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많이 크다는데....

[익명]

둘째를 임신한 맘 이예요..오늘 병원에 갔더니 아기가 주수보다 많이 크다네요..

다리도 길고, 몸통도 크고, 머리둘레도 크고..전체적으로 우량아래요..

다리길고 키크면 좋은데 머리둘레도 크면...엥~~

건강하게 커서 나와주면 좋지만 머리둘레가 크면 우짜요..

잉~아가한테 미안한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여~

짐24주인데 운동도 안하고 식욕이 왕성해져서 많이 먹었더니 애기만 자랐나봐요..

먹거리 좀 줄이고 운동을 해야할까요..휴~여자 아이일까봐 더욱더 걱정이예요..

[현석마미]

저도 임신 말기쯤..병원에서 애가 크다고 난리 였답니다..
머리 둘레도 크고...배둘레도 크고...
엄마는 줄여서 먹는데두 애는 자꾸 크고...^^;
게다가 일주일 늦게 나오는 바람에 더 커졌죠...
초음파 상으로는 4.5킬로 까지 잡혔답니다..
머리둘레랑 배둘레로 몸무게를 계산하는데..울 아들 배둘레가 유난히 컸꺼든요...
머리 둘레도 낳기 일주전에 10cm였으니...
그래서 8개월 부터 무진장~ 걸었어요..
아침에 40분...저녁에 40분..
계단 오르내리고 걸레질 마구마구 하고...-아마도 이때 울 집이 제일 삐까뻔쩍~ 하지 않았을 까~~싶어요..ㅋㅋㅋ-
의사쌤은 엄마가 줄여 먹어도..애가 클려면 안먹어도 큰다는 말에...
먹는 건 좀만 줄이고 운동을 많이 했어요..
낳으러 가서도 어쩌면 수술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하시면서...
의사쌤이 걱정말라시면서 4킬로 까진 자연분만으로 받아봤다하시대요...
골반만 좋으면...
저희 애기는 4.5킬로였는뎅...ㅜ.ㅜ
초음파상 오차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낳아보자는 의사쌤의 말에 진통와서 병원가서 힘주기를 2시간...
저 2시간 만에 애기 낳았잖아요...순풍~
낳고보니 3.55 지극히 정상적인 몸무게...
배둘레는 역시나 컸구여...ㅋㅋ
운동 많이 하고 걷는거 열심히 했더니 금방 낳았답니당...^^v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운동 열심히 하세요...
애기 머리 둘레 커봤자...거기서 거기랍니다...아자아자아자~!!!

[..]

걱정마세요. 게다가 둘째인데...
전 3주나 빠르다했는데,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아뜨~]

저두 울아가 머리크다는 얘기를 첨부터 엄청 들었어요...ㅠㅠ
그래서 출산가까이 와서는 은근히 겁도 나고 그랬는데 낳고보니 별로 크지 않던데요
몸무게도 4키로 가까이 된다고 하더니 3.5키로로 낳았어요
초음파로 보는거는 좀 한계가 있더라구요
넘 걱정하지마시고 즐태하세요~~

[귀염둥이맘]

저도 병원갈떄마다 애기 머리 크다고 했어요.
9개월쯤 딸이라는 걸 알았는데 걱정이 되더군요. 원글님처럼 딸아이가 머리만 크면 어쩐다냐~~~

낳을때도 힘들었죠. 의사가 남들보다 2배 힘들었다고 수술안한것만도 다행으로 알라고 위로하더이다.

근데 우리 딸 머리요? 물론 크죠. 근데 뭔재주인지 얼굴은 작고 머리만 커요. 머리가 크다는 거랑 얼굴이 큰거랑은 다르더라구요. 우리 신랑이랑 볼때마다 "신기하다" 연발하지요. "아무도 우리 딸이 머리 큰지 모를거야"라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