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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갖기가 저에겐 너무 힘드네요.

아기갖고 싶어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04-11-11 15:40:38
배란장애로 6개월 동안 병원을 다녔어요.
처음엔 산전검사하러 병원에 갔다가
그 담달에 배란일 확인하러 갔는데,
배란이 안된다고 해서 배란 유도를 했어요.

치과 치료 때문에 한달쯤 쉬고
두번째 배란 유도약을 먹고 며칠전에
시약 테스트를 했는데, 두 줄이 나왔어요

기쁜 마음으로 병원에 갔는데,
임신은 맞는데,
초음파 상으로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세가지 경우일거라고 하는데
임신이 되었다가 유산이 된 경우,
자궁외 임신인 경우,
아직 임신 초기라 안나타나는 경우
라고 하네요.

아직 좀 더 기다려 보든가 피검사를 해보면
좀 더 빨리 알 수 있다고 해서 어제 피검사를 하고
내일 또 피검사를 해야 한대요.

시어머님께서는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전 너무너무 괴롭거든요.

그냥 딱 잘라서 유산이 되었다고 하던지 임신인데,
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자꾸 사람을 긴장하게 하고 지치게 하니까...

언니랑 친정엄마는 병원을 바꾸라고..
왜 자꾸 검사만 하고, 사람을 계속 불안하게 만든냐고...

그냥 짜증이 나네요.
물론 불임으로 몇년씩 고생하신 분들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도 너무 힘들어요.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해도 자꾸 임신생각만 들고...

시어머님께서도 은근히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임신이 아니면 어떡하나..(남편이 독자예요)
자궁외 임신이면 나팔관을 잘라야 한다는데... 그럼 진짜 큰일인데...

정말 너무 괴롭네요...



IP : 219.241.xxx.9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규림
    '04.11.11 4:14 PM (218.49.xxx.57)

    너무 그렇게 걱정하시면 오히려 해로울수 있으니 편안한 음악이라도 들으시면서 안정을 취하세요 좋은 소식이 얼마 안있어 들리게 될거예요 편안하고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나쁜생각일랑 버리시구요 화이팅.

  • 2. 국화
    '04.11.11 4:20 PM (211.225.xxx.49)

    의사들은 원래 가장 안좋은 조건의 얘기만 해댑니다.
    가슴만 벌렁거리게...그래서 아니면 말고 식이죠.. 맞으면 맞는거고..
    저도 자궁외임신일지도 모른다고 해서..며칠동안 얼마나 떨었는데요.
    나팔관 잘라내서..그나마 애 갖기도 더 힘들겠다 생각하고..매일 울기만...
    그런데..
    임신이였어요.
    님도 걱정마시고..
    조금 더 기다려 보세요.

  • 3. 아이둘맘
    '04.11.11 4:22 PM (168.126.xxx.90)

    저도 그말 이해 가네요...저도 결혼 몇년동안 피임도 한번없이 아이 없어서 배란 유도 여러번만에 울 아가들 생겼거든요 큰애도 작은애도,,,
    임신테스트기 하고도 1~2주쯤 뒤에야 아기집 확인할수 있었어요...
    넘 안좋은 생각 하지마세요...그런일 아닐꺼에요 맘 편히 갖고 예쁜아가 만날 날만 생각하세요..
    이렇게 맘 조리다가 막상 1~2주 뒤에 병원초음파에서 아가심장 뛰는 소리 들으면 얼마나 반가운데요...눈물나던데...전 그랬거든요..
    의사가 그러데요...엄마 되기가 그렇게 쉬운줄 아냐고...그러면 다독여 주시는데..
    저 두번다 그분한테서 아가들 낳았습니다..
    좋은일만 생각하시고 맘 편히 기다려 보세요....담에 좋은소식 올려주세요...

  • 4. 초록사랑
    '04.11.11 4:24 PM (222.234.xxx.83)

    아마도 임신초기라서 아기집이 안 보일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너무 걱정 마시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세요
    그리고 산부인과 계속 다녀야하니까 병원을 바꿔보심도 좋을것 같아요
    자꾸 무슨 무슨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니까 그러네요 저 같은 경우는 며칠후에 오라고 하신것 같았는데.....
    좋은일 생기길 .........

