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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짠순이로 살거에요
어찌나 잡다하게 사들이는지 살때는 저렴하게 샀다고 좋아라 해놓구도 후회하는 물건도 많구
몇번쓰지도 않구 버린것도 많구, 싼게 비지떡이라는것도 많구요
주방용품에 욕심나서 하나둘 사들인데 잔뜩
옷에 욕심많아 마구마구 사들인것도 잔뜩
악세사리도 잔뜩
여기 저기 넣어 놓구 쓸때는 모르겟더니 정리하려고 보니까 우와 내가 미쳤지 싶더라구요
아 이러면 안되겟구나
정말 반성 많이 햇어요
먹는거 좋아해서 또 요리도 많이 해먹구 외식도 많이하구..
진짜 너무 잘못했다 싶네요
저 이제부턴 있는거로만 평생 쓰기로 맘 먹었어요
이제부턴 그런것들로 채우지 말고 내 통장을 배부르게 하자.
다른 사람들 얼마나 절약하면서 사는데 전 왜 이렇게 뒤늦게 깨닫게 됐는지 모르겟네요
제가 분수를 모른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 사는 수준으로 똑같이 살려구 햇으니 말이죠
짠돌이 짠순이들 카페에 들어가보니 너무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
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할거에요
한푼 두푼 모은게 얼마나 커지는지
제가 하나 둘 살림살이 장만해 놓구 산게 얼마나 큰지 비교해보니 알겟더라구요
토스터기 하나 없다고 죽는거 아닌데 이쁜 디자인 나왓다구 떡 하나 사구
사실 그다지 부담 안된다는 이유로 사죠
또 백화점 아이쇼핑만 한다구 가서 옷사서 카드로 긁고
괜히 기웃거리다가 악세사리 하나라도 사와야 직성이 풀리구
이런 생활들 정말 다 아무의미 없다는걸 알게됏어요
지금 갖구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치죠
사실 티비보면서 나오는거 보믄 왜 이케 다 사구 싶은지요
주방씬이 나오면 거기 보이는 냄비가 뭔지 무슨 주방장갑인지 모 그런것까지 보구 살면서
나도 저런거 사야지 이랬거든요
눈이야 높죠
견물생심이구 좋은 물건 보구 맘 안 흔들린다는건 정말 어려운거잖아요
게다가 여자들이라면 아기자기하구
집안 이쁘게 꾸미구 이런거 좋아하잖아요
패브릭 하나 바꿔서 분위기 바꾸련다 하구요
저도 그렇게 살앗는데
지금 보니 참 바보 같이 살앗네요
사실 살다보니 그거 꼭 없어도 되는거더라구요
토스터기 없으면 후라이팬에라도 해먹을 수 있는거구요
이 없으면 잇몸이라더니
저 정말 이제 크게 깨닫구
물건에 욕심 안 부리고 진짜 알뜰하게 살거에요
오늘도 그저 무심코 사먹던 음료수 과자 하나의 유혹 뿌리쳣어요
집에 와서 물 먹든지 미숫가루 있는거 타먹자 싶어서요
아주 대단하게 실천은 못하더라도
맘 가짐 이렇게 잡고 노력할거에요
다른 분들 열심히 모으구 빠듯해도 얼마나 잘 사는데
난 뜬 구름 잡듯이 산거 같구 그러네요
이제 짠순이로 거듭난 저 격려해주세요
1. 이론의 여왕
'04.6.22 10:59 PM (203.246.xxx.149)에구, 전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짠순이 해야 하는데, 늘 맹탕이네요...
앞으로 짠순이 체험기도 올려주세요. 이 철딱서니도 좀 느끼고 배우게요. 부탁부탁^^2. 나나
'04.6.22 11:21 PM (211.49.xxx.18)저도 짠순이 해야 되는데..
