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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자퇴기사를 보며
미래가 보장되는 의대,한의대 가려고요.
어차피 양지를 지향하는 거야 인지상정이지요.
저희도 공대나와10년 공부 더 하고 바라던 직장을 얻었지요.
정년 65세,그것도 국립,하지만 월급 받는날은 우울모드,.
그시절 일찌기 부모님들이세상을 미리 뚫고 있던 친구들은
그만 못한 성적에 그만못한 학교에,,,,
개업해서 월수5천이네 1억이네 하는데 참 속 상하더라구요.
물론 돈으로 다되는건 아니지만 인생의 큰 짐 하나 던건 사실이죠.
학교에 있으면 돈말고 여러가지 돈아닌 사회적 보상이 있는건 사실이고,
아직 이학교 저학교 힘겹게 다니는 분들께는 죄송
한데요, 이런식의 불평등을,과연 정당하달수 있나요?
세금 낼때도 그렇고요.
좋아서,원해서 하는 일이지만 참 맥 바지는 아침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공대 간다면 말리겠습니다.부가가치도 없고,사회적 지위도 없이
공부만 어려운 것이.
1. 민은정
'03.10.1 11:14 AM (151.196.xxx.189)제 동생도 공대를 졸업했답니다. 게다가 명문이라는...그러나 입학당시의 감격은 어디로가고 지금은 처량한 신세에 어쩔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대학공부를 다 마쳤건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격증 따기위해 학원에 다시 등록을 하고...이리저리 원서낼때만 해도 희망이 있었건만 이젠 더이상 지원할 곳도 없다네요..
이제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결혼도 해야할텐데..
모두다 의사 변호사일 수도 없고..적성이란게 있는데....불쌍한 제동생 생각에 시집간 누나는 그저 밥이 목에 걸릴뿐입니다..2. 수야
'03.10.1 11:31 AM (220.76.xxx.48)그런 기사를 보면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더구나 의대 한의대를 가려는 명분을 들어보면 저들이 과연 나중에 웃을 수 있을지 걱정까지 되구요.
개업의들도 굉장한 경쟁속에 있답니다.
전문직 속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얼마나 많은데요.
매스컴에서 떠들어 대는 것은 극히 일부랍니다.
주변에서도 다들 어렵다고 난리거든요.
순수익만으로 따지면 월급쟁이랑 큰 차이도 없는 경우도 많고요.
쉽게 돈도 벌면서 안정된 직업이란 없습니다.
정말 의료인으로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싶은 생각이 아니라면
제발 입학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다른 과를 전공하고 다시 한의대 입학한 경우지만
전 정말 공부가 하고 싶어서 진학했고 지금도 그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희들 부부한의사지만, 남들은 떼돈을 벌거라 생각하지만, 많이 쪼들리고 힘들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도 크게 부자가 될 것 같지도 않고요.
돈을 바라고 한의원을 운영하기도 싫고요.
환자가 몇명이 되든 수입이 얼마가 되든
내가 얼마나 보람을 느끼고 내 직업에 자부심을 갖느냐가 중요한데,
무조건 의대 한의대가면 앞날이 펼 것처럼 유도하는 사회분위기가 더 큰 문제네요.3. 씁쓸한 익명
'03.10.1 12:07 PM (211.211.xxx.123)한마디만 할께요.
금전적인 면만 보면 의사 별 볼일 없어요.
앞으로 갈수록 더 그렇겠죠.
언론에서 말하는 개원 열풍... 개원하면 떼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지금 개원 안하면 나중에는 개원 여건이 더 안 좋아진다는 불안 심리땜에 그렇답니다.
일부 패션산업에 종사하는 의사분들(피부과, 성형외과) 아니면 돈보다는 욕은 듣고 있지만 그나마 명예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생님이라는 소리듣는 직업 잘 없잖아요.)