  • 5. 바비공주
    '04.11.11 4:27 PM (203.231.xxx.205)

    아이둘맘님 말씀처럼 초기에는 아기집이 안보여요.
    전 생리예정일 지나고 1주일쯤 지나서 갔는데도 안보였고
    의사가 임신인것 같긴합니다 라고 했어요.
    그래서 임신한지 두달이 넘어서도록 남편은 제 임신을 의심을 했답니다.
    일단 기다려보세요.
    1-2주만 기다려보면 확실히 알수있으니까 그런 검사 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되구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편히 쉬면서 기다려보세요.

  • 6. 김혜경
    '04.11.11 4:29 PM (218.51.xxx.35)

    맘 편하게 먹고 좀 기다려보세요...

  • 7. 소금별
    '04.11.11 4:52 PM (218.53.xxx.62)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소식있을겁니다..

  • 8. 생크림요구르트
    '04.11.11 5:11 PM (218.145.xxx.130)

    초기에 아기집 안 보이면 누구에게나 그렇게 설명한답니다.
    실제로 자궁외임신일 가능성은 1%도 안되니 너무 걱정 마세요...

  • 9. 잘되시길
    '04.11.11 5:19 PM (210.183.xxx.175)

    저는 원글님과 같은 일을 겪었는데 출혈이 있어서 아쉽게도 유산이 되었어요.
    피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임신이 맞는지 알 수 있고, 며칠 간격으로 꾸준히 수치가 올라가면 임신이 확실하기때문에 검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피검사 수치 나오면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 맘 편하게 하시고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 10. 나너하나
    '04.11.11 5:41 PM (211.217.xxx.114)

    저도 남일같지가 않아서...
    꼭 좋은 소식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11. 미스테리
    '04.11.11 8:00 PM (220.118.xxx.208)

    넘 초조해하시면 더 안좋아요..맘편히 갖도록 노력해 보셔요...
    좋은 소식 들리면 좋겠어요^^

  • 12. ...
    '04.11.11 10:18 PM (211.209.xxx.13)

    저랑 비슷한 경우신거 같은데...
    저두 병원 다니다가 님처럼 테스트로 두줄 나와서 병원갔더니 아기집이 안보였었거든요.
    그때 저두 피검사하구 몇일 기다리는 동안 정말 피말랐어요. 근데 나중에는 임신이라서 이쁜 우리 아가를 얻었지만.
    너무 일찍 병원가니까 아기집이 안보이더라구요.
    기다리시면 아마 임신잘된경우일 수가 더 많아요.
    일찍가면 아기집이 안보여요. 그럼 병원서는 여러 경우의 수를 다 예기해주죠.
    당사자는 얼마나 불안할지 생각도 안하는지 참.
    저도 님과 같은경우였지만 건강한 아기 얻었으니깐 맘 편히 기다려 보세요.
    이런 경우 엄마들 많아요. 일찍병원가면 많이들 겪는 일인듯.

  • 13. 원글녀
    '04.11.12 8:15 AM (219.241.xxx.97)

    모두들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꼭 다시 글 올릴께요.

  • 14. 하얀
    '04.11.12 11:57 AM (203.244.xxx.34)

    너무 일찍 가면 아기집 안보이고요.
    사람에 따라 매우 늦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전 소변 검사에 피검사수치가 천단위로 확인된다음에도 2주후에 아기집보였어요.
    전 이쪽 전공이라 모두 과정을 알다보니 넉넉하게 계산하고 초음파검사를 했는데도 아기집이 늦게 보이더군요.
    결구 출산예정일을 두번이나 바뀌었답니다.
    아기집보고 주수계산하고 초기초음파보고 다시 계산하느라...
    시약테스트후 3주만에 아기집 본사람도 있어요.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꼭 마음편하게 하시고요.
    그게 가장중요해요. 임신유지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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