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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깍꿀때 [바닷가에서 살았던 처녀들의]

현종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3-10-17 20:38:43
요즘은 미역이 흔해서 맘대로 사먹지만 40년전쯤만 해도 사진의 긴 대나무에  소나무가지를 묶어서 파도치는 바닷가를 누비며 파도에 떠밀려오는 미역을 주워  부모형제 보릿고개 면하게하고 시집및천 장만 하였던  도구입니다
추운날 찬 바닷물에 아랫도리 아니면 몸전체가 물에젖어 물오리처름 헤매던 그시절 처녀들은 지금쯤 할머니되어 이사진보면 지난날 떠올릴겁니다
IP : 220.81.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쟁이
    '03.10.17 10:45 PM (211.193.xxx.50)

    저도 그런 신랑하고 산지 1년입니다. 저는 정리정돈주의자인지라 제가 보는대로 치우고 제자리에 두라고 야단을 쳐도 그때 뿐 삼일을 못넘깁니다. 이제는 야단치는 건 포기하고 제가 볼때마다 눈에 거슬릴 때마다 치워요. 다른 건 다 못하더라도 치약뚜껑 닫는거랑 들어올 때 문은 잠그라고 하는데 아직 문은 못잠그고 치약뚜껑은 닫네요. 그런데 그 치약도 매일 제자리에 못놔두고 그냥 세면대에 널부러져 있어요. 옷도 훌훌 벗는 자리가 옷자리고 가방도 손놓는 자리가 가방자리. 게다가 신랑 책상은 늘 난장판인데 책상 아래 좌우 의자 뒤까지 다 난장판. 종이신문을 고집하는데 자기 맘에 드는 기사 가위로 오려서 공책에 모아요. 신문은 매일매일 오고 신랑은 매일매일 어지르고 저는 매일매일 뒷정리하고 신문도 지겨워요. 그날 보고 그날 버리라고 해도 다시 보지도 않으면서 안버려요. 한달에 한번씩 제가 성질내고 갖다버리라고 난리치면 겨우 갖다버리고. 청소나 정리는 시켜도 성에 안차서 한마디로 허술해서 다 제 손이 새로 가야되서 그냥 제가 도맡아해요. 집에 손님들 올 때는 좀 속상하기도 해요. 음식도 해야되서 바쁜데 청소도 제 손으로 다하자니. 솔직히 가정생활에 별 도움이 안되고 피곤한 건 맞아요. 윗님 말씀처럼 집안에서만큼은 초등학생이랑 사는 것 같아요. 어질러 놓은 거 야단치면서 치워야 하고 챙겨야 하고. 어쩌겠어요 둘이 성향이 정반대라서 그런건데. 그나마 일반쓰레기봉투랑 음식물쓰레기봉투는 제가 버리기 전에 분리수거장에 잘 갖다 버려줍니다. 제가 버린 기억이 거의 없는 걸 보면. 그리고 저희 신랑은 시댁과 통화는 두주에 한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하루에 다섯번은 좀 마마보이느낌이 ㅎㅎㅎ

  • 2. 담쟁이
    '03.10.17 10:57 PM (211.193.xxx.50)

    어머! 죽변이네요.
    넘 반가워요
    제 친정이 울진군 오산이거든요.
    홈피보구 너무 반가워서...
    요즈음 고기가 많이 잡히나요.
    많이들 힘들다고 하던데...
    항상 건강하시기를...

  • 3. 현종
    '03.10.18 2:38 AM (211.224.xxx.198)

    담쟁이님 반갑습니다
    고향사람만나내요 오산옆 덕신이 고향이라요
    여기도 첨에는 타향이라고 괄세 되게 받았지요
    지척이 고향인데도요 지금도 오산항에서 죽변에다 배를 정박하여두고 지금 이간에 죽변 와서 출항준비하는사람들도 있답니다
    각굴때 아시는분들은 모두 나이가 지긋하실건데 저가 아침에 입항하면 자세히 물어봐야겠어요
    저도 출항합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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