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불우이웃돕기들 많이 하시죠?
저희 부부도 연말이고, 또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 좋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불우이웃돕기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돈을 좀 만들어서 봉투에 넣어 구세군냄비에 넣을까 하는데요..
갑자기, 차라리 그돈을 양가 부모님께 드림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인데,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넉넉치 않으셔서
한달에 20만원씩 드리거든요.
양가 부모님들은 집은 있으신데, 수입도 없으시고, 모아두신 재산도 별로 없으셔서
시댁은 전적으로 아들들 도움으로, 친정은 얼마안되는 아버지 퇴직금 허물면서 사시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여유도 없으시고 생각하면 맘이 짠하고 그래요..
그래서 남들은 십일조다, 뭐다 하면서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사는데,
그런 일 우리도 해보자 싶다가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데다가
차라리 이 돈으로 아빠 뜨신 잠바 하나 사드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교회 다니시는 분들, 저처럼 양가부모님 도와드리는 경우 십일조도 다 내시나요?
저희같은 경우, 십일조도 내고 부모님도 드리면 액수가 꽤 커지거든요..
내 부모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해서 불우이웃돕기 못하는거..이거 잘못이죠?
흠...쓰고보니 좀 창피하네요..사실 제 욕심을 줄이면 다 할수도 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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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돕기와 불우이웃돕기..
연말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4-12-30 20:59:28
IP : 218.237.xxx.1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4.12.30 11:14 PM (220.118.xxx.207)십일조대신 부모님 용돈 드립니다.
둘다는 할 수 없고 내 부모 모른척할 수도 없어 택한 선택입니다2. 헤르미온느
'04.12.31 12:19 AM (218.145.xxx.81)저는,,,날라리 신자지만, 십일조는 내돈 아니라고 첨부터 당연히 생각하기땜에...^^
근본적으로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부모님 돕는건(? 돕는다니까 약간 이상하기도 해요..ㅎㅎ...) , 내가 쓰고싶은거 줄여서 해요...
내 옷 사고싶을때 엄마꺼 사고, 그런식으로...
십일조 많이 하고 싶은데, 수입이 안늘어서..ㅋㅋ...3. 시골아낙
'04.12.31 11:48 AM (59.29.xxx.32)헬미온느님 절대로 날나리신자아님 하나님껄 챙길줄아는사람이 어떻게 날나리겠습니까
아마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사랑스러우실것 같은데요...4. 이프
'04.12.31 4:10 PM (220.127.xxx.76)제가 아는 꽤 큰 교회는 이번에 조수미 공연도 하는데 그 건물 지을때 음향장치에 10억이 들었다네요
이런말 들으면 10일조 하기싫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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