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금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치즈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3-10-07 17:27:09
내가 도와줄 수 없음이 무척 안타깝네요.

나의 안락함에서  나오는 위로가 그대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지도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나도 언젠가 그대로부터 위안과 위로를 받고 나를 추스릴 수 있었다는 것 만 아십시오.

그 내가 받은 위로와 위안으로 내가 감사해하며 있다는 걸 아시고

먼 훗날 어디쯤에서 마주칠때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이기를 ...

그리하여 내가 바로 그대를 알아볼 수 있도록 계십시오. 아님 조금만 바뀌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위로는 이것 뿐이네요.

동해바다입니다. 나가앉아 우린 지도의 끝자락에 있다고 하는...집에서 멀지않은 곳의 바다입니다.

비록 와서 보지는 못하시더라도  바다내음과 몽돌구르는 소리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래요. 제가 할 수 있는 위로는 여기까지 뿐이네요.미안합니다.

그럼 친구가.

.......급히 바다에 갔다왔습니다.


IP : 211.169.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시안
    '03.10.7 6:13 PM (211.38.xxx.74)

    너무 아름다운 정경이네요~ 감사해요~ 꼭 그곳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 2. 나나
    '03.10.7 7:10 PM (211.110.xxx.233)

    진짜 바다가 더 보고 싶어지네요.
    자갈이 깔린 해변이라니...
    울산 주전 앞바다가 자갈밭이던데...
    여기는 어디예요????

  • 3. 김혜경
    '03.10.7 8:33 PM (218.237.xxx.116)

    치즈님...제게도 치즈님의 위로가 큰 위안이 되네요!!

  • 4. 치즈
    '03.10.7 8:41 PM (211.169.xxx.14)

    혜경선생님도 위안이 되셨다니...
    선생님도 요즘 피곤하셨나봐요.
    아주 미력하였겠지만 위로가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다른 도움되는 것도 잘 못하는데.....

  • 5. 오로라
    '03.10.7 9:41 PM (221.160.xxx.121)

    제게도 큰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6. 경빈마마
    '03.10.8 12:22 AM (211.36.xxx.247)

    울음을 참고 있는데...입술을 꾹 깨물고 참고 있는데...

    누가 톡 건드립니다.

  • 7. 아뜰리에
    '03.10.8 5:56 AM (193.251.xxx.70)

    '울음을 참고있는 모든이에게...'
    라는 제목 같아요.

    누가봐도 씩씩한 제가 요즘은 누가 건드릴까 두렵습니다.
    툭! 하고 떨어질까봐.

    그래도 그러할때 갈 바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에서 툭툭 다 떨어뜨리고 왔음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엔 바다에 갔다와야겠습니다.
    지난주에도 가고싶었지만, 갈까 하였지만 지금의 생활은 또 생활인지라 안가고 말았는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결국 치즈님이 절 툭! 하고 건드리시네요.

  • 8. 치즈
    '03.10.8 2:00 PM (211.169.xxx.14)

    나나님 이곳을 어찌 아시는지요? 울산 주전 앞바다입니다.
    서울에서 결혼하며 내려와 살면서 서울생각 안 날 만큼 좋은 곳이지요.

    제가 툭! 건드렸다면 미안합니다.

    도와 줄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려봤는데
    그 친구도 본 모양이네요.
    그럼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0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2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8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7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96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6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4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3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3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9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8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9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7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4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3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6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5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3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6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3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4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2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