참고로 저희도 부부의사인데 애들이 커서 의사하겠다고 하면 말립니다.4. 레이첼
'03.10.1 12:20 PM (211.190.xxx.120)저두 남편 공대 석,박사 나와서 이땅의 수출역군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속이 뒤집어집니다. 굴지의 s기업 계열사에 다니지만 월급은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주5일근무는 고사하고 주6일 근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야근은 기본 바쁠 땐 새벽별 보는 것두 당연하죠...그런데도 보너스는 고사하고 야근수당도 잘 안준다고 하더군요. 쩝...정말...괴롭습니다. 수출 되는 물건 만드는 건 그들인데 말이죠... 예전에 저희 아빠께서(공대나오심) 제 남동생 공대 절대 안 보내구 경영학과 보낼 거라구 하신 말씀이 요즘 뼈저리게 느껴진답니다. 쩝쩝.....돈이 다는 아닌데 말이죠........
5. 푸우
'03.10.1 1:05 PM (218.51.xxx.77)저희 남편도 공대 출신 입니다,
맨날 하는 소리,, 경영학과를 갈걸,,,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진 모르나 ,,, 저두 누가 공대 간다면 말리겠습니다,,6. 이경숙
'03.10.1 1:29 PM (211.209.xxx.178)제 남편도 의사입니다.
우리 아들 고2인데 의대가지 말라고 매일 세뇌(?)교육시켜서 의대는 아이도 가면 안되는 둘 압니다.
지금 의대 준비하는 아이들이 의사될 때쯤 의사는 포화상태라서 오갈때가 없다나요
우리 남편 40대 후반인데 개업한 동기들 개점 휴업인 곳 너무 많아요
월 수입 몇천 다 부풀린거고 가뭄에 콩나듯 그런 곳이 있겠지요
지금은 그런 곳 일을 지 몰라도 지금 의대 지원하는 세대가
의사될 때쯤 턱없는 얘기예요.
임상도 할 수 없는 곳에 의과대학 세우고
의대정원 축소하라고 해도 자꾸 늘리기만 해서 의사의 질만 떨어뜨리고......
의료계도 이제 곧 개방되는데 자꾸 의대만 가려고 하니 원.....
남7. ^^;yj
'03.10.1 1:36 PM (211.173.xxx.13)이렇게 되다가는 분명히 공대수요 모자란날 온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공대 대학원생 애인 인 저는...
그래도 힘이 되어 줄랍니다.. 열심히 하라고..8. 저도 익명
'03.10.1 1:37 PM (211.182.xxx.7)전 공업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공대 나온 분들.. 죄송하지만 그래도 낫습니다. 우리 애들 3학년 때부터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취업 나가 얼마 안되는 돈 받으며 고생합니다. 우리 애들 학부모 중에 대학 나온 분들 찾아보기 힘들죠. 빈곤의 악순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4년제 대학 교육 받고, 직장 잡았으면 그래도 혜택받은 삶이라고 생각하심이....
9. engineer66
'03.10.1 1:41 PM (220.124.xxx.115)세상 모든일이 돌고 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년간은 이 분야가 각광받다가 또 몇년간은 저 분야가 떠오르고....
모든 일이 하챦은게 없듯이 한 순간 냉대를 받는 분야도 침체기일때 더 내공을 쌓고 준비해 놓으면 반드시 그 분야가 필요한 시대에 그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10. 김혜진
'03.10.1 1:50 PM (211.109.xxx.206)저의 남편도 공대출신입니다.
일류는 아니어도 서울에 있는 2류대 나왔습니다.
몇달동안 계속되는 야근에 지쳐 정말 이거말고 다른거 할거없나.. 라는 소리를 맨날 해댑니다.
과중한 업무스트레스로 잠꼬대까지 합니다.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받는다면 참겠지만 급여명세서 받아도 한숨만 납니다.
저는 아이 낳으면 절대 공대 안보낼겁니다.
저의 신랑도 그렇게 말합니다. 공대 절대 안보낸다고..11. 치즈
'03.10.1 2:42 PM (211.169.xxx.14)저희 부부만의 화두인 줄 알았어요.
솔직하신 심정들 얘기해 주시니 위안이 되네요.
