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 오늘은 잠을 못 이루나 봅니다...

[june]

무슨일 인가 했어요...
오늘 낮에 만났던 아는 오빠가 대통령 탄핵안의 처리가 어쨌느니 할때도
설마... 하면서 넘어 갔답니다.

사실은 그 오빠가 설명해준 그 원인이라는거... 이해할수 없었으니까요.

정치라는거 관심 안두고 사는 편이랍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중 하나라고 할만한 심야토크쇼에서 묘사하는 미국 정치는 진짜 코메디 거든요. 교수들이 강의하다가 다른 정당 학생이랑 열띤 논쟁끝에 말싸움나서 강의대신 지리한 정치 예기 듣는것도 뭐 재미났었으니까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아버렸지요.

그런데 막 텔레비젼 뉴스에 내나라 이야기 나오고... 정작 이 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관심 보다는 자기들이 투자한 돈 걱정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고심하고.. 기분이 묘하네요... 무슨일인지 한국 신문사들 사이트가 들어가지질 않아 cnn에 들어가 봤더니 떠 있는 사진에 우울해 집니다. 저게 한 나라의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장인지 배틀필드인지...

놀란마음에 엄마에게 전화를 하니...
걱정말라 하십니다.
아무일 없다 하십니다.
엄마는 어제와 같이 오늘도 열심히 장사하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달라진건 하나도 없다고 그러십니다.
평소와 똑같다고 그러십니다.

오늘은 세계 곳곳에 사건들이 많이서 내 나라 이야기는 뉴스에서도 짧막하게 소개 되었습니다.
정작 이 나라사람들의 관심을 끄는건 작은 동쪽나라의 집안 싸움이 아닌 곧 자기들에게도 닥칠지 모르는 스페인의 테러사건일테니까요.

어느쪽 편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내가 어느편에 선다고 달라질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잘 풀렸으면...
그런 막연한 바램뿐입니다.

82cook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특히 자유게시판은 즐거운이야기 가슴아픈 이야기 다 올라오는 곳입니다.
이곳에 당연히 정치 이야기도 올라올수 있습니다.
정치도 사는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함께 사는 이야기가 되었음 합니다.

자신의 뜻을 내세우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것을 지지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믿음이 자신과 다르다고 하여 그것이 옳지않다고 하는것은 그릇된 생각입니다.
또한 여러사람이 보는 곳에 맞지않는 언어사용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나눌수있는 글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그에 맞는 답변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작성완료 버튼을 누르기전에 나의 글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지 한번쯤 읽어 봤으면 합니다.

[engineer66]

심란해서 며칠전부터 오늘 아침까지 일부러 신문이나 뉴스를 보지 않았는데....
외출했다가 결국은 듣고야 말았습니다.
사발팔방에서 들려오는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미 여러 이야기를 하셨기에 저는 그저 참담함...그 자체 입니다.

[벚꽃]

준님의 의견에 동감이예요.
자기와 다른 생각은 누구나 가질수 있는거구요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적의를 가지고 공격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82쿡 참 유용한 정보도 많고 따뜻한 이야기도 많은곳인데
자기와 다른 의견이 올라올때 거침없이 공격하는거 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도 존중해 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