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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 거의없는 나는 머리나쁜 사람?

충동구매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05-01-03 22:27:06
보통의 주부들은 충동구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데
전 충동구매 할일이 거의 없어요.후후

좀전에 갑자기 생각난게
충동구매를 못한다는 자체가 결단력이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예를들어 평소에 물건 하나를 봐도
가격이나 디자인 재질 등을 유심히 보고 기억해 두거나
집안의 경제사정을 확 꿰뚫어서 1년 혹은 10년의 장기계획을
쫙~ 가지고 있거나

이 물건을 샀을때 나에게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을건지
집안에 둘 공간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배치하는게 가장 좋은지 색깔은
우리집의 가구들과 어울리는지를 안다면 어떤 물건이
나왔을때 10분안에 결정할수 있을거예요.

근데 전 이게 안돼서...
좀전에 본 물건의 가격조차도 기억이 안나고
집안의 경제사정도 깜깜하고^^;;
그외 조건들도 퍼뜩 생각이 안나고 하니 충동구매는
절대 못합니다.

충동구매의 대표적인게 tv홈쇼핑이나 옥션인데
tv에서 "자~ 지금 주문 아주 많습니다. 자동전화 이용해 주세요.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란 멘트가 나오면 도저히 결정이 안돼서
슬며시 채널 돌리거나 tv꺼거든요.

저는 남들이 충동구매를 줄여야 겠다는 새해에
오히려 충동구매를 언제라도 할수 있도록 정신 바짝 차리자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웃기죠.푸하하.
IP : 211.224.xxx.1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하핫
    '05.1.3 10:56 PM (211.199.xxx.157)

    저는 윗님이 말씀하신 그 모든것을 쫘악 꿰뚫고 있는데도 충동구매 못해요..^^;;
    결단성의 부족이죠..
    앞으로의 경제생활.배치..기타등등을 생각하다 보면..도저히
    도저히 구매가 안되거덩요..
    최소3개월에 2년까지..생각한것도 있어요..-_-
    그러다 보면...가전제품은 모델이 여러번 바뀌더라는 ...^^;;
    내 손에서 돈이 나갈때마다..
    가심이 떨리고....살이 떨려서...

  • 2. 하늘아래
    '05.1.3 10:57 PM (211.213.xxx.206)

    건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저두 한때는 충동구매식의 쇼핑을 가끔 했더랫는데 그렇다고 안쓰는건 전혀없구요
    한번 쓰면 뽕~~(?)을 빼는 스탈이라~~ㅎㅎ
    님이 정말 잘하시는거에요~~

  • 3. bero
    '05.1.4 12:37 AM (211.227.xxx.92)

    윗님이 말하신걸 다 꿰고 있는사람이라면 충동구매를 안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아무 대책없이 별 필요도 없는걸 꼭 사둬야할것 같아서 갑자기 사게되는것이 충동구매 아닌가요?
    충동구매 안한다는건 좋은 증상인거 같은데...

  • 4. 빈수레
    '05.1.4 12:41 AM (211.205.xxx.93)

    "예를들어 평소에 물건 하나를 봐도
    가격이나 디자인 재질 등을 유심히 보고 기억해 두거나
    집안의 경제사정을 확 꿰뚫어서 1년 혹은 10년의 장기계획을
    쫙~ 가지고 있거나

    이 물건을 샀을때 나에게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을건지
    집안에 둘 공간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배치하는게 가장 좋은지 색깔은
    우리집의 가구들과 어울리는지를 안다면 어떤 물건이
    나왔을때 10분안에 결정할수 있을거예요."

    바로 이렇기에 충동구매가 저얼대 안 되는디요???
    바로 그런 경우에는 항상 계획된 구매이고, 그것이 좋은 거랍니다... =3=3=3=3=3=3=3333

  • 5. 원글이
    '05.1.4 1:51 AM (61.85.xxx.62)

    아니요~
    저도 충동구매 안하는건 참 좋은 버릇이다..지금껏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기도 해서요^^;

    왜냐면 살다보면 정말 괜찮고 싼거 같다.. 이런 물건이 있잖아요.
    근데 이걸 평소에 대비(가격,품질,디자인 정보..)를 안해두면
    두눈 뻔~히 뜨고 좋은 물건을 놓칠때가 있더란 말이예요.

