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유머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타입인데,우짜다 우리남편을 만난건지..
유난히 까부는걸 좋아하는나.
주변에서 모두 내말에 깔깔 넘어가도 혼자만 썰렁
웃음의 공감대가 다른시댁.
자기들끼리 모두 숨도못쉬고 웃는데 난 안웃겨. 너무너무.
지난주에 간 시댁,tv에서 인물이 좀 떨어지는 분이 나와서 심각한 사회현상예기하던데
듣지도 않고 그사람 인물타령만...
솔직히 남 인물가지고 너무 그러는거 보기좀 그렇죠?
암튼 몇시간동안 그분은 좋은학벌가지고 인물못생긴 주제?에 감히 tv나온죄로 엄청 야무지게 씹혔네요.
아니 근데 울 남편이 그런예기는 박장대소하데요?
정말 이상했어요.
밥먹고 떵 싸는얘기, 주변에 사는사람들 못생긴얘기,자기 아들들 잘난얘기로 올때까지
떠듭니다.(솔직히 별로들인데)
주변에 멋있게 유머 날리는 남편들보면 아무리 인물이 밟힌것(시댁표현)처럼 생겨도
달리 보이던데...
유머있는 남편들과 사시는분들 복받은줄 아세요.
유머는 삶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울 남편 오늘아침도 경제타령, 저축액타령...돈돈돈 얘기만하고 갔어요.
크윽~
우리들 흔히 읽은 소설류 울 남편 하나도 몰라요.
달과 6펜스,슬픔이여 안녕,감자 표본실의 청개구리...(대입 학력고사 어찌봤는지?)
딸에게 oo야 세일즈맨의 죽음읽었어?
남편왈 누가죽어? 왜? 신문났냐? 하긴 요즘 세일즈맨들 좀 고달프겠냐?
그러니까 아껴써야되. 너도 용돈 아껴써라.
기막힌 표정의 딸.
우짜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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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남편얘기)
궁시렁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04-12-23 10:06:41
IP : 221.149.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웃긴시댁
'04.12.23 10:59 AM (211.104.xxx.27)어떤 사람을 무시하고 싶을때 그사람 유머에 짠 것처럼 하나도 안웃고...그런거 회사에서 많이 봐서 참 그렇더군요...회의때도 아무리 좋은 의견이어도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보고...같이 죽자는 건지...
시댁에서도 그럴때 전 그냥 그 사람들이 아무리 웃긴 얘기해도 안웃고 가만히 있어요. 지들끼리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서 평가회 열면 아무소리 안하고 들어줍니다. 대꾸도 안해요...어쩌다 제 의견 물어보면 글쎄요~그러구요...그렇게 해서 손해본 적은 없는거 같은데요...밖에서는 잘 웃고 잘 놀죠...
근데 혹시 남편 세일즈맨의 죽음...조크하신거 아닐런지....-_-;;2. 왠지
'04.12.23 4:07 PM (221.140.xxx.190)유머러스한 남자들 정말 기분좋죠?
저도 얼마전에 부부동반 모임에 갔는데, 한유머하시는 분들이 역시 좋더군요..부담없고..
주로 사업하시는 분들이 재미있으시더군요
저희 남편은 워낙 자로 잰듯한 사람이라 -_-3. 지나가마
'04.12.23 5:07 PM (221.151.xxx.79)님... 남편분 유머있으시네요, 뭐. 세일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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