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는데...

[올리부]

12월초에 미국에 들어가는데
친구네서 묵을 계획입니다
LA인데 여기서 사가면 좋아할 게 머가 있을까여?
거기도 없는게 없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한국물건이 좋은거 있잖아요
그다지 밥해 먹고 사는 친구는 아니어서
밑반찬 같은건 말구여
작은 거라도 외국나가면 아쉬운거...그런게 머가 있을지...

[Anna]

엘에이면 왠만한 한국꺼는 다 있으니 별로 아쉬울게 없는데요.
전 한국귤이 넘넘 먹구 싶어요. 달고도 시원한... 여기 탠저린이라고 비스무리한게 있는데 그맛은 안나죠. 근데 귤 가지고 오려면 짐 부치셔야 될지도 몰라요. 저희엄마가 휴대하시다가 걸리셨다네요. 농산물 그런거는 검역을 해야된다나 어쩌나 하면서. 귤좋아하는 분이면 한국귤 많이 그리우실거에요.

[쭈니맘]

속옷도 괜챦은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나오실때마다 속옷을 엄청 사가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사이즈도 그렇고 해서요..가격도 한국이 훨 싸다고 하시던데..
언제 들어가세요..? 전 11일에 가거든요...

[글로리아]

미국 물건이 소위 `멋대가리'는 없지요.
하지만 아주 모범적인 정장차림으로 일하는 분이시라면
Easy Spirit구두 사오시면, 전 굽 갈아가며 마르고 닳도록 신었습니다.
구두를 신고 등산을 하는 이 업체의 CF처럼 거의 운동화를 신은 기분이지요.
우리나라 살롱 구두의 반값 정도이고, 지금 할러데이 세일 기간이니까
50-60불이면 웬만한거 한켤레 살껍니다.
정장도 Ann Taylor같은데, 아주 재미없는 디자인들이지만
품질이 좋아 두고두고 입지요. 100불 안팎이면 재킷 사고, 바지는 그 이하일듯.
미국가서 옷과 구두 사면 우리나라 백화점 가서 물건 못삽니다.
그 어마어마한 가격에....그리고도 날개돚힌든 팔리는 소비심리에....요즘은 아니겠지만요.
특히 구두는 정말 못사겠더군요.

[올리부]

3일날 들어갔다가 10일에 들어옵니다.
글로리아님이 말씀하신 구두는 제가 하나 사와야 겠군요
anna님의 귤...심사숙고 중입니다.
가지고 가는게 까다롭진 않을지...
까다롭지만 않다면 정말 괜찮겠네여
쭈니맘님의 속옷...쭉 생각하고는 있는데 그친구 사이즈를 몰라서리...
암튼 답변 감사합니다.

[큰일나요]

생과일은 절대 못 가져가십니다. 가져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