공대 나온 남편 지금 파나마로 출장갔습니다.
울산공항->김포공항->인천공항->뉴욕캐네디공항->뉴욕 뉴왁공항-> 파나마도착
28시간 비행기 타고 가서 파나마운하에 포트크레인 설치 하는 건으로 미팅하고
다시 그 길을 되밟아 외화벌어 들어옵니다.
근데 비행시간 트랜스할때 공항에서 마른 햄버거 먹습니다-눈물납니다.
저번 사우스캐롤나이나 찰스턴가서는 호텔이 조.석식밖에 제공안되
허허벌판 에 택시타고 나가기도 귀찮아 점심굶고 있었답니다-또 눈물납니다.
남편 자신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갔고 하지만,
월급날 세금, 연금 떨어지는거보면.....
그만큼 힘든 일 안하는 사람들 없겠지만
그이가 힘 든 만큼 사회에서도 그렇게 일 하는 사람들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남편 요즘 아들 교육에 대해서도 생각을 바꾸어보는거같아요.
의대 공대 가려고 그렇게 들 힘들게 공부하는 건가 하고
세상에는 이제 너무나 많은 직종의 일들이 있고
꼭 사회에서 지위나 명예땜에 일하는 시대는 지나간거 같다고 ...
우리가 알지도 모르는 분야에서 신나게 만족하며 즐기면 일하는 젊은이들보면
남편도 그들이 부러운 가보더라구요.
아들도 그렇게 키우고 싶다고.12. 대충이
'03.10.1 3:29 PM (220.72.xxx.155)응용과학보다는 순수기초과학이 먼저되어야 하겠죠.
기초가 튼튼해야 나라가 강해질텐데요.
그리고 요즘들은 전에 들어본적없는 분야도 많고 다양해졌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려는 젊은이들도 늘어난다죠?
물론 연예인은 어떻고, 의사 변호사가 얼마벌고.... 하면서
쉽게 많은 돈을 만졌으면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쉬운 일은 없는거 같아요. 그릇된 부분이 있던가.
아~ 좋아하는 일하면서 정당한 댓가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저도 자꾸 모 돈되는 일없을까 싶답니다. 설렁설렁하면서... ^^13. 공부 쬐끔 잘하는
'03.10.1 3:45 PM (220.81.xxx.138)우리아이는 문과생입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 아이지요.
우리부부 옛날치곤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라 그애한테 솔직히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수학과학을 잘하니 과학고를 가든지 아니면 일반고 졸업후 남들이 말하는 의대나 KAIST 뭐 이런데 갈 줄 알았지요.
그런데 그녀석말이 그건 엄마아빠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진정으로 과학적 탐구심이 뛰어났다면 스스로 기초순수과학쪽으로 전공잡아 머리싸매고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에 쓸모있는 남자가 되겠는데
그냥 성적좋은 것 하나 가지고 진로를 정하다가는
20여년 엇길인생 살다 U-턴 하는 일 생길 것 같다나요.
그래서 자신이 가겠다는 대로 우리 부부 그냥 밀어주고 있습니다.
공대생 자퇴기사 저도 그애랑 같이 읽었습니다.
우선은 힘들더라도 제 갈길 스스로 택하겠다는 아이가 든든합니다.14. 한숨
'03.10.1 4:13 PM (211.52.xxx.40)저요..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 공대라는 카모 공대 나왔습니다.
제가 들어갈 당시, 공대 붐이었다죠. 인문계 나오면 갈데 없고
이젠 공대다, 공대가 상한가다 했습니다. 이화여대에도 고려대학교에서 공대가 생겼지요 그 즈음.
정말이지, 크게 성공하고 명예로울 일은 없어도 구직이 힘들거나, 월급이 너무 적어
초라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지방에서 의대 다니다가 공학도가 되겠다고
다시 들어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서울에 있는 사립학교랑은 달라서
집에 돈이 많아 과외 많이 해서, 대치동 학원 다녀서 온 애들보다는
정말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 서울대도 비싸서 못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꿈이 있었지요. 공학도가 되겠다고....허허...괜시리 학교이름으로
드라마까지 하는 통에 커트라인, 경쟁률 하늘 높은줄 몰랐습니다.
