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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친정가는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stella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04-09-30 09:28:21
전 시댁이 전주, 친정이 제주도예요. 이번 명절은 결혼하고 첫 명절이고요.
전주에는 공항이 없어서, 시댁 들렸다 친정 가려면 광주에 가서 비행기를 타야 하구요.
올해는 제가 임신중이라 친정엔 다음달에 결혼한 친정언니 부부랑 주말껴서 가기로 하고 시댁에 갔어요.
직장생활하는데다 짐들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면 피곤할 것 같아서요.
근데 제 생각엔 친정가는 시간 줄이는 대신 집에 와서 좀 쉬려고 그런건데
(명절끝나고 바로 회사 나가면 피곤하잖아요)
남편이나 시부모님들은 시댁에 오래 있는 걸로 생각하신 것 같더라구요.
결국 일요일날 내려가서 어제 올라왔네요.
(토요일은 남편이 저녁늦게까지 근무해서 못 내려간거구)
시어머니가 저 임신했다고 일도 별로 안시키셨고
시댁 식구들 다 좋으셔서 저 특별히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전 친정이 제주도라 비행기로 다녀서 귀경길 전쟁 이거 죽음이었고,
낯설은 시댁 환경이 불편했어요.
(한옥집에, 하루종일 티비켜놓고 보는 분위기 등등 사소한 여러가지가..)
남편이 왜 시댁에 있는 걸 그리 불편히 여기냐길래
나도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나 혼자 시댁에 맞추려니 힘들다 했거든요.
암튼, 이 문제는 차차 그렇다 쳐도..

명절에 친정가는 문제 어찌할까요?
사실 제 친정형제들이 다 서울에 와 있어서
평소에는 친정식구들과의 교류가 많고
시댁은 정해진 경조사만 잘 챙기면 되서
명절때 시댁에 있는게 억울하진 않은데
앞으로의 명절때 친정에 안가는게 굳어지면 안될 거 같은데
한편 가자니 제 몸도 고달프고..
IP : 219.241.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늘
    '04.9.30 9:33 AM (218.51.xxx.244)

    카헬 이라는 곳이요

    즐겨찾기까지 해서 들어가네요

  • 2. 헤르미온느
    '04.9.30 9:38 AM (61.42.xxx.86)

    저도 시댁은 경조사만 챙기면 되구요, 언니부부랑 오빠부부는 자주 만나요...
    근데 시댁 식구들이랑 명절에 여행을 한 번 갔더니, 시어머님이 매번 그러기를 원하셔서, 지금 거의 6번째 명절을 시댁식구들과만 보낸것 같아요.

    저도 굳이 막히는 명절에 두군데를 왔다 갔다 하는게 힘들어서 그냥 여행지만 다녀오고 마는데 서운하긴 해요...

    그래도 한꺼번에 북적이다 휑한것보다 나은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대신 명절아닐때 중간에 친정에 한 번 꼭 다녀와요. 그리고 아빠따로 엄마따로이긴 하지만 한 번씩 서울에 오시구요..그때 구경도, 외식도 마음껏 시켜드리니 좋더라구요...^^
    그리구 친정 식구들끼리 한 번 따로 여행계획도 잡았구요...^^

    굳어진다고 해서 다음에 아이들 크고난 뒤 몸좀 괜찮을때 가겠다는걸 말리시진 못하실거에요.
    저도 계속 못가는것 아니까, 시댁에 일있을때 내려갔더니, 형님이 나서서 "동서는 친정부모님도 자주 못보는데 친정가서 자구 오라" 고 등떠밀어 주더라구요...^^

  • 3. 글쎄요..
    '04.9.30 9:40 AM (211.178.xxx.147)

    명절..시댁,친정이 가고 오는길에 있지않다면 두군데 다니기가 빠듯하죠. 게다 직장다니시고 하시면 좀 쉬셔야 하쟎아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하시는게 어떨까요? 저흰 남편이 주말에도 일요일은 어디 나가기 싫어해요. 내일 출근하니 쉬어야 한다고.. 명절때도 마지막날 전에 꼭 올라올려와요. 쉴려고요..
    어머니가 먼길내려와서 하루,이틀 자고 가면 섭섭해하시고 빨간날 다채웠음 하시지만 아들이 피곤하다는데... 연휴가 뒤로 긴 명절에도 남편의 그런 성격을 아니까 친정에 들려도 그 전날에는 올라올려고 해요. 남편분과 잘 얘기해보세요.

  • 4. 안경
    '04.9.30 10:14 AM (218.236.xxx.112)

    너무 시댁이다 친정이다..라는 말에 감정을 싣지 마세요.
    님의 말씀대로 친정식구들하고는 평소 교류가 많아도 시댁은 경조사만 챙기면 되는거라면
    명절엔 그냥 시댁에서 좀 지내주세요.
    명절에 굳이 친정에 가실것 아니라면(다른 휴일에 가시기로 하셨다면) 시댁에 며칠 있어도 괜찮지않을까요?
    물론 엄청 불편하실거고 갑갑하시겠지만..1년에 며칠이잖아요.
    평소에 오라가라 하지않으시는 성품으로 봐서 시댁 식구들 품성도 좋으신것 같은데요..
    지금 처음이라서 그렇지 얼마 지나면 시댁 환경에도 익숙해 지실거예요..또 그려려니 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마음이 푸근해진답니다.
    단 다음의 출근을 위해 하루 정도는 일찍 올라와 쉬셔야겠지요.

