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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정도 차이나는 나는 터울~
1. 삼천포댁
'04.11.12 2:19 AM (221.152.xxx.32)제가 큰넘이 초등학교 2학년(1월생이라 우리 나이로는 8살)과 27개월(우리 나이로 3살) 딱 5살 터울나는 아이둘 키우고 있는데요.
일단 좋은 점은 당장은 아니구요. 적어도 세살 정도는 되야겠지만 큰넘이 엄마한테 놀아달란 소리 안하고 동생 데리고 잘 논다는 점이구요. 동생을 너무 이뻐라 한다는 점이에요.
친구들 오면 지 동생이라고 이쁘다고 막 자랑하고 작년엔 진짜 난리도 아니었어요.
큰넘이 말이 통하니깐 동생하고 싸워서 막 때리고 괴롭히고 이런게 없어서 큰소리 날일이 없다는것도 좋은 점이고요.대신 큰넘이 스트레스 받아하죠. 동생이 말귀 알아들을 때까지만 형아가 참으라고만 하니까요.
그리고 남자애라도 동생 잘 봐요. 엄마가 바쁠때 동생 기저귀 갈라 그러면 기저귀도 갈아줬고 옷도 입혀주고 요새는 동생 오줌 마렵다면 오줌도 뉘어주고.. 외출할 동생 장난감 자기가방에 챙겨서 나가고 엄마가 빠트리는 외출 준비물 있으면 지적도 해주고....
반절은 엄마노릇하네요. 어떨땐 애 아빠보다도 훨씬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죠.2. 쮸미
'04.11.12 7:15 AM (220.90.xxx.144)아..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글 올리고 저 야단 맞을 줄 알았어요..
그래도 누난데..누나니까..남도 아니고 혼자 애 키우는 동생인데..불쌍히 여기고 잘해라..이러실 줄 알았는데..
댓글들 보니 많이 위안이 됩니다..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이 이런건가봐요..
아직도 하고싶은 말이..가슴속에 가득 차 있는데..이런게 쌓여서 병이 되나 봅니다..
동생도 아픈거 같아요..남자도 우울증 오잖아요..
혼자 그리 지낸 게 6년 쯤 ..경제적으로도 여유 없고..나이 먹도록 해둔 거 없고..자식은 커가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제 자식이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런 사고방식을 어떻게 고치나요..
그냥 그렇게 사는거죠..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안되더라구요..더 어려운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행복한지 알고 감사하라고..
저도 지쳤고..힘들어서 오늘 진짜 첨으로 하소연 했어요..
너무 죄송하고..또 감사합니다.....3. 해피걸
'04.11.12 10:12 AM (211.184.xxx.200)이쁜건 정말 이뻐요.
저 결혼하면서 시어머님이 편하게 쓰라고 페라가모 케주얼한 자그마한 크로스로 하나 사주셨었는데요
가볍고 부드럽고 참 편하게 10년 넘게 잘 썼어요
끈이 끊어져버려 더 이상 못쓰고 장에 모셔두지만요.4. 쪽빛바다
'04.11.12 5:54 PM (211.207.xxx.205)전 7살 터울이예요 -.-;;
근데 저희 옆동에 9살터울인 아이를 둔 엄마두 있던데요.
5살쯤이야 가볍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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