
    안정이 안되는 지, 오히려 술 자리만 더 늘리데요.
    아직 애 없고 그러시면 그냥 같이 보면서 자꾸 말 시키며 노세요 ^^
    저건 어때, 이건 어때...
    말 없는 남편 앞에서 나혼자 바보짓 하는 거 같아 짜증날 지 몰라도
    자꾸 그러다 보면 남편도 거기에 익숙해 져서 가끔 먼저 말하기도 해요 ^^

  • 7. 지혜와
    '05.1.7 1:40 AM (61.73.xxx.155)

    식사후 커피타임도 좋고요,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고요, 살살 달래세요~ 어쩌면 어린이보다 더 어린 듯 한 분들이 남편이랍니다. 조금만 더 치찬을 해보시고 "자기 요새 배가 많이 나왔네! 고혈압, 또는 비만을 조심해야지!" 애교를 부리시면 더욱 좋지요.물론 반응은 엄청 늦습니다. 그건 내숭이랍니다. 남자의 체면이라 할까요?그리고 한달 또는 일년에 목표를 세워 컴퓨터 또는 외국어,미술이나 음악 체육 등의 분야 등을 같이 배워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8. 크림빵
    '05.1.7 1:02 PM (221.150.xxx.203)

    저희는 tv보면서 대화해요.^^:
    연예인얘기도 하고, 드라마 보면서 서로 가치관에 대해 얘기도 해보고, 뉴스보면서 사회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차라리 tv는 괜찮아요. 컴퓨터를 키면 그때부터 정말 대화단절이죠..
    게임하는데 옆에서 대화할 수 없잖아요.
    그냥 함께 tv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8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8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7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8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7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21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0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4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3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7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1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5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81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1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3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76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48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3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3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3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2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1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0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1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5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55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