  • 5. 둘째
    '04.9.30 2:20 PM (211.177.xxx.162)

    그게 말이죠...묘하더란 말이죠...

    내가 시부모님 생각해서...더 머물고, 친정갈 것 조금 더 늦추고 그러면...처음엔 고마워하시다가..그게 익숙해져서 먼저 이젠 친정가보렴 그런 말 안하시고....나중엔 제가 친정가야 된다는 말을 하기가 너무 어렵게 되더란 말이죠....잘못된 일을 하는 것 처럼....-.- ;;;

    때론 울 시부모님이 내가 친정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닐까..생각되기도 하고...
    이번 명절에도 시댁에 토요일에 갔다가, 일요일은 하루 쉬고, 월요일 아침일찍 가서 화요일 밤 10시가 넘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왔는데....추석 다음날 제가 친정을 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시고...같이 어디 놀러 가자시네요...친정엄마 생신이기도 한데....그럴 때 정말 난감해요....

    친정가야 된다고 말씀 드리면 추석날 저녁에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셔요..
    밤 10시가 되어서야 집에 오는데....울 친정엔 야밤에 간답니까....

  • 6. 교류정도
    '04.9.30 4:59 PM (211.199.xxx.248)

    저도 평소에 친정식구들과 교류가 잦아서..굳이 명절때는 안갑니다.. 시댁과 친정이 엄청 멀기도 하고.. 저도 너무 힘이 들어서요.
    시댁에 만약에 일년에 명절까지 합쳐서 20일쯤 있는다면.. 전 친정에 2-3개월에 한번 가는데..
    그때마다 7-10일 가량을 보내다 오거든요.
    언니들과는 멀리있어도 전화통화도 자주 하고.. 암튼 친정에 선물도 더 잘하고..
    그러니 명절때 굳이 멀고 힘든데..친정까지는 안가게 되더군요.
    대신 몇년에 한번씩..명절에 언니들도 다 모이면..연락해서 한번씩 다녀오고요.
    시댁.친정.너무 선을 긋고 구분하지 마세요.
    시어머님이..며느리가 친정이 없는줄 알면..가야할때는 얘기하면 되잖아요.
    저도 친정있어요~ 어머님.. 야밤에 도착하라구요? 하면서 되물음표하기.. 전 그러거든요

  • 7. 서운해요.
    '04.9.30 5:51 PM (211.253.xxx.36)

    저흰 시댁친정 모두 가까운데 살아요. 평소 양쪽집 자주 왕래하구요.
    시누들도 모두 시댁친정 가깝구요. 시누들 명절 당일 오후 3시되면
    모두들 오지요. 근데 울 시어머님 절대 친정가란말 안해요.
    자기 딸들 친정오면 며느리도 친정보내건 당연한것 아닌가요?
    왜 자신만 자식들 옆에 끼고 있을려고 하지요. 저희 친정에서도 딸
    오기를 바라지만 말도 못하고... 결국 이번에도 친정에 못갔네요.
    신랑 지그집에서 술먹고 뻗어 못일어나서요..

  • 8. 저두..
    '04.9.30 6:00 PM (220.91.xxx.193)

    저두 친정이 제주랍니다..결혼생활 15년이 훨~ 넘었지만 아직 단 한번도 명절 때 친정가보지못했구요..그것땜에 속상한 일은 없었어요..맏며느리라서 그런 것도 있고..제가 일찌감치 맘을 비운 탓도 있구요..이제 나이가 들어가니..명절 때..한번쯤 가서 친정어머니 도와드리고도싶고..울적해질려고도하고...왜냐면 시누 셋이 온가족데리고 한꺼번에 다녀가니까...ㅠ.ㅠ 참고로 동서도 아직 없답니다...에궁..울 도련님..장가 빨리 가얄텐데....어떤 환경이든 며느리는 고달프기마련이지요...하지만...모든 게 맘먹기 달렸답니다...간다안간다로 넘 속상해하지마세요...

  • 9. 둘째
    '04.9.30 10:53 PM (211.215.xxx.74)

    교류정도님....
    저두 앞으로 몇년 더 짠밥이 생기면....아마도...저도 친정있어요~ 어머님.. 야밤에 도착하라구요? 하게 될지도 모르죠...ㅋㅋㅋ

    그런데 아직은 좀 입이 안떨어져요.
    큰 형님내외분 차례 마치자 마자 도망치듯 짐 싸들고 집에 가실 때는 암말 안하시고 바리 바리 먹을 것 싸서 보내시고...형님은 남겨진 제게 이렇게 말하죠...자기도 어서 도망가!!!
    그소리 듣고 황망히 서있는데 울 시모가 절 그윽히 바라보시면....ㅎㅎㅎㅎ

    아직은 ..... ㅋㅋㅋㅋ...... 저도 언젠가는 당당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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