    지나고 나서 살걸....이런 후회가 되는 경우도 있구요.

    저도 충동구매 하는건 있어요.
    사과나 귤같은 과일하고 아이 옷이요.
    이건 대충 가격과 품질을 꿰고 있기 때문에 충동구매가 되고
    거의 후회가 없거든요.

  • 6. 겨란
    '05.1.4 8:33 AM (211.119.xxx.119)

    아 진짜 저도 술집에서 메뉴 결정할 때만 결단력 캡이죠 -.-

  • 7. ..........
    '05.1.4 9:51 AM (210.115.xxx.169)

    원글님 말씀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요.
    살림사는 데 쓰는 것 너무 알뜰이 재다가 나중에 비싼 값주고
    사야 할 때가 있어요. 제 경우는 옷이 주로 그래요.

    유행이런 거 잘 모르고 그저
    몇 년씩, 기본형을 입는 사람인데, 세일할 때 사두면 저렴한 것을,
    아끼다가 무슨 일 닥쳐서 고스란히 가격표대로 사야할 경우 아깝지요.

    어지간히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은, 더구나 평소 좀 검소한 편의 사람들은
    화려한 보속 세트가 세일한다고 해서 그걸사야하나 고민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대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사야하나로 고민하지요.
    또 자기 취향이 그런 사람들도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사는 거지요.
    그래서 전 충동구매 별로 나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단 사치성향이나 유행따르기 좋아하는 성향의 분들은 좀 안그럴 것 같기도 해요.

  • 8. 소비성향
    '05.1.4 10:15 AM (211.179.xxx.202)

    저는 절대로 충동구매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뭐 따진다기 보다...별 필요가 없다는게 맞겠죠?)
    그러나 이거다 싶으면 꼭 사요.가격무시,덩치무시 하고요..그런 결정이 날려면 어렵죠.
    그러나 저희 동생은 저랑 다 성향이 비슷한데...
    물건 사기에는 아니더라구요.
    "자 10분..주문품절임박이네 마네" 하면...일단 주문하고 봐야합니다.^^
    옆에서 원래 하는 멘트야~하는데도 그래도 사놔야돼...합니다,
    자신도 그게 자제가 안된다고 내가 안사면 안된다고 생각이 드나봐요.

    그 예로...
    요즘 삼각김밥이 유행하더라구요.
    이마트서 구입하려니 2900원이네요.
    난 "윽~뭐이리 비싸?같은 김인데..."하는데..얘는 "어머어머...생각보다 싸넹.." 합니다.
    그 시점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지 몰라도...암튼 보는 안목도 달라요.
    그러면서도
    이마트서 파는 물건이 5000원인데 구입했다가
    가까운 수퍼에서 4500원하면 그걸 사다가 꼭 반품합니다.가격차이난다고...
    500원에 점원들 귀찮게 하냐~신경쇠약비가 더 나간다고 해도..
    어찌 대형마트가 소수퍼보다 더 비싸냐,,,(그런 정신보다는..사실...알고는 못넘어가는 편이라고 봐야....)

    또한 전 한번 사면 잘못 샀어도 못버리는 스탈이고..
    그애는..한번 쓰고 마음에 안들면 휙 버립니다.^^

  • 9. IamChris
    '05.1.4 10:47 AM (163.152.xxx.153)

    저도 충동구매는 잘 못해요. 결단력 부족+이거 과연 사놓고 쓸까+지금까지 없어도 살았는데...

    이런 생각들 때문에요. 그리고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데 그것도 별로 오래 안가요. 말 그대로 없어도 살았거든요. 별 불편함 없이.. 근데 몇가지는 아쉽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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