그런데요, 저 졸업할때 즈음 세상이 변하대요. 인문계 나오면 굶는 다더니,
몇년전엔 연일 신문에 공대출신은 취직 잘되고, 연대 경영학과를 나와도 20군데
서류 전형 다 떨어졌다더니... 공대생 뽑겠다는 데가 너무 없었습니다.
막상 들어가더라도 월급 적지요..밤 새지요..출세할 일 없지요..
저도 야근 수당없이 밤샘이며 야근하는 것이 정상 퇴근보다 더 당연하고,
주말 출근도 당연합니다..주 5일이요? 윗 분 말씀처럼 주 6일이라도 하고 싶네요.
게다가 기업들마다 핵심인재 핵심인재 하면서, 알고보면 그 핵심인재는 곧
외국에서 공부한 유학파를 말하는 것이고, 심지어 유학생을 뽑으면
상사가 인사고과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는 다지요. 제 친구 저보다 일년 먼저
졸업해서 그래도 사정 좋을때 삼성 들어갔는데 천만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들어오는 직원들은 다 유학파라구요. 유학파도 공대보다는
하나같이 경영 전공을 선호하구요. 미국도 한국도 다 구직시장이 얼어붙어
유학파도 보통 유학파가 아니라 스탠포드니 코넬이니 하는 후배들이라는 군요.
학교 간판덕을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정말 열심히 힘들게 공부했고, 코피터지고 쓰러져가며
공부하면서, 그래도 어디가서도 열심히 공부한것으로 부끄럽지 않은 대학 생활이다 자부했는데
요즘은 참 어리석었다 생각됩니다. 같은 학교 졸업한 친구들, 취직이 안되어서 어려운 사람
많습니다. 대기업만 바래서가 절대 아니랍니다. 이미 그런 눈높이는 없어진지 오래인걸요.
차라리, 인문계를 나올걸...차라리 1류대가 아니더라도 유학이라도 다녀올걸...
씁슬할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누가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거나,
다아 눈이 높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사정을 아시는 분은 아실거에요.
따져보면 힘들지 않은 직업이 어디있겠습니까만, 그것도 정도의 차이고,
평균의 차이지요...
창피해서 얼마 받는 다고 얘기할수도 없는 정도로 적은 월급.
진짜 저희 회사에 하청받는 인천 공장 근로자 분들 보다도 적은 월급.
저희 선배는 월급 명세서가 나오면 그자리에서 펼치치도 않고 찢어버린답니다.
요즘은 차라리 어디가서 어느 대학 나왔다고 얘기하기 싫습니다.
자식이 공대 간다고요? 절대 안 보냅니다. 자퇴하는 심정, 정말 200% 이해됩니다.
저도 제 동생이라면, 꼭 의대, 법대가 아니더라도 공대는 말리고 싶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되도록이면 만족하고 신나게 앞을 바라보고 살려고 지금도 공부하고
마음을 추스르며 지내지만 가끔 이런 글을 읽으면 정말 울컥하는 감정이 생깁니다.
저희 엄마...저 대학들어갈때 너무나 너무나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하셨지만
지금은 저 새벽에 들어가 두어시간 자고 나가는 것 보면서 한숨만 쉬십니다.
심지어 저한테 미안하시대요...공부 잘 하라고 좋은 학교 가라고 스트레스 줬던것 미안하다,
하시네요.
휴....너무 흥분했네요....여튼...저도 저지만, 후배들, 동생들 보면서 속이 많이 상합니다...
카이스트도 자퇴 급증. 그 기사 읽자마자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선배님들은 더더욱 힘드시겠지요.
요즘 주변엔 변리사 시험 보겠다는 사람 천지입니다....15. 홍차새댁
'03.10.1 6:25 PM (210.119.xxx.52)냐냐냐....
여기 오시는 부모님들..이공계에 대한 편견을 버리셨으면 합니다.
