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부탁 조회수 : 917
작성일 : 2004-09-07 17:56:44
중학생 딸아이의 숙제라는데요,

반 아이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는군요...

'교훈이 될 만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 2분 정도로 발표하면 된다는데요...

주제는 어떤거라도 상관없대요.

알고 있는 이야기나 관련 사이트 있으면 꼭 좀 부탁드릴게요...



IP : 220.90.xxx.2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금희
    '04.9.7 7:01 PM (211.212.xxx.177)

    고전입니다.

    "도마뱀의 사랑"

    꽤 오래 전 일본에서 감동적인 사건(?)이 있었다.
    많은 일본인들이 눈물을 흘린....

    집을 새로 지은 지 3년이 지나자 하나 둘 손볼 곳이 생겼고 그동안 미뤄만 오던 지붕 수리를 위해 집주인이 지붕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조심조심 지붕을 들어내던 중 집주인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지붕을 관통한 못에 박힌 채 꿈틀거리고 있는 도마뱀.
    집주인이 지붕에 못질을 한 것이 3년 전이었으니 그 도마뱀은 3년 동안 못에 박힌 채 그렇게 살아왔을 것이었다.

    졸리는 밤, 허기진 아침, 무더운 여름, 천지가 얼어붙는 겨울, 죽음을 눈앞에 둔 두려움, 처절한 삶에 대한 애착이 몸통에 못이 박힌 채 어둠 속에서 3년을 보내도록 만든 것이다.

    집주인에게 그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온몸이 얼어붙는 듯했다.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3년 동안이나 살아온 것인가?

    집주인은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얼마 후 그 도마뱀이 살아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친구 도마뱀(부인이거나 애인이 아니었을까?)이 먹이를 물어다 줬기 때문이다. 입으로만 사랑을, 우정을 떠벌이기 좋아하는 인간들에게, 체온이 없다는 냉혈동물 도마뱀은 진짜 사랑을, 우정을 보여준 것이다.

    이 광경을 TV로 지켜본 많은 일본인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친구에게 3년 동안 기약없이 먹이를 물어다 준 그 도마뱀의 피는 얼마나 따뜻했을까? 자신을 위해 끊임없이 먹이를 물어다 주는 친구를 보며 몸통에 못이 박힌 고통도 잊어가며 아니 어쩌면 행복해 하며 그 두려운 시간을 보냈을 도마뱀은 얼마나 많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을까?

    ---도움이 되셨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69
68228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1
68228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16
68228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08
68228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18
68228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53
682283 꼬꼬면 1 /// 2011/08/21 28,210
68228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30
68228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82
68228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0
68227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66
68227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56
68227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25
68227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05
68227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65
68227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43
68227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78
68227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15
68227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1
68227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79
68226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2
68226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17
68226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73
68226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11
68226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75
68226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57
68226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0
68226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0
68226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22
68226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6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