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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요...

plumtea 조회수 : 1,416
작성일 : 2004-08-09 14:46:58
말로만 몇 년 전부터 듣던 파주에 프로방스를 어제 처음 가 봤어요.

저는 길치라 한참을 다른 데로 가다가 남편 덕에 간신히 길 찾아 갔는데요, 마침 비도 오고 좋더라구요. 서울 올 때는 차가 많이 밀려 혼났지만요.^^

집에서 쉬겠다는 남편을, 자기는 밖에서 친구라도 만나니 기분전환이 되겠지만 나는 정말 자기랑 안 나가면 애랑 맨날 볶닥거리고 답답하다 이렇게 우는 소리를 해가며 졸랐어요. 거의 매주 주말에 시댁에 가기 때문에-아기 때문에 저희가 안 가면 직접 오셔요-그간은 주말이 전 더 싫었어요. 남편한테 큰 소리를 잘 안 내고 살았기 때문에 어쩌다 우는 소리하니 약발이 좀 먹혀서리...

전 음식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즐거웠어요. 9개월 된 우리 딸도 알록달록해서 그런가 너무 좋아하구요. 울 남편은 어디 좋은 음식점만 가면, 우리도 이런 거 하나 차릴까 뭐 이런 소리를 해가며 머릿속 사업 구상만 열심히 하지요.^^

같이 있는 프로방스 리빙요, 남편이 못 사게 해서-그릇 많은데 자꾸 산다고 뭐라 해서 담에 남편 없이 가서 사올라구요. 열광했던 건 아니지만 머그들, 저렴하고 크기도 적당하고 좋더라구요. 토분도 예쁜 색깔 많던데 집에 쌓인 화분이 많아서 참고-제가 뭐만 키우면 다 죽네요.

거기 샤브샤브도 하던데 괜찮은가요? 담엔 거기도 가 봐야지 생각 중인데...

바쁜 남편 덕에 휴가를 못 가서 대신 다녀온 샘이네요. 참...초등학교때 가본 통일 전망대하고 어른이 되서 가 본 통일전망대하곤 크기가 다르네요.
IP : 211.201.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8.9 2:57 PM (211.210.xxx.18)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니 다행이네요.
    전 남편하고 예전 결혼기념일에 갔었는데 이 남자 반응이 시큰둥해서 별로 재미없었어요.
    제몫까지 즐거우셨죠??
    그러셨길 바래요.
    전 학교엄마들과 몇번 갔었는데 정말 프로방스리빙에선 그릇만 만지작거리다
    아직까지 하나도 못샀네요.

  • 2. plumtea
    '04.8.9 4:04 PM (211.201.xxx.97)

    ㅋㅋ...거기 온 남자들 반응이 다 그런가봐요. 다른 테이블 남편들 반응도 시큰둥 비스므레...저희는 딸애가 너무 좋아라하며 리 질러대는 통에-9개월입니당-주문한 코스만 얼른 먹고 커피도 제대로 다 못 마시고 일어섰지요.

    학부형이시군요...전 한참 아래네요...^^

  • 3. 동짜몽
    '04.8.9 4:12 PM (220.88.xxx.187)

    그만하고도 싶은데....

    사실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는 삶이 또 두려움인지라 그럴 수도 없는거죠.
    친구들도 보면..
    애들이고 남편이고 열심히 다니라고 열렬히 격려만하지 누구하나 힘들겠다 쉬어도 된다 소리 안한다 하더라구요.

    여기보면 살림하는게 얼마나 힘든데...남편월급은 반이 내거다..이렇게 당당한 사람들도 많던데 말입니다.
    돈번다고 큰소리치지말고 집안일은 더 잘해야 하고
    용돈은 항상 더 두둑하게 내놓아야 하고.........

  • 4. 달개비
    '04.8.9 4:24 PM (221.155.xxx.98)

    저희 집에서 가깝죠.
    한번씩은 혼자서도 가 휑하니 둘러보고 오지요.
    물론 식사는 않고...사지도 않고.

  • 5. 예진모친
    '04.8.9 5:27 PM (210.182.xxx.123)

    합하여 25년차네요...
    여기서 얼마나 더 일할지 그만두면 뭘할지 걱정이네요....

  • 6. 쌍봉낙타
    '04.8.9 9:00 PM (221.155.xxx.194)

    프로방스...
    어떻게 가면 되나요?
    유명하다는 소린 들었는 데 위치를 잘 몰라요.

  • 7. plumtea
    '04.8.9 10:31 PM (211.201.xxx.97)

    로긴이 안 되셔서 쪽지를 못 보내드리네요. 자유로 통일전망대 근방인데 성동 IC에서 나오셔서 처음 사거리서 좌회전 하신 후에요, 처음 나오는 비보호 좌회전 길이 나와요.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이요. 그 길로 몇 분 가다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 8. 김혜경
    '04.8.9 10:45 PM (218.237.xxx.195)

    음식맛에 비해서 값이 너무 비싸요...ㅠ ㅠ

  • 9. 헤스티아
    '04.8.10 2:28 AM (218.144.xxx.216)

    프로방스 근처에 음식 잘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음식점을.... 산길타고 한참 가서 다녀온 일이 있는데...도통 다시 가려고 하니 찾질 못하겠더군요...^^ 프로방스에서 차로 10분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 그릇만 둘러보고 식사는 거기서 했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글 남겨 주세요...

  • 10. 로즈가든
    '04.8.10 4:34 PM (220.87.xxx.106)

    개인적으로 프로방스 샤브샤브 비추입니다.
    맛도 별루구 양도 너무 적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가격에 비해 별로입니다.
    그릇들은 참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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