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소주한잔요

[임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그래도 중요한일 같아서요. 용기내서 글 올려요.

생리예정일이 11일인데 이번달에 생리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테스트기 해봤더니 임신이네요.
그럼 한달정도 된것같은데...  
그런데 지난 9월 추석연휴때 친척들 권유땜에 소주 한잔정도 마셨어요.

괜찮을까요.



  

[트레비!!]

잉 임신된 줄 모르고 회식이어서 양주 3잔인가 마셨어요..정말루 황당했는데..병원 의사셈 말이..위스키를 몇병 마시거나 습관적으로 마시는 거 아니면..한번 마신걸루는 절대 이상없다고 하시더라구요...안마신것 보다야 좋지 않겠지만...적은 양이니깐..걱정 마세요..별일 없을거예요..

[김흥임]

반복하면 술취한 아가가 나올거라고 전문의가 농담비슷하니
하는걸 강연에서 들었네요^^

한잔이야
것두 한번이야
염려 팍 놓으셔도^^

[임신]

휴우~ 이렇게 따뜻한 답변..사랑해요.

[limys]

큰일나지요!

한잔 마신걸루다 신경 너무 많이쓰면..., ㅋㅋ
축합니다.

[생크림요구르트]

일단 축하드리구요^^
임신 초기에 아가가 유난히 약물에 민감한 건 사실이지만,
임신 4주, 그러니까 수정된 지 2주 이내의 기간에는 오히려 안전하답니다.
'all-or-nothing' period라고 해서...
그 기간에 약물에 노출되면 아예 유산이 되든가
아니면 아예 영향을 받지 않고 무사히 착상이 되든가, 둘 중 하나거든요.
지금 생리예정일 지나셨는데 임신으로 나오셨다니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 듯...
단 지금부터는 절대 드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강아지똥]

음...임신 확인하기전이면 4~5주정도 되잖아여..
그때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아주 위험한 일과 술도 마시고 무리도 하고 그러더라구여..
저두 못마시는 술 조금 무리해서 마셨구여...등산두 하구여...여기저기 엄청~쏘다녔었지여..
시댁가서 무거운 쟁반들면서 서빙도 하구여...소주한잔..걱정안하셔두 되겠어여..ㅋㅋ
이제부터가 중요하져...임신을 확인했으니깐여...몸아끼시구여...^^

[초록지붕]

저도 그 주기쯤 모르고 동창 모임 갔다가 굉장히 많이 마셨어요.......흑흑..
근데...............
아주 똘망 똘랑 고슴도치 낳았습니다.
정말...이제부터가 중요 합니다~~
임신 축하 드려요~~

[현석마미]

저도 임신한거 모르고 한 10일넘게 자동차타고 하루에 열몇시간씩 달려서 여행다니구
잠 쫒는다고 평소 안 마시던 커피며 콜라 들이붓고 살았어요..
집에 와서 임신인거 알고선 어찌나 뜨끔하던지..
그때 마침 코안이 약간 헐어서(첫째 임신때도 그랬거든요...) 혹시나 했는데..
약 안먹길 진짜 잘했지요...^^
소주 한 잔 정도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어요...^^

[챙피해서]

조심은 하셔야 하지만 괜찮을 꺼예요..
저두 아마 3주 쯤 이었을 거예요.. 울 남편때매 엄청 열받아서리 깡소주로 한병 마시고
뻗은적이 있었는데.. 일주일쯤에 임신사실 알고 많이 걱정했었답니다..
그래도 아무 탈 없이 이쁜 둘째딸 낳았습니다..
그 이후로 반성하는 심정으로 출산하고 수유 끝날 때까지 맥주 한모금 안했다져..

[승연맘]

전 첫아이때 임신인 줄 모르고 크리스마스 파티 가서 밤새도록 마셨습니다.
맥주를 아마 1500ml 넘게 마셨을겁니다. 다음날 재미삼아 테스트해보니 두줄이데요. ^^;
아이 낳고 보니 말짱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 시기엔 문제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