저는 애기가 생기면...(아직 없지만, 계획은 2-3명)
한명은 의대 보내서 의사 만들어 “국경없는 의사회(몇년전 노벨 평화상 받았죠)”에 입당시켜
아프리카 오지나 전쟁터로 보내서 노벨평화상 받게 할 겁니다.
(어릴 때부터 철저한 쇄뇌교육 시킬겁니다..)
또 한명은 공대나 자연대 보내서 공학자 또는 과학자 만들어 노벨물리학상, 화학상, 의학생리학상
받게 할 겁니다. (역시 어릴 때부터 철처한 쇄뇌교육 시킬겁니다.)
남은 한명은..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비슷한 길로 가도록 만들 겁니다.
-> 이 말에..울 신랑왈...너 정말 대단하다..(저...한번 하겠다면 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저도 위의 KAI** 나오신분처럼 공대출신 공순이 이고 아직도 그 계통에서 큰 학생들 가르치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 신랑도 기초과학인 사이언스 전공하는 사람이지만..
아직 두 사람 모두..후회같은 것 한적 없습니다.
울 친정은 공대 집안이구요. 저희 시댁 집안은 의사집안이거든요.
울 아버지..회사 만들고 직원들 돌보고..대기업처럼 큰 돈은 못 버셨지만, 후회는 없으시구요.
시 할아버지..의대 학장에 두루두루..시 아버님..큰 병원 원장에 두루두루...
그럼에도 불구하고..의사에 대한 매력..저희는 아직 못 느껴봤습니다.
(시아버님..연세가 70이시지만 전공이 정신과인 관계로 아직도 환자 돌보고 계신거랑, 예전에 돈 많이 벌었는거 빼구요.
->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님이나 이공계 진학했다가 진로바꾼 분들이 여기서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아직 철없다고 하실진 몰라도..)
이공계가 의대나 한의대만큼은 떼돈(요즘은 의사도 떼돈벌기 힘든세상이지요)을 벌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돈 때문에 천하게 여길만큼의 학문도 아닙니다.
위의 한숨님...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세상은 돌고 돕니다. 조선시대 의사들이 천한직업중의 하나였던것을 생각하면 요즘은 세상많이 좋아졌지요.
인생의 길고 짧음은 죽음을 맞이하여 눈을 감을때나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6. 구르미
'03.10.1 8:14 PM (221.153.xxx.135)저도 이공계나온 공순이입니다.
아직도 뻑하면 날밤새는 일을 하고있죠.
전 이미 직장생활 17년차 접어드는지라,, 다른분야랑의 급여 비교는 안해봤지만,
대졸 임금비교해보면 IT분야쪽은 좀 나은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공대생들 자퇴한다는 기사 요즘 많이 나오고 있죠.
전 이런풍토를 언론에서좀 부추키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 여러분들 말씀하셨지만,
의사들도 망하는 사람있고, 공대나와서도 기업체 열심히 운영해서 돈 많이 버신 분들도 있습니다.
경영계통에 계신분들 겉으로는 놀고있는것 같아보여도, 그 머릿속 보통 복잡한거아닙니다.
금융계통 있는분들 돈 많이 벌죠.. 하지만 그것도 소수라고 생각됩니다.
앞에 어느분도 이야기하셨지만 사회를 주도하는 분야는 돌고 도는거 같습니다.
제가 어릴적엔 화공계통이 인기였다고 들었었습니다.
제가 대학들어갈 당시는 전산이 떠오르는 분야였습니다. (ㅎㅎ,,그래서 저도 글루갔지만..)
의사버금가던 회계사도 포화상태가 된거처럼, 의사들도 앞으로 포화가 되겠지요.
시류의 흐름을 잘 타고 왔다갔다하던지,,
그렇지못하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수 있는 사람이
젤 행복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전 큰딸이 중1인데,, 이 아이가 뭐가 됐으면 하는 바램은 없습니다.
대신,, 난 꼭 이걸하고 싶다는 그걸 발견하길 바랄뿐입니다.
그게 젤 어려운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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