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성들이여 힘을 기르자!

겨란 조회수 : 1,256
작성일 : 2004-05-21 09:30:32
이번 주에 탕비실 청소 담당이라 오늘도 일찍 출근해서 이것저것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나서
생수통을 갈려고 번쩍! 들어올린 순간!!

"아.. 아아... 대.... 대리님 지금 뭐하시는 거예욧!! 그런건 ***씨나... 다른 남자분들이....."

"(야야 우끼는 소리 하지마) 아 네 이건 힘도 힘이지만 요령만 있음 되거든요 으쌰"

하고나서 번쩍 들어다가 거꾸로 팍! 꽂아놨더니
이 자식이 약간 기죽은 목소리로

"아... 우와... 힘이 장.... 장사시네요 하하하하"


오홍
힘이 장사라 하니까 무지 기분 좋다.
오호호

혹시 힘쓸 일 있으면 저를 불러주세요
전 짜장면 한그릇만 사주시면 돼요 -.-

IP : 211.119.xxx.1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5.21 9:36 AM (211.207.xxx.26)

    대리님~~~힘자랑하다가 허리다쳐요...조심하세요 ^^
    그런걸 여자가 다 하다보면...남자들 버릇만 나빠지는데

  • 2. 짱여사
    '04.5.21 9:41 AM (211.229.xxx.52)

    ㅎㅎㅎㅎ 울회사 언니 한는거 보고 나도 입을 쫙 벌렸었는데...ㅋㅋㅋ
    근데 진짜 결혼하고 나니깐 왜캐 힘이 세지는 거예요...ㅜ.ㅜ
    아이 생기면 힘이 더 생긴다고 하던데....
    겨란님... 글 참 재밋게 쓰시는 거 아세요?

  • 3. 이영희
    '04.5.21 9:47 AM (61.72.xxx.153)

    ㅠ.ㅠ 조금은 몸을 사리시와요. 결혼후 신랑이 그나마 무거운것 도와주는것이 시작인데(아우 자기야 이것좀 들어줘. 연약한척하는것도 지혜이거늘...남은힘 어디 쓰는가. 지난번 아이를 살린 차를 들어서.. 엄마 처럼 위급할때 쓰게 아껴둔다 ㅎㅎㅎ)...진짜 아무것도 손안대면 우짜요.........겨란님이 원하시는 부엌은 더 안들어갈라...............ㅋㅋㅋ

  • 4. 키세스
    '04.5.21 9:50 AM (211.176.xxx.151)

    ㅎㅎㅎ 회사에선 힘 팍팍 쓰시구요.
    남친 앞에서는 힘자랑 하지 마세요. ^^
    처음 결혼하고 어머니께서 주시는 쌀 한푸대...
    전 별로 힘 센 사람이 아니라서 그릇으로 조금씩 떠서 쌀통에 옮겼어요.
    그랬더니 우리 신랑이 화를 내더라구요.
    뭔지 몰라 달래니까 제가 그렇게 하면 자기가 자존심이 상한다나요? @,,@;;
    남자들이 좀 유치해서 힘자랑 하는 걸 행복해 하더라구요. ^^;;
    ㅋㅋ 그러니까 남친 자존심(???) 꼭 살려주세요~~ ^^
    우리 신랑이 이거 보고 있을까 걱정되지만 겨란님 장래 남편분의 행복을 위하여... ^^

  • 5. 로렌
    '04.5.21 9:52 AM (211.50.xxx.146)

    예전에 방에 이중창문 떼고 닦고 하는거 남편이 해줄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낮에 해놨는데 들어와서 좋아할줄 알았더니 별로 ....쩌
    제가 엄살 별로 못떠는 성격이라 ....씩씩한편도 아니지만 ....
    여자는 일부러 엄살도 좀 떨어야 남자의 보호본능도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해봤네요 ...ㅎㅎ

  • 6. 김혜경
    '04.5.21 9:53 AM (218.237.xxx.158)

    겨란님...몸을 아끼소서..자칫 담들려 고생하옵니다...

