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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좋은일로 첫인사 드려야 하는데
안그래서 미안스럽네요...
그제 테스트기로 임신임을 확인하고
좋아라 하면서 온식구들한테 알리고
어제 병원엘 갔었는데, 7주라는데
애기집만 있고 애기가 안보인다는거에요.
회사 근처 산부인과에서 이런 진단을 받고
일주일정도 지났는데도 이상태이면
계류유산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넘 놀래서
대학병원엘 갔었습니다. 거기서도 초음파해보더니
똑같은 말씀하시고 만약에 피가 비치면 당장 병원오고
담주에도 똑같은 상태면 바로 수술해야하니 점심 먹지말고 오라하드라구요.
첫애긴데 넘 넘 슬퍼서 어제 내내 울었습니다.
혹시 저같은 상황이 되어 보신분 계시나요?
담주에도 안보일 가능성이 큰건가요?
넘넘 답답하고 두렵습니다.
만약에 수술한다면 잘쉬고해야하는데 회사를 그만두는게 좋겠죠?
1. 또리방
'03.12.24 11:41 AM (221.151.xxx.113)작년 3월, 첫 임신이 계류유산이 되어서 결국 소파수술을 했습니다.
결혼하고 1년 넘게 기다리던 임신이라 저도 너무 슬펐어요.
산부인과 계단에서, 또 화장실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계류유산이 맞다면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된 아기집에서 독소가 나와 심하면 엄마가 패혈증이 걸릴 수도 있어요.
몸이 많이 힘들지 않으세요? 전 8-9주 사이에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열도 내리고 몸이 많이 편해지더라구요.
수술후 6개월 뒤 임신이 되어서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귀한 아이가 오기 위해
그런 아픔도 겪어야 했나보다~ 생각하고
더 잘 키우려고 합니다.
곧 좋은 소식 있을테니까
빨리 털고 일어나세요.
전 수술하고 일주일 쉬었어요.
일하는 데 큰 지장 없었고
일하면서 우울한 생각을 지울 수 있어서 좋던데요.2. cherokey
'03.12.24 11:44 AM (211.35.xxx.1)7주정도 되었는데 그렇다면 유산일 확율이 높네요.
그런 경우 대게 유전자 이상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태어나도 기형아나 뭐 이럴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뭔가 잘못해서 그렇다는 자책은 하시지 말구요.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 여럿 있었구요...다들 잘 이겨내서 아이가졌어요^^
만약 수술하시게 되면 한 1년정도 몸 추스리시고 다시 임신 계획하시는게 좋아요.
너무 빨리 또 임신 하시게 되면 습관성 자연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중간에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도 좀 드시고...
그리고 직장은 너무 무리가 되는 직업이 아니시면
계속 다니시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만두시고 집에만 계신다고 몸이 좋아지는 건 아니거든요.
병가내시고 한 일주일정도 잘 쉬시면 될 것 같아요.
특별히 이상이 있으신건 아니신것 같은데
맘을 잘 추스리시고...남편분이랑 연말을 즐겁게 보내세요.3. 김새봄
'03.12.24 12:23 PM (211.206.xxx.116)계류 유산일 경우 꼭 유전자의 이상이 없어도 그런일 생깁니다. (접니다..)
힘드시곘지만 맘 차분히 가라 앉히시구요..
일주일 뒤에 병원 가 보세요.
그리고 바로 아기 갖으시면 안됩니다..체로키님 말씀처럼 1년 동안
잘 쉬시고 아기 갖으시면 되요.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울지 마시구요.
내년에는 예쁘고 건강한 아기 꼭 갖으실수 있을꺼에요.
후년에는 저 임신했어요..아기 낳았어요..하고 올려주세요.4. champlain
'03.12.24 12:26 PM (66.185.xxx.72)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두번씩은 여러가지 이유로 유산을 해요.
저도 그랬지요.
기다리던 둘째였는데 넘 무리해서...
참 슬펐는데 뒤 이어 몸 추스리고 다시 시도해서 이제 한참 이쁜 짓 많이 하는 둘째를 얻었어요.
님도 꼭 그러실꺼예요.
힘내시구요.
맛난 것 많이 드시고 기운 내세요..5. 바윗돌
'03.12.24 1:03 PM (221.154.xxx.121)계류유산 위험합니다.
전 계류유산 쉽게 생각하다 몸버리고 마음 다친 사람으로
저 같은 전철밟지마시라는 뜻으로 "유전자검사" 권하고 싶어요.
남편하고 검사하시고 병원에서 처방하시는대로 하시면 무탈하오니
이상없으시다는 결과를 얻고 아이갖기에 도전하시길 빕니다.
7주후에도 심장이 약하게 나타나다가 어느 날 입덧이 멈추어버린......
건강한 아이를 위하고 산모를 위해서 ... 마음이 많이 착잡하시죠.
불임전문병원에 가셔서 초음파한번 더 해 보시고
빨리 결정하시는게 좋으실 것같습니다.
저는 미련스럽게 12주까지 버틴적도 있는데 그건 모정애로서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전 몇 번 실패하고 "유전자 검사"하고 생긴 아이는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상이 없으시더라도 "유전자 검사" 꼭 꼭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계류유산후의 검사라서인지 검사비용도 저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몸 다치시지말고 이럴 땐 유명인 찾을 수밖에 없어요.
경험은 무시 못하니까요.
님의 마음이 제게 전해지는 듯 가슴이 아려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좋은 인연 만나기위한 시련이라고 생각하시고
건강해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6. 형주맘
'03.12.24 1:16 PM (211.192.xxx.110)젊고 건강하시다면 별로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저도 둘째 갖기 직전에 그런경험 있었거든요.
일단 걱정이 되서 수술은 유명한 병원 찾아가서 받았답니다.
아마 임신 7주째였구요.. 둘째라서 심각한 지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이 속상하고 울었었지요.
그리고 수술후 정확히 두달만에 지금 우리둘째가 들어섰어요.
벌써 육년전 일이지만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애 보면서 가끔 그때 유산이 안되었더라면...생각한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만요.
곧 다시 아기 생기실거예요..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 계류유산 많이 봤거든요. 믿을만한 병원에 가서 조치취하시면 문제 없으실거예요.7. 테디베어
'03.12.24 1:55 PM (210.124.xxx.47)저도 7주때 계류유산으로 아이 수술하고요.
3개월 후 아기 임신해서 지금 7개월로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전 계속 회사다녀요.
걱정마시고 빨리 수술 받고 건강한아기 다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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