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요..말까요?

[오즈]

오늘 아침 씨제이 홈쇼핑에서 쯔비벨 무스터 법랑 4종을 팔고
있더군요. 편수냄비 하나에 양수냄비 3개, 거기다가 보온병, 주전자,
법랍 찬통까지 그러니까 총 8종을 준대요. 가격은 99000원

그순간엔 눈이 뒤집혀서 허둥지둥 눌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많은 냄비가 필요할 것 같지도 않고
또 생각해보면 두고 두고 쓰일 냄비니까 사두어도 괜찮겠다 싶고

어떻게 할까요? 살림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영선]

싸긴 한것 같은데요.
몇년전에 법랑냄비 너무 예뻐서 한셑트 샀는데....
비실용적이던데요.
어쩌다가 뚜껑을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바닥에 떨어졌던 부분이 동그랗게 떨어져 나가니까 아주 보기싫어졌어요.
또 한1년정도 쓰니까 바닥안쪽이 옆쪽으로 갈라지면서 속에서 녹물도 조금씩 나오고....
가스렌지 위에서 음식하는 동안 법랑냄비가 뜨거워지면 겉의 사기와 속의 금속부분의 열전도율이 틀리므로
냄비가 뜨거워졌다가 식었다가 하는 과정에서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면서 사기부분이 갈라지는것 같은데.....
품질에 대해서 잘 알아보세요.

[이영선]

저는 결국 1년정도 쓰고 버렸어요.

[오즈]

고맙습니다. 이영선님, 좀더 알아보고 사야겠네요.
일단 주문은 취소했습니다.

[크리스]

전 빨간 냄비 아시죠?
ELO제품 말고...다른 브랜드인데
그건 아주~잘 쓰고 잇거든요(4년째)
근데 에지리의 하얀 법랑은 바닥이 갈라지고
흰색도 미워지고...
1년도 채안가는 것 같아요...
법랑살때는 조심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