  • 7. 꾸득꾸득
    '04.5.21 10:01 AM (220.94.xxx.10)

    혜경샘 말씀이 맞사옵니다...
    특히 결혼해 애놓고서는 절대루,,,, 힘자랑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 8. 라일락
    '04.5.21 10:12 AM (211.172.xxx.66)

    이름 보니까 생각났는데 제가 "계란" 발음을 못합니다..."겨란"이라고 하지요...신경을 쓴다고 하는데 차라리 "달걀"이라고 하지요...그러다가 다시 "겨란"이라고 하고요... 이거 어디 사투리입니까?

  • 9. 후후
    '04.5.21 10:16 AM (220.118.xxx.46)

    혹시 여대 출신 아니신가요?
    갑자기 궁금...

  • 10. 겨란
    '04.5.21 11:23 AM (211.119.xxx.119)

    오잉 걱정들 해주시는군요... 근데 우리 아부지는 제가 힘자랑 하면 '서양 여편네들은 공장에서 하루종일 25kg 푸대도 번쩍번쩍 들어 나르는데!!' 이러면서 더 더 더!!! 하기를 바라세요 히히... 워낙에 선진국 수준의 딸로 키워노셔가꼬 -.-

  • 11. 겨란
    '04.5.21 11:28 AM (211.119.xxx.119)

    샘님 담들? 담들이 머냐고 잠깐 고민했어요 하핫.....
    라일락님 겨란이 어디 사투린지는 저도 잘... 암튼 전 서울서만 자랐어요.
    그리고 여중 여고 여대 나왔는데.. 후후님 눈치 채셨군요 이런건 감추려 해도 잘 감춰지질 않아요 ㅠ.ㅠ
    뭐 괜찮아요 벼룩은 자기 몸무게의 137배를 들어 올린다지 않아요......

  • 12. 사투리
    '04.5.21 11:38 AM (61.73.xxx.6)

    겨란~ 전라도 사투리입니다. 울남편 저에게 항상 혼나요. 구멍을 구녁이라고 하지않나, 양말을 양발이라고 하지않나 쯥~울남편이 제 눈치보면서 달걀탕 먹구시포하지요...ㅋㅋ

  • 13. 몬나니
    '04.5.21 12:00 PM (61.78.xxx.95)

    전 물김치를 싱건지라고 해서 맨날 놀림 당하는데요.ㅎㅎ 이제는 자기가 그렇게 불러요..

  • 14. 윤서맘
    '04.5.21 12:20 PM (149.159.xxx.113)

    저도 계란을 겨란이라고 말해요. 베개도 벼개라고 하구요.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분이신데 왜 저는 그렇게 말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 15. 겨란
    '04.5.21 1:25 PM (211.119.xxx.119)

    그러고보니 조부모님은 양가 모두 충청도 분들인데 내가 어디서 겨란이란 말을 배웠을까... 그냥 전국적으로 쓰는 말 아니예요??

  • 16. 쌀집고양이
    '04.5.21 2:37 PM (64.203.xxx.167)

    ㅋㅋㅋ
    겨란님 여대나오셨군요..
    저도 여자의 힘자랑은 여성해방의 주춧돌이라는 전투감각을 여대에서 길렀지요..ㅋㅋㅋ
    근데요..
    애둘낳고도 힘자랑하다가 지금은 골병 들었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계속 힘자랑 하심 그거 골병의 주춧돌이 되니까니 조심하세요..ㅋㅋ

  • 17. 마님
    '04.5.21 3:17 PM (203.255.xxx.83)

    여대나온 저요.
    내가 들 수 없는 것 아닌데 누구한테 들어달라거나 해달라는 말 사십넘은 지금도 절대 안나옵니다.
    이젠 아들내미가 나보다 큰데도 습관이 안 되어서인지 안시키게 되요.
    남편이야 포기했다지만 이러다 며느리한테 욕먹지 않으려나 몰러.

  • 18. 겨란
    '04.5.21 6:58 PM (211.119.xxx.119)

    마님 여대나온 며느리 보시면 되자나요 히히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5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0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6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9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5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8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9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1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4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4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9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5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9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7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9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9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7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5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