요즘 있던 철딱서니도 저 멀리 출장 가버렸네요..ㅜ,.ㅜ
짠순이가 되려면,,출장간 철딱서니 부터 돌아 와야 겠어요,3. 야옹냠냠
'04.6.23 12:22 AM (222.99.xxx.27)짠돌이 카페 처음 가보고 저도 반성 많이 했어요. 발상의 전환이 좀 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어떻게 돈을 더 벌어볼까 하는 쪽만 생각했는데 아끼는 게 버는 것 보다 더 확실한 재테크가 된다는 걸 실감..
그런데 다시 긴장이 풀어져서 예전의 무계획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짠돌이 카페를 찾아가 자극을 받고 와야 하려나..ㅋㅋ
예전에는 절약하는 게 궁상스러워보이고 답답해 보여 싫었는데 나이 먹으니 절약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네요.4. 아라레
'04.6.23 3:42 AM (220.118.xxx.146)님의 결심에 박수쳐드릴게여. 짝짝짝!!! ^^
5. 몬나니
'04.6.23 8:20 AM (61.78.xxx.71)우선 원하시던 대로 계획대로 잘 되시길 바랄께요...
의지박약인 제 얘기를 해보자면 저도 님같음을 좀 일찍 깨닫고 실천해보려 하였으나...
저의 결론은 사는것은 좀 줄었는데 그게 꼭 어느 한쪽으로 새더란겁니다... 되도록 외출을 삼갈려고 퀼트를 시작했으나 .... 이놈의 퀼트가 어찌나 예쁜 천으로 사람을 유혹해 대던지... 요즘 천쪼까리 사서 여기저기 숨겨놓기 바쁩니다... 빨리 이 바람이 지니가기를 아마도 울 남편이 젤 바라겠지요..ㅎㅎㅎ이 바람이 끝나면 저도 님과 같이 다시 짠순이 모드로 돌입하겠습니다.. 모두 화이팅!!!6. 푸우
'04.6.23 10:12 AM (218.51.xxx.245)저도요,,우리 같이 노력해요~~!!
7. 짱여사
'04.6.23 11:09 AM (211.224.xxx.213)반성합니다...ㅠ.ㅠ
결혼전엔 가방,신발에 목숨을 걸었는데, 결혼하니 그릇등등 주방용품에....흐흐8. 로즈가든
'04.6.23 12:06 PM (220.87.xxx.106)합리적인 소비....참 어렵죠? 살림 하다 보면 이런저런 필요한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사한 번 해보면 살림의 양에 새삼 놀랍니다.
1년동안 단 한번도 안입고 안쓰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ㅠ.ㅠ
반성과 함께 꿋꿋하게 자기 중심을 지킬수 있도록 다짐해 봅니다. 노력할께요...9. 커피와케익
'04.6.23 1:31 PM (203.229.xxx.149)ㅠ.ㅠ 님글 프린트해서 냉장고에라도 붙여놔야 할까봐요..
남편은 연애시절부터 제가 쇄놰를 시켜논 덕에 여자에겐 식욕 다음은 물욕이러니(?)
하고 있지만 이젠 내가 넘 미안해서리...ㅠ.ㅠ
기본적으로 아는 게 많으면 넉고 싶은 것도 많다고...
일단 들어오는 정보의 양을 좀 줄이는 게 급선무다 싶어요...ㅡ.ㅜ10. 화이팅!!!
'04.6.23 2:08 PM (211.201.xxx.227)좋은 결심 하셧어요.오래 오래 실천 잘하시길 빕니다.저도 물론이구요.우리 건전허고 경제적으로 살자구요^^
11. 나두나두
'04.6.23 5:17 PM (203.241.xxx.20)어허헝..
저도 지금 후회&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결혼전에는 가방,신발,화장품에 목숨 걸고..
신혼때는 수입주방용품에 목숨 걸고..
애기 낳고는 애기용품에 목숨 걸고..
결코 적지않은 맞벌이 수입이 항상 저때문에 한쪽이 빵꾸나서
삐걱거리기 시작했거든요..
커피와케익님 말처럼 아는게 많으니까 돈쓰고 싶은게 많네요..
언릉 정신 차리고 드라마 누구처럼 구멍난 양말이라도 기워 신어야겠어요..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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