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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를 아세요?

백설공주 조회수 : 933
작성일 : 2004-05-08 11:35:18
안녕하세요?
춘천으로 놀러오면 먹고 싶은 음식이 닭갈비랑 막국수죠?
저도 춘천으로 처음 이사와서 기대를 갖고 닭갈비를 먹으러 갔죠.
그런데, 다른 지방에서 먹던 맛이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춘천 곳곳에 되게 닭갈비 집이 많아요.

왜 춘천에 닭갈비가 유명하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여기 저기 찾아보았죠.
그리고 요새 춘천시에서 춘천닭갈비 원조찾기를 하더라구요.

1965년경에 춘천 명동에서 돼지갈비집을 하던 원조할아버지가
경기가 안좋아지자, 춘천에서 흔한 닭을 가지고 갈비를 해보려고
여러 양념을 가지고 시도해 보셨대요.
춘천에는 도계장이 많았다네요?
이것저것을 가지고 양념을 하다 고추장과 물엿을 가지고 양념한 것을
팔게 되었는데, 그당시 택시 기사들 입소문을 통해 그 집이 유명해 졌대요.
지금은 그 원조할아버지는 안계시지만, 그원조할아버지 집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신대요.
지금의 떡넣고, 고구마 넣고 하는 것은 뒤에 넣었대요.

춘천시에서는 이 원조에 대해 다른 의견이 없으면 처음 장사를 시작한 자리에
기념비를 새울 것이래요.

봄의 춘천 거리는 너무 아름다워요.
길거리의 나무들이 너무 싱그럽구요.
호수와 더불어 있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요.

낭만과 추억이 어려있는 강촌도 가볼만하구요,
경춘선 "강촌역"이 있더라구요.
아뭏든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가족들과 나들이 어떠세요?
부모님과 아이들과 너무 좋겠지요?
IP : 220.83.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비
    '04.5.8 11:46 AM (210.105.xxx.15)

    저 학교 춘천에서 나왔는데...그때 강대후문에 있던 뒤뜰닭갈비집..친구들 선배님들과 늘 들르고, 가끔 부모님 오시면 함께 가서 먹곤했는데..특히나 맛있던 내장..여기선 안팔던데..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면서 군침도 꿀꺽...아! 다시 되돌아 가고 싶다..그 나이로..그 시절로..

  • 2. 꿀벌
    '04.5.8 11:57 AM (211.222.xxx.93)

    백설공주님~ 전 이상하게 춘천에서 먹던 맛이 다른곳이랑은 틀리게 훨훨 맛있는데...ㅋㅋ
    아무래도 본고장!!이란 기억이 뇌리에 박혀서 그런가봐요!!
    막국수는 소양강 가는길에 윗샘밭에 명가막국수가 젤루 맛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정신없어요^^ 안가보셨다면 꼭 가보세요!!

  • 3. polaroid
    '04.5.8 1:20 PM (220.86.xxx.83)

    저는 시댁이 춘천입니다...첨에 결혼할때 무쟈~~게 좋아했더랍니다...춘천에 자주가겠구나..닭갈비두 많이먹겠구나....쩝....다 꿈이죠..ㅎㅎ......아버님뵈러 갈때나 가고 가면 챙겨야 할사람 많아서 자주 못가게 되구 또 가두 닭갈비 못먹구 밥차려서 먹구오구..ㅎㅎ....
    음...우리신랑은 하도 닭갈비 많이 먹고 살아서 요즘은 숯불닭갈비가 맛있다구 그러데요...
    저도 한번 먹어봤는데 이것도 맛난거 같아요(신랑따라가서 춘천서 첨먹음....)...고깃집에서 구워가며 먹듯이 숯불위에 양념된 닭갈비 한점씩 올려서 먹는거거든요...ㅎㅎ....

    아...근데 요즘은 서울에도 이런거 파는데가 많아졌더라구요...
    근데 어쩃든...춘천 닭갈비..막국수...는 먼가 추억과 함께해서 인지 더 맛난거 같아요...^^

  • 4. 푸우
    '04.5.8 2:09 PM (219.241.xxx.148)

    저 대학때 동기들이랑 춘천 닭갈비 먹으러 갔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맛이 ,, 그다지 있다고 느끼질 못했거든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급화 되었다면,, 당연 맛집을 수배해서 갔었겠지만,,
    그땐,,그냥 놀러가는 만으로도 좋아서 칠랄레 팔랄레 할때이니,,
    소양강도 너무 기대에 못미치는것 같아,, 실망이었고,,
    그때이후로 춘천은 안가봤는데,,
    그때 저희가 너무나 큰 기대를 안고 가서 일까요?

    그래도 춘천하면, 왠지 낭만의 도시로 여겨져요,,

  • 5. orange
    '04.5.8 5:00 PM (221.142.xxx.206)

    저는 요새는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가 더 좋던데 현지인이시니
    맛있는 닭갈비집이랑 막국수집 소개해 주세요.... ^^
    예전에 지나가다 먹은 닭갈비가 맛있었는데
    다시 가라면 못 찾겠지요??

    결혼전엔 당일 코스로 자주 갔던 데가 춘천인데 갈 때마다 코스가 비슷했던 것 같네요...
    소양강 가서 청평사 꼭 올라갔다 오구.... ^^
    춘천 가고 싶네요.....

  • 6. 현석마미
    '04.5.8 5:08 PM (132.194.xxx.116)

    그런데..제가 알기론 원래 닭갈비는 홍천인가?? 거기서 부터 시작 되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홍천이 인지도 가 좀 낮으니...춘천 닭갈비로 더 유명하게 되었다는...^^;
    제 친구가 그렇데 말 하던데...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용...

  • 7. 백설공주
    '04.5.8 7:59 PM (220.83.xxx.57)

    orange님 저도 지금 숯불닭갈비 집 개척중이거든요.
    조만간 숯불닭갈비 후기 올릴께요.

  • 8. 두사니
    '04.5.10 1:40 AM (61.102.xxx.23)

    ㅎㅎ 님들 말이 맞지요..ㅎㅎ
    춘천닭갈비이지만 특별히 더 맛있는 집들이 있으니까요..
    닭갈비골목이 쭉 늘어서있는가운데도 빈집이 있는가하면 안을 자리가 없는 집도 있으니..ㅎㅎ
    저도 역시 춘천닭갈비만 한 집은 못본거 같아요..ㅎㅎ
    설에서 집게로 닭갈비 뒤집는거 보고 어이없어 죽는줄 알았어요.. 집게가 뭡니까..집게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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